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BS수목 드라마 '추노' 에서는 
원손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열기를 원하는
훈련원 판관 송태하(오지호)와 언년이(이다해)가 운주사 와불이 누워있는 곳으로 오고
그들이 향하는 곳을 미루어 짐작한 이대길(장혁)과 그 패거리들도 운주사로 급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그들이 지나는 천불 천탑의 신비한 가람 운주사 산자락에는 칼로 도려낸 듯한 커다란 원반형 석재가 여기저기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누워 있는 커다란 원반형 석재는 모두 일곱개. 이 석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북두 칠성의 배열 상태로 놓여 있다는걸 알 수 있다.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 가운데 유달리 우리의 눈에 띄는 북국성과 북두칠성.
북극성은 길 잃은 사람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 되고 북두칠성은 국자와 같은 모양으로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특히 북두칠성은 민간신앙인 '칠성 신앙'으로 우리 민초들의 삶에 더 밀착되어 있었는데
사찰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칠성각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북두칠성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언뜻 보면 원반형 7층 석탑의 옥개석으로 보이기도 하는 이 원반형 석재들은 
칠성 신앙의 조형물인 북두칠성석으로 보는 관점이 더 신빙성있게 대두되고 있다. 

언제....누가...어떻게 축조한지도 모른채 '미스테리'로 남아 있는 천불 천탑의 가람 운주사...
칠성 바위 역시 누가 언제 이렇게 커다란 원반석을 칼로 자른 듯이 잘라 이곳에 갖다 놓았는지....
무엇을 하기 위해 이곳에 갖다 놓았는지......전혀 알려진 바가 없고
운주사에 대해 풀리지 않는 궁금증은 더욱 깊어져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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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 천탑의 가람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는 화순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 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석불로 가득한 곳이다.

이곳에는 크기도 각각 다르고 얼굴 모양도 각양각색인 불상들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데
홀쭉한 얼굴형에 선만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 단순한 법의 자락 들이 다른 석불과는 그 모습들이 판이하게 다르다.
민간에서는 할아버지부처, 할머니부처, 남편부처, 아내부처, 아들부처, 딸부처, 아기부처라고 불러오기도 했는데
평면적으로 단순하게 만들어진 석불들은 정교함이란 찾을 수 없고 마치 유치원 아이들이 만들기 시간에 빚은 것처럼 소박하기만 하다.


특히 산중턱엔 도선국사가 하늘에 있는 석공을 불러 하루저녁에 천개의  탑과 천개의 불상을 만들다가
새벽닭이 울어 미쳐 못 일으켜 세운 부처라는 설화가 전해지는 와불 두기가 나란히 누워 있는데
드라마에서 이 와불 앞에서 송태하와 그를 따르는 부하들이 새로운 세상을 열것을 다짐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1481년에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에 따르면  '운주사는 천불산에 있으며
절 좌우 산에 석불 석탑이 각 일천기씩 있고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많은 불탑과 석불이 이 곳에 있었으리라고 짐작되지만
지금은 석탑 17기, 석불 80여기만 남아있어
역사 속에서 끝없이 유실되어온  세월을 살아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다양한 얼굴 모습으로 그 자리에 오늘도 누워 있는 와불과 다양한 모습의 석불들을 몇장의 사진으로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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