'칠포국제재즈페스티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9.17 JK 김동욱과 입맞춘 재즈의 거장 '로라 피지(Laura Fygi)' 20
  2. 2011.10.06 해변의 낭만 가득 담은 칠포 재즈페스티벌 14


 

 

 

 

잭 니콜슨, 헬렌 헌트 주연의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를 보신 분은

유난스런 강박증 환자를 열연한 잭 니콜슨의 인상적인 연기와 함께

영화 속에 삽입된 달콤한 재즈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를 기억하시리라.

 

우리나라에서는 TV CF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진 이 곡은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목소리를 가진 재즈계의 거장 로라 피지가 부른 곡.

이후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 삽입되었던 'Let there be love'로 인해

로라 피지의 목소리는 한국 사람들의 기억에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이집트 밸리댄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라 피지는 어린 시절을 우루과이에서 보냈는데

이 시기에 감각적으로 익힌 남미 특유의 정열과 리듬은 이후 로라 피지의 재즈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재즈 음악 활동이 가장 왕성한 네덜란드에서 활동을 시작한 로라 피지는

하모니카의 일인자 투츠 텔레망을 만나 Introdusing이라는 앨범을 출반하게 되는데

이 앨범은 네덜란드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에디슨상을 수상하고 재즈의 본산지 미국에까지 호평을 받게 된다.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여 독특한 억양과 매력적인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로라 피지의 특징인데

기교와 퍼포먼스보다는 편안함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그의 목소리는 대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감성적이고 진솔한 목소리로 인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불리우는 로라 피지(Laura Fygi).

 

 

 

 

로라 피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가까이에서 그녀를 볼 수 있는 행운을 2012 칠포 재즈 페스티벌에서 얻게 되었다.

 

 

듀엣곡을 부르는 JK김동욱과 로라 피지(이미지 출처: 경북일보)

 

로라 피지(Laura Fygi)는 C'est Si Bon,  Dream A Little Dream Of Me, Fever......등

한국인들의 귀에 너무나도 익숙한 불멸의 재즈곡들을 여러 곡 불러 수천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는데

요즘 나가수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인 감성가수 JK김동욱과 입을 맞추는 깜짝 공연까지 선사해 주었다.

 

지금까지 수차례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 했지만 한국의 보컬리스트와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두 사람의 만남은 주최측이 추천한 JK김동욱의 노래를 들은 로라 피지가 단번에 듀엣을 승낙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함께 부른 곡은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츠제럴드의 전설의 듀엣곡인 '칙 투 칙(cheek to cheek)'.

JK김동욱이 듀엣 부분을 부르면서 무대에 등장하자 깜짝 놀란 청중들은 휘파람을 불며 환호했는데

이들은 노래 간주 도중 함께 손 잡고 멋진 댄스까지 추어 수많은 청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한시간 정도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준 로라 피지는 앵콜곡으로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영역하여 불러

청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 후렴 부분인 "영~~~~일만 친~구야~♬"하는 부분은

 한국말로 부르기도 해서 청중들은 휘파람을 불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내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싸인 이벤트도 이어졌는데 로라 피지는 CD를 산 사람은 물론, CD를 구입하지 않은 일반 청중들에게도

일일이 싸인해 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어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라기엔 너무나 편안한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해 주기도 했다.

 

 

 

 

1955년생이니 올해로 57세가 되는 로라 피지. 그녀의 변함없는 미모처럼

예순이 되고 일흔이 넘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녀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으리라 믿는다.

 

 

한시간 동안 열곡 정도 되는 불멸의 재즈곡을 선보인 로라 피지의 칠포 재즈 페스티벌 공연.

동영상을 너무 멀리서 찍어 얼굴이 잘 안 보이고 핸드헬드로 찍어 많이 흔들렸지만

로라 피지의 환상적인 목소리 녹음 상태는 NEX-5로 찍은 것 치곤 상당히 음질이 좋은 편입니다.

 동영상 클릭 후 그녀의 달콤하고 편안한 노래를 한번만 들어보면 누구나 그녀의 팬이 되어 버릴 것 같아요.^^

 

 

 

 

로라 피지(Laura Figi) & JK김동욱 - cheek to cheek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세시봉(C'est Si Bon)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Dream A Little Dream Of Me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Fever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영일만 친구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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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매년 여름 포항 칠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칠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천혜의 자연 경관을 지니고 있는 포항 칠포 해수욕장의 우수한 관광 자원에
국내외 재즈 음악 컨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칠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경북일보사와 (주)대아 가족이 지역민과 피서객들을 위해 마련한 격조높은 프로그램이다. 




매년 8월 셋째주 금,토요일에 개최되는 칠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다섯번째.
올해의 칠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부드러운 목소리를 지닌 가수 유열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칠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지방에서 보기 힘든 화려한 라인업이 특징인데
믿을 수 없도록 강렬하고 유니크한 트럼펫 연주를 보여주는 일본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 히노 테루마사,

미국의 전통 음악을 스토리텔링하여 팝과 재즈로 풀어내는 캐슬린 그레이스,
현대 재즈 트리오의 전형을 제시하는 프랑스의 레미 파노시앙 트리오,
브라질 상파울로 출신의 월드 퍼커셔니스트 발치뇨 아나시타시오,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브라질 등 6명의 다국적 밴드로 이루어진 International Jazz Band,
나가수에 합류하여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바비킴과 힙합밴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 라틴 재즈 밴드 로스 아미고스,
정명훈의 며느리이자 웅산, 말로, 나윤선을 잇는 차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신예원,
12인조 펑크 밴드 정중화 & JHG밴드.....등 격조 높은 출연진을 자랑한다.


 

  

이미 10월로 접어들고 가을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는 시기에 여름에 있었던 재즈 페스티벌 포스팅을 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여름 내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비롯한 여러가지 공연 소식을 전해 드리다 보니 정작 재즈 페스티벌 공연 소개가 많이 늦었네요.

동영상 메모리 용량 한계로 몇몇 공연밖에 담지 못했지만 필자의 하드에만 잠재워두기엔 너무나 좋은 공연이었던지라
화려하기 그지없는 테크닉을 구사하는 히노테루마사의 트럼펫 연주와 12인조 펑크 밴드 정중화 & JHG밴드의 공연,
그리고 유열의 '영일만 친구' 동영상 등 몇편을 올려드리니 즐감하시길 바라며.....



동영상과 함께 소개해 드리는 히노 테루마사(ひの てるまさ, Hino Terumasa)는
재즈의 명문 레이블 블루노트의 일본인 최초 아티스트로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대호평을 받은 일본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
1990년 이후 "아시아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아시아 뮤지션들을 모아 "히노 테루마사 & Asian Jazz Allstars" 를 결성하는 등
아시아 뮤지션들과의 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그간 한국의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과 다양한 협연을 펼치며
국내 재즈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온 그는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13세에 미군 캠프에서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1975년 뉴욕으로 이주하여 미국 재즈 뮤지션들과 활동한 그는 재즈 명문 블루노트와 계약을 맺은 최초의 일본인 이다.
 2000년 "맥코이 타이너 트리오 &월드 재즈 올 스타즈"의 멤버로 한국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국내외 공연 외에도 오사카 음대 객원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중화 & JHG 밴드는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로 또 작곡자로 잘 알려진 JHG의 리 더 정중화와
대중음악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인 김정배 를 중심으로 한 12인조 펑크 밴드.
Jazz의 다이나믹과 즉흥성 FUNK의Groove를 동시에 선사하는 12명의 음악인들로 이루어진 팀이다.
최고의 유망주 테크니션으로 선발된 드러머 임상우, 베이스 박종우, 건반 이명건, 퍼커션 정재훈,
알토섹소폰 임민택, 트럼펫 유지우, 김진영과 매력적이고 파워풀한 남성 보컬 구윤회, 맑은 보이스의 여성보컬 박지은
그리고 Soul적인 감성과 그루비한 무대매너의 여성보컬 김은혜가 JHG 색깔을 더한다.
2010년 여름 첫 앨범 ‘Funky Star’를 선보인 JHG의 진가는 Live 공연에서 발휘되는데
칠포재즈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마지막 연주팀으로서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무대를 선사했다.












유열과 JHG밴드의 '영일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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