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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오후, 보문 호수가 보이는 발코니에 선다.

 


푸른 하늘과 오색의 단풍이 어울려 호수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멀리 놀이동산과 경주 타워도 한눈에 들어온다.

 

 
기와 지붕의 무채색과 나무들의 화려한 빛깔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호수에 반영된
유람선 선착장은 더욱 아름답다.
 

 


다양한 오리배가 승객을 기다리며 무료함을 달래는 동안
 

 

작은 오리배 하나는 시원스레 물살을 가르며 호수를 헤엄친다.
 

 

오리배가 가른 물살은 잔잔한 파도가 되어 호숫가로 번지어 간다.
 

 

호숫가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
  

 

 벤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오묘하게 푸르른 물빛.
 .

.

모두 다

눈부시게 아름답다.
 

 

서쪽으로 눈을 돌리니 더욱 가을이 더욱 깊어졌음이 느껴진다. 
 

 

벚나무는 그 잎이 생명을 다해 가지만
 

 

아직도 느티나무들은 찬란한 빛을 자랑한다.
 

 

아.... 깊어가는 가을이 내 가슴 속으로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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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가는 가을날에 찬란한 가을빛을 

눈으로...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경주에서도 남산 최고 명당 자리에 위치한 통일전. 
그 이름에서 대충 짐작이야 하시겠지만 통일전이란 곳은 통일 신라 시대 유적도, 조선 시대 유적도 아니고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삼국 통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다가올 남북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국민의 전당이다. 
 

통일전은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본받자는 뜻으로 건립된 만큼 바로 옆에 위치한 화랑 교육원과 함께
초중등학생들의 이념 교육장 형태로 이용되어 왔으며 경주를 찾는 수학여행의 필수코스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곳은 특히 바로 옆에 서출지가 있고 남산 답사를 위해서는 꼭 거쳐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서
잠시 들려 둘러보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더우기 통일전으로 들어가는 2km의 진입로는 환상적인 은행나무길로 유명하고 


주차장에 들어서서도 방문객들의 탄성이 이어지는데 
주차장 주변이 온통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으로 어우러져 가히 환상적인 경치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곳의 느티나무는 단풍나무보다 더욱 빨갛게 물들어 그 자태를 뽐내곤 하는데

 느티나무 단풍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할 정도로 고운 색을 자랑한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수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연못에는 
 아직도 몇 송이 남아 있는 수련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아 준다.

 이 연못 주위의 벤치는 남산 답사로 지친 발걸음을 쉬어 가기에 안성맞춤이고 

 연못 건너편의 금강 소나무 숲 주변 산책로는 솔향기가 그득하다. 

 너른 경내에는 귀한 수목들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다투어 뽐내는데.... 

 목련잎도 노란 물이 이쁘게 들었고... 

 단풍의 고운 자태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매일 매일 낙엽을 쓸어야 하는 관리인 아저씨의 마음 속에도 고운 단풍의 빛깔이 남아 있겠지..?
 

정문을 지나 너른 정원을 지나면 흥국문(興國門)이 당당하게 버티고 서 있는데 

 흥국문을 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옆으로 난 야트막한 언덕으로 올라본다. 

 담장 옆에서 본 목련은 또 다른 느낌으로 내게 다가 오고...  

 담장 기와 위에 떨어져 소복이 쌓인 솔잎은 가을의 정취를 한결 더하여 준다. 

 흥국문(興國門)이라고 쓰여진 현판....나라를 일으키라는 뜻으로 이름한 문이겠지?  

 흥국문을 지나면 두번째 정원이 나오는데 저 멀리 계단 위에 또 문이 하나 보인다. 

 흥국문을 지나서 나오는 두번째 정원에는 사적비(무열왕,문무왕,김유신장군)를 비롯하여 삼국통일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제일 왼쪽은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사적비가 자리잡고 있고 

 가운데는 문무대왕의 사적비이며.. 

 그리고 마지막은 태대각간 김유신의 사적비이다.

 두번째 정원에서 본전이 있는 마지막 정원으로 들어가는 문은 서원문(誓願門)이다.
삼국 통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북 통일을 기원한다는 뜻이리라.. 

 서원문을 들어서면 본전인 '통일전'이 그 위용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궁궐 건축 양식을 따랐으나 울긋불긋한 단청을 칠하지 않고
서까래는 연갈색으로, 기둥과 벽은 하얀색으로 칠하여 무척이나 깔끔한 인상을 주는 전각이다. 

 통일전(統一殿)이란 현판 아래 전각의 문 또한 순수하게 하얀색으로만 칠해져 있다.
 

본전 안에는 삼국총일의 대업을 달성한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제일 왼쪽에는 태종 무열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데 무열왕의 얼굴은 비교적 자애롭게 그려져 있어서 
얼굴이 백옥과 같고 온화한 말로 말을 잘하였다는 화랑세기의 기록을 떠올리게 한다.
선덕여왕에서 김춘추 역을 맡았던 유승호가 나이들면 저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혼자 상상해 본다.

 왼쪽에 모셔진 문무대왕의 눈꼬리는 올려져 날카롭게 표현되어 있는데
무열왕과 문무대왕의 영정은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이다. 

 오른쪽은 태대각간 김유신의 영정으로 장우성 화백의 작품이다.

 또 본전을 돌아가며 사면에 회랑이 길게 이어져 있는데 

 전각의 옆과 뒷편 회랑을 따라 삼국 통일의 격전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록화가 전시되고 있다.  
긴 회랑을 따라 전시된 17점의 기록화는 그림 보존을 위해 유리 액자 안에 넣어져 있는지라
반사로 인해 그림의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는 점이 아쉬운 점이다.  

 회랑의 구석에서 본전과 정원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맛인데 특히 여기서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궁'을 촬영하기도 하였다. 

회랑의 양쪽 코너에는 누각이 두개 있는데 신 벗고 올라서 보니 통일전 경내와 저 아랫 마을까지 훤히 다 보인다. 

 왼쪽 누각에서도 아름다운 경내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누각에서 바란 본 풍경은 느티나무,은행나무,반송,목련...각가지 나무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울긋불긋 꽃대궐이다.
 

서원문 앞 계단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발 아래 은행나무가 줄지어 사열하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통일전을 다 돌아본 후 은행나무길로 차를 몰고 돌아가는 길에
차창을 내리고 비행기 날개처럼 팔을 길게 옆으로 뻗어 보았다.
옆으로 스치며 지나가는 세찬 바람 소리...
이 가을.....이 아름다운 곳에서 나는 날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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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힘잃은 오후.

홀로 걷는 산책길.


코스모스,구절초, 

쑥부쟁이,개망초..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홀씨들의 화려한 비행.


가을빛 완연한

우리 동네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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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빌딩으로 가득 찬 대도시에서 하늘을 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아니...하늘을 볼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더욱 맞는 말일 듯 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던 일을 잠시 쉬며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필요한 부분인데...


나 또한 카메라를 손에 들기 전에는 하늘을 쳐다보았던 기억이 별로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을 찍고 나서부터는 틈날 때 마다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하루의 일과가 거의 끝나가는 저녁 무렵에도 시선은 언제나 하늘에 머문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하루해와 함께 붉게 물드는 저녁 노을은 항상 나를 사로잡기 때문이다.
해가 서서히 서산 아래로 내려가며 하늘 색이 서서히 불타기 시작하면
가슴이 겉잡을 수 없이 뛰기 시작하여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뛰쳐나가 정신없이 하늘을 보며 헤매이곤 한다.

다른 대도시에 비해 경주의 저녁 노을은 유달리 붉게 타오른다.
옛날부터  '선도산의 아침 햇살(선도효색,仙桃曉色)'과 '금오산(남산)의 저녁 노을(금오만하,金鰲晩霞)'은
신라의 '3기 8괴(三機八怪,3가지 기이한 물건과 8가지 괴상한 현상)'중의 하나로 유명한데
경주의 아름다운 노을은 이렇듯 옛 성현들의 기록으로 오늘날까지 전해질 정도이다.
 
경주에 몸담아 사는 동안 멋진 노을을 많이 보았지만 미쳐 담지 못하고 스쳐 지날 때가 많았는데
지난 가을 서쪽 하늘을 완전히 불태웠던 저녁 노을은 운좋게도 카메라에 남길 수가 있었다.
마치 '지구 종말의 날'인 것처럼 낮게 드리워져 '무섭게' 불타오르던 저녁 노을.
생애 최고로 환상적이었던 그날의 저녁 노을을 떠올리며 사진 몇 장을 살포시 올려본다.


2007년 11월 27일, 경주 알천에서 찍은 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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