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자연환경과 수천년에 걸친 문명의 자취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
'신과 인간의 사랑'을 동시에 받아온 땅, 세계의 박물관 이스탄불....  

                               

이스탄불의 중심 히포드롬(술탄 아흐멧 광장)에는 아침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대는데....

 이스탄불의 아침은 여유로우면서도 활력이 넘친다.
경찰은 광장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광장에 나온 사람들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눈다.
노는지 순찰을 다니는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빵 상인의 수레 속에는 갓 구운 빵이 잔득 들어있다.
동그란 도너스같이 생긴 빵은 터키의 대중적인 빵 시미트(Simit).
동그란 고리 모양의 빵으로 위에 참깨가 뿌려져 있고 부드러운 에크멕과는 달리 조금 딱딱한 편이다.
깨가 많이 묻어 있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며 양이 상당하여 배고플 때 먹으면 그만이다. 

블루 모스크의 부속 건물인 레스토랑들에는 아침부터 손님 받을 준비가 한창이다.
이슬람 사원에서는 사원의 경비 충당을 위해 부속건물을 레스토랑이나 바자르에 세를 주는 경우가 많다.  

 레스토랑 옆에는 관광 상품점이 즐비하고 아침부터 가게 앞에 진치는 남자들도 눈에 뜨인다. 

도로에 있는 코카 콜라 캔의 모형이 눈에 뜨이는데 터키 어느 오지를 가더라도 모든 구멍 가게의 간판에는
어김없이 코카 콜라나 펩시 콜라의 로고가 붙어 있어 이 상표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실감하게 해 준다.   

 노란 옷을 입은 청소부는 돌아다니며 쉴 새 없이 거리를 청소를 해서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터키 사람들의 청결 의식은 대단하여 TV 광고의 상당 부분이 세제 광고로 메꿔져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자기 집 외의 청결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기 때문에 광장의 나무에는 비닐 봉지꽃도 여기저기 피어 있다.

교복 차림으로 광장 벤치에 앉아 있는 학생들에게 경찰이 참견하는 현장.....

 "야...학교 안가고 뭐해....?" "지금 방학이거등여....?"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어느 곳에서나 청소년의 얼굴에는 반항심이 가득하다.
이 훈훈한 고딩들도 언젠가는 아저씨가 되어서 배둘레햄이 되겠지... 
손에는 시미트를 들고 있는 걸로 보아 아침은 광장에서 해결하는 듯 하다.

방학 기간인데 교복을 입고 있는 걸로 보아 터키의 학교에도 보충 수업이 있는 것일까...?
실제로 터키에는 대학 입학 경쟁률이 아주 심하여 터키의 아이들이 학교를 파하고 교문을 나서면
학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가 아이들을 잽싸게 학원으로 실어간다고.....   

동내 가게들은 우리네 구멍 가게들과 비슷하다.  '점방'이라고 하면 어울릴만한....
아,....물론 우리네 *마트와도 같은 대형 할인점도 곳곳이 자리잡고 있지만
터키의 동네 가게는 우리네 삼청동 뒷골목의 가게와 같이 미소가 절로 배어나온다.
냉장고  안의 수박 1/4 통, 구석의 계란판들도 은근히 귀엽다. 
 

하트 무늬가 로고인 ALGIDA란 아이스크림은 터키 전역의 가게에 다 깔려 있다.
그리고 생수도 거의 독점인지 Erikli란 생수는 가는데마다 없는데가 없다. 

 히포드럼 광장에 서 있던 Erikli 생수 트럭.
신선한 물에 대한 수요는 많아서 이스탄불 곳곳에는 주유소와 비슷한 시설의 물 판매소도 있을 정도이다.

아야 소피아와 블로 모스크가 있는 시내 중심지 '술탄 아흐멧 지구'는 더 이상의 도로 확장이 불가능해
이렇게 차 한대만 겨우 다닐 수 있는 일방 통행 도로나 진입 금지 도로가 많다. 

 오래 된 건물과 새로 지은 건물이 섞여 있고 시가지는 매우 깨끗한 편이다.

 중심지의 도로는 돌로 깔려 있으며 보도 또한 많은 부분이 화강암이나 다른 돌로 포장되어 있다.

영국인 같은 북쪽 유럽 사람은 선풍기도 없이 생활하는 사람도 많지만 터키는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다.  .  

  우리나라처럼 전봇대나 기둥에 전단지를 많이 붙이는 점도 비슷한데
떼는 사람이 떼고 가면 돌아서서 그 자리에 바로 전단지를 풀칠해서 붙여 놓는다고... 

 택시는 Taksi 라고 표기되어 있다.
왜냐하면 터키어는 X 나 W 발음이 없어서 터키어 알파벳에는 이 두 글자가 없기 때문이다.
택시 요금은 저렴한 편이며 잔돈은 팁으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길가에 현대의 액센트가 주차되어 있다.
터키에서 굴러다니는 우리 차를 종종 볼 수가 있었는데
특히 경찰차로 쓰이고 있는 라세티를 보았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투어용 이층 버스......버스가 너무 너무 럭셔리하다.
보통 터키의 관광 버스나 고속 버스는 차가 아주 좋은데 벤츠같은 고급 기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기사들은 차를 깨끗이 닦는데에 온 정성을 다 기울인다.
(근데 이 경찰은 사진마다 다 출연하는구나...) 
 

 조용한 '술탄 아흐멧 광장' 광장의 아침....
빛깔이 많이 바래어진 이 의자에 앉아 시미트와 터키 요쿠르트를 먹으며
오늘 하루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의 행복한 표정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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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의 명동격인 남경로의 야경을 돌아보고 있는 중에 
한자로 된 맥도날드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온다.
 

맥도날드는 '麥當勞'라고 쓰여 있었는데 중국 발음으로는 '마이당라오'라고 읽는다.

조금 더 걸어가니 KFC도 나왔다.  KFC는 중국어로 '肯德基(컨더지)'라고 읽는다.

저녁 식탁에 오른  코카콜라 역시 한자가 하나 가득 쓰여 있었다.
중국어로 코카콜라는 '可口可樂'이니 뜻은 '맛있고 즐겁다'는 뜻이고
 

읽을 때는  '크어코우크어러'로 읽는다고 하니 우리나라식 표기보다 원음에 더 가깝다. 

스프라이트는 '雪碧(슈에삐)'이니 '눈처럼 시원한 푸르름'이란 뜻인데 뜻도 좋을 뿐 더러 발음 역시 원음에 가깝다.

 펩시는 중국어로 '百事'라고 쓰고 '바이스'라고 읽는다.
'百事'의 의미는 '모든 일'이란 뜻인데
 펩시콜라, 즉 '百事可樂(바이스 크어러)'라고 쓰면 놀랍게도 '만사 즐겁게'라는 뜻이다.
새해가 되면 펩시는 '祝你百事可樂'라는 광고를 내거는데 '당신의 모든 일이 즐겁길 기원한다'는 의미다.

중국 땅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중국산 폭스바겐의 중국 이름은
고급차라는 우리의 인식과는 달리 '大衆(따중)'이니 중국인의 '국민차 (의역)'란 뜻이다.
번호판 앞의 '津'이란 머리글자는 '천진'의 번호판이다.

그리고 보여드리기 다소 민망한 생리대 'Anerle'는 '安爾樂(안얼러)'.

뜻은 편안하고 즐겁다는 뜻이니 수억의 중국 여성들이 이걸 쓰면서 편안하고 즐겁기를 바랄 뿐이다..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제일 먼저 고심하는 것은 중국어 브랜딩하기라고 한다.
뜻도 좋고 원음에 가까운 중국어 이름 짓기에 절치부심하는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브랜드의 중국어 이름들을 살펴 보면......
(아래는 오래전에 웹 검색으로 저장해둔 문서라 출처가 분명치 않네요..)

미스터피자 : 比薩先生(비싸 시앤성), 피자 선생

TGI프라이데이 : 星期五(씽치우), 금요일

스타벅스 : 星巴克(싱바커), 별 (의역) + 바커 (bucks 음역)

피자헛 : 必勝客(삣씽학 (방언)), 반드시 승리하는 손님 (표준어= 삐성커)

네슬레 : 雀巢 (취에차오), 참새 둥우리 (브랜드 의미를 따온 의역)

세븐업 : 七喜(치시), 7 + 喜(기쁨), 7가지 즐거움

초코파이 : 好麗友派(하오리요우 파이), 좋고 멋진 친구  

LEGO : 樂高(러까오), 즐거움이 넘친다
나이키 : 耐克(나이커), 참고 인내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승리로 나간다
GM : 通用汽車(통용치처), Gerneral (통용) + Motors 汽車 (자동차)
BMW : 寶馬 (바오마), 고급 승용차
롤스로이스 :  勞斯萊斯 (라우쓰로이쓰) 음역 (표준어 = 라오쓰라이쓰)
르노 : 雷諾(레이누어) - 우레 같은 승낙
타임 워너 : 時代華納(스다이 화나) ' Time (시대) + Warner (화나, 음역)
제록스 : 施樂(스러), 즐거움을 드립니다
야후 : 雅虎(야후), 우아한 호랑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 微軟(웨리롼), 작고 부드러운
하이야트 : 凱悅(허이예트(방언)), 음역 (표준어=카이위에)

까르푸 : 家樂福(찌아르푸), 즐거움과 복을 더한다
이마트 : 易買得(이마이더), '쉽게 살 수 있는'이란 의미 

 

연예인의 이름 중에서 재미있는 것은 

 

스파이시 걸스(Spicy Girls) : 辣妹組合(라메이주허), 매운여자아이들..^^
백스트리트보이즈(Backstreet Boys) : 後街男孩(허우제난하이),뒷골목남자아이들...ㅋ

퀸(Queen) : 皇后樂隊(황허우러뛔이),황후악대...^^::
메탈리카(Metallica) : 金屬樂隊(진슈러뛔이),금속악대...--;; 

 

으음...그리고 미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는

'貝拉克 奧巴馬(패랍극오파마)'라고 쓰고 '베이라커 오바마'라고 읽는단다.
그런데 여기서 奧는 "오!"하는 감탄사와 소리가 같고,
巴는 버스를 의미하는 巴士의 巴자,
馬는 말의 뜻이니, 이름이 '오! 버스와 말'이라는 뜻이라나...ㅋㅋ

 

 

하여튼 한자는 볼 때마다 눈이 @.@....한자를 컴터로 치기는 더욱 힘든 작업이다.
이런 골치 아픈 글자를 매일 보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니.....
너무나 감사하여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께 큰 절이라도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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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다나(Adana)는 이스탄불,앙카라,이즈미르의 뒤를 이어  터키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200만명 이상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중공업과 면화,밀감 산업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당차고 세련된 현대 도시이다. 

하지만 도시의 중심지를 벗어나면 금방 우리나라 면소재지 같은 느낌의 동네가 나타난다.






아침 출근을 위해 부지런히 서두르고 있는 모습은 어디나 다 같다. 






청소차 인부의 모습도 정겹고.....



아무렇게나 난립한 건물과 두서없는 간판들은 우리나라 소도시와 비슷한 느낌을 주어 너무나 친근하다.




오랜만에 보는 손으로 쓴 광고판도 정겹다.





 

터키어로 호텔은 오텔(Otel)이라고 한다. 오텔... 어감이 참 재미있다.



 
 


코딱지 만한 가게도 이름은 마켓이다. 





 


데니즐리로 가는 버스인가....길에는 소형 버스도 눈에 많이 뜨인다.


 


아다나에서 안디옥으로 가는 국도의  주변에는 여기저기 새로운 아파트들이 많이 건축되고 있었다.

넓디 넓은 국토를 가진 터키도 아파트 건축 붐이 일고 있는 듯......그런데 아파트 색상은 아주 컬러풀하다. 



우리 나라의 아파트는 장방형으로 되어 옆으로 집들이 붙어있는 유형이 많은데  비해

터키의 아파트는 사방으로 정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사방으로 집들이 붙어있다. 마치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이렇게 베란다가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특이한 형태도 보인다.








마을을 지나면 가는 곳마다 평지와 야산에 올리브나무가 자라고 있다. 

터키특산 올리브유는 참 질이 좋고 올리브 제품도 매우 다양하다.



 


어수선한 듯 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아다나를 지나 안디옥으로 향한다. 

아다나(Adana)에서 안디옥(안티오크,Antakya)으로 가기 위해 아다나에서 차로 번잡한 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다시 남쪽 해안 도로를 거쳐 이스켄데룸을 지나 하타이(Hatay)로 가는 여정이다. 


 


가다가 잠시 정차한 주유소 겸 휴게소에는 엔진 오일 등 자동차 용품을 팔고 있다.

만면에 웃음을 띈 경찰 두 명이 동네 아저씨와 한담을 나누고 있는데 경찰도 무지 한가로워 보이는 풍경이다. 


 


주유소에 딸린 식당에는 찾는 손님도 거의 없다.

터키에서는 화장실이 모두 유료인데 식당이나 주유소에 딸린 화장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트럭을 대어놓고 잠시 쉬러오는 운전기사. 주유소에 들리는 차도 많이 없이 한산하기만 했다.

  

 


길에서 본 건물 중에는 아래는 입주가 완료되어 있고 위에는 미완성인 채로 건물이 구멍이 뚫려있는 건물이 제법 눈에 뜨인다.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건축주가 돈이 모이면 다시 위층을 신축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해도 준공 검사를 해주는지 궁금한 부분이었다.



짙푸른 터키의 하늘 아래 건물은 모두 지극히 컬러풀하다.

건물의 색깔로 쓰지 않는 색이 없을 만큼 주황색 집 옆에 노란색, 파란색...다양한 색상의 집이 많은데 심지어는 보라색 집도 있다.

베란다에서는 어딜 가나 양탄자를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널린 빨래에는 우리 나라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흰색의 속옷이 많다.

왼 쪽 아래의 하얀 문의 집은 인터넷 카페이다. 



동네 승강장에는 노닥거리는 동네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보이는데 터키 여자들의 90%는 미인이다.

가는 곳 마다 눈을 떼기가 어려울 정도의 미인이 널려있고 터키 남자들 또한 엄청 잘 생겼다.

하지만 3,40대가 되면 무조건 살이 찌고 배가 나온다는 슬픈 현실......ㅠㅠ

 
이탈리아 여자들 또한 20대일 땐 모두 모델 같이 쭉쭉 빵빵한데

40대가 되면 한결같이 엄청나게 살이 찌게 되고 특히 다리가 석회암 기둥같이 굵고 울퉁불퉁해진다.

그것은 이탈리아 지역의 물이 석회질이 많아서 그 물을 평생 먹게 되면 나이가 들어 저절로 다리가 울퉁불퉁하게 굵어진다는 얘기였다.

터키도 지형적인 영향으로 그렇게 살이 찌는지 아님 음식의 영향인지 알 수 없으나 나이 든 사람들은 대부분 살이 찌고 배가 나온다.

  


사람이 사는 곳에는 어디든 도둑이 있는 법인지.....방범창이 설치된 집들이 보이고 빨래 건조대의 모습도 우리와는 다르다.

차도 많이 다니지 않는 2차선 도로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육교는 과연 얼마나 이용이 될까....? 



육교 아래에 있는 부식 가게에는 나무 상자에 채소들이 질서정연하게 진열되어 있다.

토마토,가지,피망,양파,감자,오이,마늘,사과,수박,거기다 엄청나게 큰 고추까지.....

색깔이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들은 우리네 부식가게의 채소보다 훨신 당도가 뛰어나고 싱싱한데다 값까지 싸다.

'신이 사랑한 나라 터키'에는 각종 곡식, 채소, 과일이 풍성한지라 국민의 일용할 식량은 풍성하고 삶은 늘 여유롭다. 



자주색 양파가 얼마나 큰지.....어른 주먹보다 훨씬 더 크다.

 


동네 수퍼의 간판은 어딜 가든지 펩시 아니면 코카콜라이다.

터키 어디를 가도 동네 수퍼 간판이 코카콜라나 펩시콜라로 되어 있는 걸 보면 이들의 가공할 만한 시장 잠식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담배,껌 여러가지 주전부리를 파는 동네 가게에는 보드카 광고와 아이스크림 광고가 같이 붙어있고

아이스크림 냉장고 안에는 바 형태의 한가지 아이스크림밖에 없었는데 아이스크림 가격은 우리 나라와 비슷하다. 



역시 동네 수퍼. 장사가 잘 안 되는지 주인 아저씨가 밖에 나와서 어슬렁대고 있다.



옷 가게 쇼윈도에는 살짝 촌스런 옷들이 진열되어 있고 많은 마네킨이 쇼윈도를 장식하는게 예전이 우리네 가게들을 보는 듯 하다.








어설픈 옷가게 앞에는 비싼 외제차가 떠억하니 버티고 서 있는데 벤츠나 BMW같은 고급차도 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정육점엔 양고기가 다리채로 주렁주렁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집마다 깡통이나 플라스틱 통에 화초를 심어 열심히 가꾸는데 터키 여자들은 집안과 밖을 늘 거울같이 청소하므로 거리는 어딜 가든 깨끗하다.





정육점 옆엔 인터넷 카페(PC방)가 자리잡고 있는데 쪼끄만 마을에 인터넷 카페가 3군데나 있다. 








계획없이 증축한 듯한 빨간 건물 아래에는 케밥 가게가 자리잡고 있는데 케밥 가게 앞에도 코카 콜라의 광고가 어김없이 붙어있다.

동네 아저씨들은 차를 마시며 노닥거리고 있는데 옆 골목의 총각들은 주전자와 물통을 들고 어디에 갔다오는 것일까.....  






그늘마다 삼삼오오 모여서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터키의 여유로운 풍경이다.

세련된 맛은 없어도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배어나오는 터키의 마을들은

지나는 여행자가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용납해줄 것처럼 편안하게 감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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