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휴양도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1.04 신라밀레니엄파크 담목원의 재미있는 장승 68
  2. 2009.06.03 라스베가스 여행 명소 한눈에 보기 33





장승이란 마을이나 절 입구,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의 통칭인데
일반적으로 지킴이(수호신), 이정표, 경계표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승은 벅수, 법수 , 벅시, 수살막이, 수살목, 장승, 장신 등 여러가지로 불리웠으나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부르는 이름이 장승이며 그 다음이 벅수이다.

우리네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속담에서도 장승과 관련한 말들이 많은데
키가 멋없이 큰 사람을 '구척 장승 같다'라고 표현하고
멍청하게 서 있는 사람은 '벅수같이 멍하니 서있다'고 표현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모양의 장승들을 모아둔 '담목원'이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장승이 아니고 새로운 형태의 장승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나무 뿌리 부분이 하늘로 향하게 해서 조각한 장승, 신랑 신부가 마주보고 뽀뽀하는 장승,
혀를 날름거리는 장승, 팔을 길게 뻗은 장승.....생긴 모습도 가지가지이다.

사람들은 담목원의 장승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가다가 깜짝 놀라곤 하는데
그것은 장승들이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하기도 하고 혀를 길게 뻗어 날름거리든지
입술을 딱딱거리며 소리를 내거나 길게 내민 팔을 흔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신기한 장승들로 인해 이 담목원은 토우공원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장승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Copyright 2010. 루비™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원작자의 사전 허가 없이 사진이나 글을 퍼가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위반됩니다.

Posted by 루비™

,


네바다주 동남부 사막에 위치한 라스베가스는 미국 최대 카지노 도시이자 꿈의 도시이다.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라스베가스는 다른 도시에 비해 음식, 호텔 및 공연이 아주 싼 편인데 그 이유는 카지노에서의 수입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다.
호텔들은 제각기 카지노 손님들을 많이 유치하기 위해 여러가지 이벤트를 벌이는데 카지노의 큰 손들에게는 하루에 수백만원이 넘는 스위트룸의 숙박료를 포함한 시설 이용료도 거의 무료라고 한다.

라스베가스 시가지는 5km 에 걸쳐 호화 호텔이 즐비한 스트립(Strip)구역과
서민적인 다운타운으로 크게 구별되는데  
스트립(Strip)지역 호텔들은 대개가 대규모의 최고급 호텔로 라스베가스에 와서 이 곳을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관람이 될 정도이다. 


뉴욕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이 건물은  뉴욕뉴욕 호텔(New York New York Hotel). 살짝 허접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 뉴욕 다운타운의 모습을 10분의 1로 축소해 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골프신동인 타이거 우즈가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한 이 호텔의 외곽에는 롤러 코스터가 빙 둘러 감싸고 있는데 이  'Manhattan Express Roller Coaster'는 67 miles의 속도감과 144 feet에서 떨어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규모나 높이가 에버 랜드의 T-Express나 경주 월드의 Paethon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호텔 주위를 감싸고 도는 롤러 코스터라니.....이 얼마나 라스베가스 다운 상큼한 발상인가...!
  

뉴욕 뉴욕 호텔 바로 맞은 편의 MGM Grand Hotel은 객실 수가 5000 여 개(!)가 넘는 라스 베가스 최대의 호텔인데 
주차장만 해도 잠실 야구장이 2개는 들어갈 면적의 엄청나게 큰 건물이다.  

 입구의 황금사자상이 눈길을 끄는데 부지 내에는 영화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8개의 테마 파크가 있다. 
이 MGM Grand를 운영하는 회사는 바로 영화사로 유명한(사자가 어흥 하는 Logo & Intro) MGM이 설립한 MGM Mirage라는 회사이다.

Strip에 있는 Hotel들, 그러니까 서편에 있는 Hotel의 거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는데
Circus-Circus, Treasure Island, Mirage, Bellagio, Monter Carlo, New York New York,
Excalibur, Luxor, Mandalay Bay와 이 MGM 까지 무려 10개의 Hotel을 소유하고 있다.

서편에 있는 고급 Hotel 중에는 Caesar's Palace 빼고는 다 소유한 거대 괴물 기업이 MGM Mirage이다. 

그리고 빠뜨리지 않아야 할 곳은 라스베가스의 전망대인 Stratosphere Tower.
이 타워의  레스토랑과 라운지에서는 360도로 펼쳐지는 라스베가스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높이는 약 350.2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타워이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데는 30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호텔 중의 호텔 베네치안 호텔(Venetian Hotel)은 라스베가스 최고의 초호화 호텔이다.
이 곳은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놓아 재현을 해 놓았는데 특히 호텔 내부와 외부에 인공으로 운하를 만들어 곤돌라를 운행하고 있고
호텔 밖에는 두칼레 궁전, 대종루,탄식의 다리 등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주건물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35층 높이에 객실만도 3000 개가 넘는 이 초특급 호텔은 화려의 극치에 달하는데
내부에 들어서면 천정은 아주 정교하게 인공 하늘을 조성하고(진짜 하늘 같다.)
카페와 노천 카페, 악단들의 연주로 마치 베네치아의 거리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초특급 호텔이라 그런지 1층에는 다른 호텔과 같은 도박장이 없고
카페와 레스토랑,그리고 약 60여개가 넘는 명품 상점들이 줄지어져있어 여인네들의 눈을 유혹한다.
나는 호텔 내의 싼마르코 광장에서 시작해서 호텔의 상가들을 두루 돌아보았는데 나중에는 길을 잃어서 원 위치로 돌아가는데 진땀을 뺐다.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도 걸어도 제 자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얼마나 당황이 되었던지......ㅋ
 
이 호텔은 드라마 '올인'의 주촬영지였다고 하며 이병헌과 송혜교가 곤돌라를 타며 데이트하는 장면도 여기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얼마전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드라마에 나왔전 마카오의 베네치안 호텔은 라스베가스의 베네치안 호텔을 그대로 복제한 것이다.

 
패리스 호텔(Paris Hotel)은 호텔 앞에 
에펠탑 축소 모형이 있어서 더욱 유명한 곳이다. 패리스 호텔은 낮보다 밤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패리스 호텔 앞에 있는 Bellagio호텔의
음악 분수쇼는 라스베가스의 또 다른 명물이다.
분수쇼가 벌어질 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멋진 광경을 보기 위해 분수 주변에 자리를 잡고 기다린다.

시작 시간에 딱 맞추어 갔더니 이미 분수 주위는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겨우 얼굴만 들이밀고 분수쇼를 보았다.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춤추는 분수의 물줄기들은 여행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환상의 여행으로 인도해준다. 

분수 쇼를 본 다음 발리 호텔(Bally Hotel)로 발걸음을 옮겼다.
라스베가스에서 제일 유명한 '쥬빌리(Jubilee)쇼'를 보기 위해서였다.
동장만큼 넓은 로비에 빽빽하게 놓인 슬로트 머신과 카지노 테이블 사이를 지나 극장으로 들어가려니
입구에서 카메라나 캠코더는 다 맡겨놓고 들어가란다.
이런.....뭐 별난 공연이라고 카메라도 뺏다니......하는 생각을 하며 들어갔는데.... 

정말 이름 그대로 '라스베가스 쇼'였다!
쇼는 완전히 "Topless Show' 여서 가슴 노출은 기본.....^^  옷은 정말 눈꼽만큼 가렸다.
엄청나게 화려한 옷과 장신구로 모두 다 치장했는데

옷이나 머리에 박힌 수많은 보석들은 이미테이션이 하나도 없고 모두 다 진짜 보석이랜다....@@

몸을 흔들 때마다 그들의 몸의 보석들이 찬란한 빛을 내며 눈에 들어와 박혔다.


그리고 그야말로 쭉쭉빵빵한 흑백의 미녀는 총출동이었는데
특이한 점은 군무에 나오는 수많은 여성들의 키나 다리 길이가 꼭 같았고 가슴까지도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이 없이 꼭 같은 사이즈였다. 쇼 내내 가슴을 다 드러내고 겨우 국소 부위만 걸치고 춤을 추는데도 전혀 외설스럽거나 야하지가 않고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사람의 신체가 저리도 아름다울 수 있나 하는 마음에 여자인 나도 넋을 잃고 그들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냥 춤만 추는 것이 아니고 삼손과 데릴라, 타이타닉....등등 줄거리와 테마가 있는 종합 예술이었다.
특히 모든 무대 장치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이었는데 '타이타닉'에서는 배가 기울어지며
수많은 양의 물이 무대로 쏟아지기도 해서
관객을 깜짝 놀라게도 했다.
사진이나 켐코더로 찍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을.....

절대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유튜브에서도 쥬빌리쇼 관련 동영상은 찾을 수가 없다.
그나마 하나 찾은 것은 몇 초 짜리 홍보 동영상.
쥬빌리쇼는 오로지....라스베가스 발리 호텔에서 돈 주고만 보는 것이 가능하다.


최고의 음악,최고의 무용,최고의 무대 장치....
관객을 즐겁게 하기 위해 이렇듯 멋지고 화려한 공연을 연출하는 그들에게  
나는 "지상 최고의 쇼"라고 엄지 손가락을 높이 쳐들어 주고 싶다...! 

그리고 빠뜨리지 않아야 할 곳은 바로 다운타운.
유니언 역에서 내려서 남동쪽으로 쭉 뻗어내려간 거리 일대를 말하며
중소형 및 대형 카지노와 오래된 호텔이 늘어서 있는 곳이다.
원래 라스베가스의 발상지인 다운타운은 새롭게 들어선 스트립의 규모와 화려함에는 못 따라가지만
나름대로 서민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며 비교적 부담스럽지 않은 요금으로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다운타운의 명물은 뭐니 뭐니 해도 전광쇼(Fremont  Street Experience)라고 할 수 있다. 

프리먼트 스트리트의  건물 사이의 긴 구간을 둥근 지붕으로 덮고 엄청나게 많은 전구를 설치하여


전광판의 전구들이 음악에 맞춰 여러가지 형상을 그리며 춤을 추는데 저녁에 열리는 전광쇼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모이고


전광쇼가 벌어지기 전까지 곳곳에서 가수들의 공연, 축하쇼가 벌어져 매일 저녁이 축제 분위기이다.
 

 
 

드디어 전광쇼가 시작하면 음악과 함께 현란한 불빛이 머리 위를 날아다닌다.  

우주에 대한 테마에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신비로운 빛깔들이 춤을 추고.....
  

전구로 된 아가씨들이 나와서 노래하고 춤을 추며 흥을 돋군다.

음악과 불빛이 조화가 너무 잘 어울려서 쳐다 보는 사람을 정신을 놓아버리게 만든다.

색감 또한 너무나 아름다워서 불빛이 쉴새 없이 바뀔 때 마다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형형색색의 불빛과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동안 사람들은 목이 아픈 것도 잊어버리고 전광쇼 속으로 빠져든다.

라스베가스를 가서 전광쇼를 안 보고 온다면 그것은 라스베가스를 본 것이 아니라고도 할 만큼 유명한 곳인데 
전광쇼에 쓰이는 전구는 다 LG에서 만든거라니 프리먼트 스트리트를 떠나는 어깨에 힘이 살짝 주어짐을 느꼈다.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나는 슬로트머신을 당기지는 않았다.

라스베가스로 오기 전에 리틀 라스메베가스인 라플란에서 슬로트 머신을 한번 체험해 보았기도 했지만

도박을 하고 앉아 있기엔 시간이 아까울 만큼 라스베가스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

도박의 도시로만 알고 있던 라스베가스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놀이동산이었다.

도박의 도시에서 새로운 가족 휴양 도시로 거듭나는 라스베가스..
.

미국 서부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빠뜨리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라고 말하고 싶다.


Copyright 2009. 루비™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원작자의 사전 허가 없이 사진이나 글을 퍼가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위반됩니다.

 

 

Posted by 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