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타르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관람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공연이 있는데
바로 토르고(Torgo) 패션쇼이다.
몽골 전통 민속 음악과 민속 퍼포먼스와 함께 아름다운 몽골 전통 의상을 소개하는 이 패션쇼는
우리가 전에는 알지 못했던 몽골 전통 의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화려한지를 알게 해 준다.

매일 6시에 공연이 열리는 토르고의 일층에는 각가지 민속 의상과 민속 원단을 전시해 두었는데
토르고(Torgo)라는 몽골어가 '비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모든 옷이 실크 원단으로 되어 극도로 화려하다.



함께 공연되는 몽골 전통 음악과 공연은 다음에 다시 소개하기로 하고
오늘은 전통적인 몽골 의상과 더불어 현대에 맞게 디자인한 신개념 퓨전 의상까지...멋진 몽골의상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플래쉬가 없어서 ISO를 1600으로 올려서 찍다 보니 사진 상태가 좋지 않군요.....이해하시길 바라며....)

남녀가 입고나온 이런 몽골 전통 의상은 델(deel)이라고 한다.
부스라는 허리띠로 졸라매어 옷의 길이와 폭을 조절하는데 
여성의 경우에는 비단천에 화려하게 수놓은 허리띠를 매기도 한다.


몽골에 살고 있는 각 민족은 델의 재단, 색깔, 장식품으로 자기들의 민족을 구분한다.


남자 모델이 신은 고무신처럼 코가 살짝 들려진 신발은 고탈(Gutul)이라고 한다 .


이 커플은 마치 칸(Khan) 부부처럼 당당하고 화려한데 몽골에서 모든 패션의 완성은 모자이다.
모자는 남자 여자 모두 사용하며 과거에는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기 위하여 모자를 썼다.


모자는 전통의 의미와 실용적인 목적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
몽골사람들은 모자(말드가이)를 쓰지 않으면 복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몽골인들은 모자를 아주 귀하게 여겨 모자는 반드시 허리띠 윗부분이나 선반 위에 놓아야 하는데
모자를 발로 밟으면 그것은 결투를 신청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소녀들은 꼭대기에 단추 모양의 보석 장식이 달린 토르촉 모자를 쓴다.


보통 모자 꼭대기에서 길게 늘여뜨린 끈이 바람에 날리게 하는데


돈 많은 여자들은 여기다 진주를 매달기도 한다.


이런 모자를 보면 우리네 전통 모자인 '남바위'가 생각난다.
고려말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풍습이 전해져 우리의 전통 복식에도 몽골에서 유래한 것이 많은데
남바위나 족두리, 원삼을 비롯하여 연지 곤지, 은장도 등도 그 기원이 몽골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동물의 털로 만들어진 모자는 지금도 도시 사람에게 많은 인기가 있으며 


검은 담비로 만들어진 모자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몽골을 알리는 포스터에 제일 많이 등장하는 머리에 독수리 날개를 단 형상의 이 머리 모양은
몽골인의 난로를 지킨다는 독수리 설화처럼 난로를 지키는 여성의 임무를 표현한 것이라고....


몽골 사람들은 검소한 유목민의 평소 생활을 보상받기 위해 멋지게 입고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난폭한 기후와 거친 생활에도 불구하고 옷의 세세한 부분까지도 관심을 기울였는데


중세의 여행객들은 몽골사람들이 모든 계절에 적합하고 실용성까지 갖춘 옷을 만든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감탄했다.


전통 의상을 소개하는 패션쇼가 끝나면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한 퓨전 의상들을 선보인다.


지극히 몽골스러우면서도 아주 화려하기 이를데 없고 감각적인 의상들을 해설없이 눈요기 하시길.....























패션쇼가 끝난 후에 잠시 모델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때다....하고 모델들의 포트레이트를 몇 장 찍었다.


모델들은 아주 친절하게 포즈를 취해 주었으므로 짧은 시간이나마 정신없이 몇장을 찍을 수 있었다.


아......그리고 미인 모델만 보아서 눈이 심드렁해진 여성 팬들을 위하여......


카리스마 돋보이는 남성 모델샷도 서비스로 함께 올려드린다.


패션쇼의 제일 마지막에 가면을 쓰고 나왔던 칸(khan).


가면을 벗으니.....185가 넘는 훤칠한 키에 잘 어울리는 멋진 훈남이다.


이 훈남이랑 기념 사진 한번 찍으려고 여성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는 전설이.....^^;;


전통 의상 패션쇼 소개를 간략하게(?) 마치면서.....개인적으로 모델 중 베스트를 꼽아 보았는데
3위에는 정열적인 의상에 어울리게 환한 미소를 띄어주던 이 모델....


2위에는 특히 오묘한 눈빛으로 보는 사람의 시선을 끌던 모델.


하리수를 살포시 닮은 미녀 모델은 그 세련된 무대 매너가 가장 기억에 남아서 베스트 1위로 선정해 보았다.

여러분, 몽골 전통 의상과 몽골 모델들이 맘에 드셨나요?
사진으로나마 함께 패션쇼를 감상하신 여러분들의 눈도 필자와 마찬가지로 즐거우셨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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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가장 소개할 만한 곳을 손꼽으라면...?

혹은 경복궁이나 창덕궁 같은 고궁을, 혹은 인사동이나 청계천,한옥 마을....등을 추천하는데
남대문, 명동, 동대문 같은 쇼핑타운은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빠뜨려서는 안 될 필수 코스.
그중에서도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은....바로 DDM(동대문)이다.

지방에 살고 있는 필자 서울 갈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들리는 친근한 곳 또한 DDM인데
여자들의 선호도 1위 관광지(?) DDM을 '요래의 서울 관광(This is Seoul)을 인용해 소개해 드린다.

이 가을, 엣지 스타일의 완성을 위해 요래와 함께 대한민국 패션 1번지 DDM으로 떠나볼까요?


 
[요래의 서울관광] 4화. Fashion of DDM(동대문) (1)



서울을 찾는다면 절대 빼놓지 말아야할 대표적인 쇼핑 명소 동대문시장.
다양한 업종의 수만개의 점포가 밀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시장이 보여주는 풍경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특히 재래시장과 최첨단 쇼핑몰이 공존하는 패션 타운은 하루 4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찾고 있으며 패션의 중심으로 유명하다.
요래와 함께 서울의 패션을 책임지는 동대문을 살펴보자.



대한민국 패션의 중심, 동대문

동대문시장은 동대문과 청계천을 중심으로 길게 이어지는 여러 시장을
함께 묶어 부르는 명칭으로 현재 30 여개 상가에서 약 30,000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재래시장과 현대적인 쇼핑몰이 빚어내는 역동적인 풍경과 다양한 볼거리는
남대문 시장과 함께 내외국인 모두가 가장 즐겨 찾는 쇼핑 장소로 꼽힌다.
무엇보다 의류, 패션의 중심지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의 절반인 연간 약 250만 명이 들를 정도다.

동대문시장은 크게 평화시장, 광희시장 등 현재 공사 중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구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도매중심 재래 상가와 두산타워, 밀리오레 같은 대규모의 현대적 패션 전문 쇼핑몰로 구분된다.
동대문 패션 타운의 특징은 다양한 기성 브랜드뿐 아니라 젊고 의욕적인 개별 디자이너들의 자체 상품이 많다는 점.
15,000
명이 넘는 디자이너들 덕분에 동대문에서는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적인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품질도 뛰어나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의 바이어들도 즐겨 찾는다.
서울뿐 아니라 대한민국, 나아가 아시아 패션의 중심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동대문에서 옷을 사려면 밤 시간을 이용하자

                         동대문 시장의 일반 업종 점포는 주간에 영업을 하지만 패션 관련 매장은 도매 시장의 성격상 야간에 개점하는 곳이 많다
                             1
층이나 실외 매장은 주간 영업을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오후 8시 이후 문을 열고 일요일에는 대부분 쉬기 때문에
                                                                          방문 전 아래 상가별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출처 : 동대문패션센터 '2009 동대문패션페스티벌' 홈페이지(www.ddmfestival.com)




 




[요래의 서울관광] 4화. Fashion of DDM(동대문) (2)






동대문 주변은 볼거리와 놀거리도 가득!

옷을 사기 위해 동대문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동대문 주변은 다른 품목의 재래시장 볼거리, 놀거리도 놓치기 아깝다.
특히 쇼핑을 하다가 지쳤을 때 바로 옆의 청계천이나 헌책방 거리, 포장마차, 재래시장의 먹자골목 등은 훌륭한 휴식장소가 된다.

1.신평화 패션타운 [자세히 보기]
30
년 전통의 전문 의류 도매 상가로 1000여 개의 매장뿐만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도 구축하고 있다.

2.
동대문 종합시장 [자세히 보기]
원단류, 의류 부자재, 액세서리, 혼수용품 전문 도소매 시장으로 패션의 명소로 성장하고 있다.

3.
동대문 헌책방거리 [자세히 보기]
청계천변 동대문 평화시장 1층에 자리한 헌책방 밀집 거리로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하다.

4.
동대문 창신동 완구 도매 시장 [자세히 보기]
국내 최대 규모의 완구, 문구 도매 시장으로 로봇, 인형, 각종 학용품과 파티용품 등 품목도 다양하다.

5.
흥인지문(동대문) [자세히 보기]
우리나라 보물 제1호로 서울 성곽의 8개 문 가운데 동쪽의 대문(大門)이다.





동대문은 365일 공연중

동대문의 대형 쇼핑몰 앞에는 작은 공연 스테이지가 있는 곳이 많다.
 
이곳에서는 수시로 패션쇼, 음악 공연과 함께 사은 이벤트가 벌어진다.
특히 매년 9월에는 동대문패션페스티벌이 열려 다양한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 출처 : 동대문 패션센터 2009 동대문패션페스티벌 홈페이지(www.ddmfestival.com )

                               
      

                                                                                                          


                                      사진과 만화로 재미있게 서울을 소개하는 요래의 서울 관광은 월간 포토넷 기자 심은식님의 기획 하에
                                   사진작가 김주원 님의 죽여주는 서울 사진과 일러스트 작가 이다(2da)님의 상큼발랄한 캐릭터 요래가 만나
                              내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서울의 명소와 한국의 문화를 더 깊에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울시 공식 관광 홈페이지.
                                                           아래를 누르시면 요래의 서울 관광 전체 목록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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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포스트 : 서울 가볼만한 곳 궁금하세요?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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