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국도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던 길에 만난 정동진(正東津).

사실......들리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려고 했다.

 

수년전에 처음 찾아보았던 정동진은 바다와 얼굴을 마주한 호젓한 간이역이 아니었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바글거리는 역사, 드라마의 인기를 입고 만들어진 엄청나게 큰 모래시계,

우후죽순처럼 세워진 모텔과 식당, 거기다 뜬금없이 언덕 위에 우뚝 세워진 크루즈호텔까지.......

정동진역의 낭만은 간곳 없고 번득이는 상술만이 혼재한 곳이란 기억만이 남아 있다.

 

두번 찾을 가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냥 차를 몰아 스쳐가려다가

그래도 다시 한번......? 하는 생각에 갑자기 핸들을 꺾어 정동진으로 향했다.

 

 

 

 

붉은 기와를 머리에 이고 있는 정동진역의 아담한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서 다시 번듯하게 증축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 중 다행이다.

한적하기만 하던 어촌마을 정동진은 1994년 방영되어 최고의 시청율을 기록한 SBS드라마 '모래시계'가

이곳 정동진역에서 촬영되고 난 이후 하루 아침에 국내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정동진역, 역사도 작고 대합실도 자그마하다.

기차 운행 횟수도 별로 없지 않을까 의외로 운행 편수가 적지 않아 보인다.

주말에는 삼척까지 바다 쪽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바다열차도 운행된다고 한다.

 

 

 

 

역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입장권의 가격은 500원이다.

입장권을 구매한 다음 방문 기념으로 정동진역 스탬프도 찍어 보았다.

 

 

 

 

대합실의 자그마한 문을 밀고 역 구내로 들어가니 바로 코 앞에 바다가 펼쳐진다.

철로 앞의 <오늘 해뜨는 시각>안내판이 이곳이 유명한 해돋이 명소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신라 때에 임금이 사해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알려진 이곳은

정초에는 새해 일출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로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이다.

 

 

 

 

해돋이 시각표 앞 하트 안에는 글씨를 쓴 돌맹이들이 소복이 채워져 있다.

"보*이랑 첫 여행, 나중에 결혼해서 다시 오고 싶다."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시작이야!"

"울산대 최강 커플 **이와 **"....같은 사랑의 언약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와서 사랑의 약속을 돌맹이에 새겨서 남기고 간

연인들의 사랑의 추억이 바래이지 않고 언제나 계속되어야 할텐데.......

 

 

 

 

철로 건너면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떨기 해송이 눈에 들어온다.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 고현정이 긴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서 있던 이 나무는

방송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기도 했다.

 '고현정나무'라고 불려오다가 고현정이 결혼한 이후로는 '모래시계 소나무'로 불리우고 있다고 한다.

수령 30년 정도의 소나무는 크게 불품은 없지만 정동진의 추억을 남길 포인트로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한양 광화문에서 정(正)동(東)쪽 에 나루터(津)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이름지어진 정동진.

소박한 자연석으로 된 표지석이 화려한 조형물보다는 도리어 마음을 사로잡는다.

 

 

 

 

동해남부선, 삼척선, 영동선.......동해안을 따라 달리는 철도 노선의 역들 중 가장 해안 가까이에 있다는 정동진역은

현재는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 인정을 받은 역이기도 하다.

 

 

 

 

모래시계 이후에도 베토벤 바이러스, 우리 결혼했어요. 등 여러 TV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촬영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앓는 몸살의 흔적은 정동진역 구내 여기저기에서 눈에 뜨인다.

 

 

 

 

무궁화호를 타고 해안을 달리며 기차 여행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

기차가 정동진역으로 들어오는 모습이라도 보려고 하니 아직 시간이 한참 남았다.

썬크루즈 리조트나 조각공원은 들려본 적이 있는지라 패스하기로 하고 역사를 나와 해변으로 향해본다.

 

 

 

 

바다는 역시 좋은 것이다.

탁 트인 바다의 넉넉함은 정동진 마을의 어수선함에 상한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바닷가의 암초들을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놀았던 정동진바다의 추억은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바닷가 산책을 마친 후 기차 시각에 맞춰 다시 역사 안으로 들어와본다.

강릉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기적소리를 내며 천천히 미끌어져 들어온다.

 

 

 

 

KTX도 좋고 새마을호도 좋지만 기차 여행의 낭만은 역시나 무궁화호인 것 같다.

너무 빨리 지나가 바깥을 보면 멀미나는 KTX보다는 

차창 밖으로 서서히 풍경이 밀려나는 기차를 타야 여행이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거기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동해 바다옆을 지나는 열차라면 더욱 더.......

 

 

 

 

스쳐 지나가버리려고 했던 정동진. 이제는 예전의 번잡함이 조금은 덜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역으로 서서히 들어오는 기차,

해풍에 허리를 구부린 소나무가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만드는 정동진.

비록 영화의 주인공이 아닐지라도 동해 바다의 넉넉함과

기차가 역으로 들어올 때의 설레임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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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제 2의 도시 그라쯔(Graz)에서 60km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 블루마우의
'로그너 바드 블루 마우 호텔 앤 스파(Rogner Bad Blumau Hotel & Spa)'.

블루마우 리조트는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화가이자 건축가인
프리덴슈트라이히 훈데르트바써(Frieden  streich Hundertwasser)가
호텔과 온천 시설 계획에 참여하여 설계한 독특하고도 예술적인 휴양지이다.

금방이라도 동화 속의 난장이가 집안에서 불쑥 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이곳의 건물은 
네모반듯한 건물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깨어버리는 듯
다양한 모양과 색상이 공존한다.
핑크, 블루, 화이트, 레드......보기만 해도 포근하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 컬러에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를 그대로 살려서 지은 집들은 한쪽은 낮고 한쪽은 높으며
지붕은 유선형으로 물결치듯 서로 이어지다가 땅으로 연결되며 언덕으로 이어진다.
곡선으로 된 지붕 위에는 나무와 잔디들이 자라며 2,200개나 되는 창문은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다.





동화같은 마을 블루마우 리조트의 312개나 되는 객실에 머무는 사람들은 
회색 도시에서 받던 스트레스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이곳에서 완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실외 온천과 다양한 실내 온천을 비롯해서 45홀이나 되는 골프 코스는 투숙객을 특별하고 자유로운 세계로 인도해 주는데
이곳에 투숙하는 사람들을 더욱 기분좋은 휴식으로 인도해 주는 것은 <블루마우 리조트의 화려한 음식>이다.

필자는 하룻밤을 블루마우에서 머물렀기 때문에 저녁 뷔페와 아침 조식을 이곳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
이름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음식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자주 대하기 힘드는 환상적인 음식을 앞에 두니 먹기 전에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인 곳에서 식사하는 분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정말 조심 조심 일부 음식의 사진을 찍었는데 
돌아와서 생각하니 베풀어진 음식을 전부다 카메라에 담지 못한 것도 아쉽고
무엇보다도 다시 보기 힘든 화려한 음식을 다 먹어보지 못하고 돌아온 것 또한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다.

하드에만 짱 박아두기 아까워 음식 사진 일부를 올려드립니다.
음식 이름은 하나도 몰라서.....설명을 생략하오니 우리 함께 침 흘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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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 훈데르트바서는 우리의 외피와 의복에 이어
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인 집과 건물을 세번째 피부라고 표현했다.
행복한 집과 다채로운 집을 꿈꾸던 그는 자연스럽게 건축에 관심을 가졌고
자신만의 이념과 꿈을 반영하는 건축물을 디자인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이 스스로의 창의성과 꿈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城)을 짓기를 바랬을 뿐만 아니라
집은 외부에서 건물을 바라 볼 때 누가 사는 지 알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이 담긴 집을 지을 수가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주거지의 창문을 에워싼 공간만이라도 스스로 만들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권리를 '창문의 권리'라고 불렀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쿤스트하우스빈,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 등 그가 디자인한 모든 건물은
제마다 모양이 다른 창문으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뜨이는 건물은
오스트리아 그라쯔(Graz)에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블루마우 온천 리조트이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이 공존하는 이곳의 건물은 땅에서 금방 솟아난 듯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있는 느낌을 전해주고
금방이라도 동화 속의 난장이가 집안에서 불쑥 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상상마져 들게 하며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를 그대로 살려서 지은 집들은
유선형으로 물결치듯 서로 이어지다가 땅으로 연결되며 언덕으로 이어진다.
모든 지붕은 1m이상 흙으로 덮고 옥상 정원을 만들었는데 지붕이 온통 잔디와 나무로 우거져 있어
언덕을 산책하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지붕 위로도 돌아다니게 된다.

312개의 객실이 있는 블루마우 온천 리조트에는 창문이 무려 2,200개나 된다.
하지만 창문이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모양의 창문은 하나도 없다. 

블루마우에 머무는 동안 사람들은 2,200개의 서로 다른 창문을 통하여
그동안 억눌렸던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동화의 성(城)의 왕자와 공주가 되는 것이다.

2,200개의 표정을 가지고 있는 블루마우의 창문들.
그중 일부를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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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에서 130km, 제 2의 도시인 그라쯔(Graz)에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 블루마우가 

오스트리아 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게 된 것은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다.





가축들을 키우던 전형적인 농촌 마을 블루마우에 1997년 온천 리조트가 개장되면서부터
이 작은 마을의 이름은 전 세계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온천 리조트의 정식 명칭은 '로그너 바드 블루 마우 호텔 앤 스파(Rogner Bad Blumau Hotel & Spa)'.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화가이자 건축가인 프리덴슈트라이히 훈데르트바써(Frieden  streich Hundertwasser)가
건축주인 로버트 로그너의 제안을 받아들여 호텔과 온천 시설 계획에 참여하여 설계한 이 독특하고도 예술적인 휴양지는
찾는 사람들을 스트레스와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특별하고 자유로운 세계로 초대해준다.




1997년에는 오스트리아 관광 환경상을,
1998년 독일 여행 기자 협회에서 수여하는 관광 서비스 상을 받기도 한 
이 작은 마을 블루마우는 동화의 나라를 그대로 현실로 옮겨놓은 듯 아름답고 독특하며 기발하고 놀랍다.





도시 건물의 주조색을 이루는 회색 건물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핑크, 블루, 화이트, 레드......보기만 해도 포근한 느낌이 들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 건물들 뿐이다.





다양한 모양과 색상이 공존하는 건물은 땅에서 금방 솟아난 듯 보는 이로 하여금 재미있는 느낌을 전해주고
금방이라도 동화 속의 난장이가 집안에서 불쑥 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상상마져 들게 한다.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를 그대로 살려서 지은 집들은 성냥갑처럼 반듯한 전형적인 집 모양을 거부하고
한쪽은 낮고 한쪽은 높으며 지붕은 유선형으로 물결치듯 서로 이어지다가 땅으로 연결되며 언덕으로 이어진다.



"자연에는 자로 잰 듯한 반듯한 곡선은 없다."라는 훈데르트바서의 생각처럼 
건물은 자연스러운 곡선을 통해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 준다.





블루마우의 건물은 찌겔 하우스, 스타인 하우스 등으로 구분되는데
찌겔 하우스는 재활용기와를 사용했고 스타인 하우스는 돌을 주워 쌓아서 환경 보호에도 일조를 했다.





블루마우의 모든 지붕은 1m이상 흙으로 덮고 옥상 정원을 만들었는데
지붕이 온통 잔디와 나무로 우거져 있어
언덕을 산책하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지붕 위로도 돌아다니게 된다.




이는 훈데르트바서가 인간과 자연이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건축물을 지으면서 빼앗은 초원의 공간을
옥상 정원으로 다시 만들어 초원에게 다시 충분한 자리를 얻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훈데르트바서는 이를 '나무세입자'라고 불렀는데 나무세입자는 인간에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맑은 공기를 제공하며,
먼지와 소음을 막아주고, 나뭇잎 지붕으로 사람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줌으로써 세입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나무를 심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항상 주장하였다.




또 훈데르트바서는 집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생각하는 집은 획일화되고 지루한 전형적인 집 스타일에서 벗어나 높게, 길게, 둥글게, 각지게도 지을 수 있고
돌, 벽돌, 금속, 유리, 나무, 짚 등 건축 소재에도 전혀 구애를 받지 않았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인간의 공간을 자연과 결합시키는 것이었다.


 
눈 구멍 집(Eye-slit house), 숲의 마당 (Forest-courtyard house), 롤링 힐(Rolling-hills)과 이동 언덕 집 (Shifted-hills house)과 같은

훈데르트바서의 다양한 건축 컨셉들은 모두 이곳 블루마우에서 처음으로 실현되었다.
반지의 제왕의 호빗 마을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훈데르트바서였기에 가능한 작업이었으리라.....





훈데르트바서는 인간에게는 5개의 피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첫번째 피부는 우리 자신의 일부인 외피를 의미하며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는 의복은 두번째 피부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세번째 피부는 우리 몸을 위한 옷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사생활이 이루어지는 공간의 덮개인 집과 건물이며
4번째 피부는 우리가 속한 사회, 5번째 피부는 우리가 사는 지구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직선의 감옥 같은 건축들을 혐오하며
아름답고 사람들이 스스로의 창의성과 꿈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성(城)을 짓기를 바랬을 뿐만 아니라
집은 외부에서 건물을 바라 볼 때 누가 사는 지 알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도시 주택 단지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이 담긴 집을 지을 수가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주거지의 창문을 에워싼 공간만이라도 스스로 만들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권리를 '창문의 권리'라 했다.




이곳 블루마우의 2,200개나 되는 창문은 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는데
블루마우에 머무는 동안 사람들은 창문을 통하여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자신의 동화의 성의 왕자와 공주가 되는 것이다.





호텔 입구에는 이렇게 3가지 색깔의 돌에서 온천수가 흘러내리고 있는데 이는 물 온도가 제각기 다른 이 온천의 세가지 물줄기를 상징한다.
제일 뜨거운 온천수는 무려 100도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이 뜨거운 물을 잘 활용치 못하고 그냥 내버렸다고 한다.





동화 마을 블루마우 리조트에는 온천수가 나오는 237개의 객실과 24개의 아파트, 다양한 스위트룸 등 총 312개의 객실이 있다.



앞으로 객실 수는 400개로 확장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객실 312개의 편의를 위한 종업원은 무려 320명이나 된다.




모든 객실과 온천욕을 즐기는 워터 월드와 사우나 시설등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 통로로 이어져 있는데
복도나 계단도 직선을 거부하는 곡선으로 물결치듯 이어져 있다.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의 객실은 옥상에 자라는 식물들로 인해 에어컨이나 난방 시설이 없이도 사시사철 적정온도를 유지히게 된다.




객실에는 객실 번호가 쓰인 명찰이 붙은 가운이 준비되어 있는데 
투숙객들은 실내외 수영장을 이용하거나 사우나, 마사지를 받으러 갈 때 이가운을 입고 리조트 안을 활보한다.




욕실 또한 훈데르트바서의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뜨이며 욕실 바닥조차도 직선을 거부하며 완만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블루마우 리조트의 자랑거리는 단연 스파 시설이다.
312실의 객실에는 모두 온천수가 공급될 뿐만 아니라 대형 워터 월드 시설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넓은 워터월드는 실내외 수영장, 자쿠지, 어린이 수영장, 파도풀, 사우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한겨울에도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리로 된 방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blog.daum.net/mickeyeden

실내 온천에는 핀란드식 사우나, 로마식 욕조, 터키식 스팀 욕조, 아로마 룸 등 다양한 사우나 및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데 
실내 스파 시설은 너무나 넓고 미로처럼 되어 있어 마치 놀이 동산에 온 것처럼 여기저기 구경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이다.

완벽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기며 심신의 회복을 꾀할 수 있으며
활동적인 사람이라면 리조트의 다양한 시설을 섭렵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데
이곳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45홀의 골프코스가 있어 골프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훈데르트바서가 진정한 예술가로 불리는 이유는 꿈을 꾸는 몽상가이면서 그 꿈을 현실에 옮겨놓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를 통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낭만적이고 단란한 건축물에 대한 인간의 갈망은 현실로 실현되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모두가 함께 꾸면 현실이 될 수 있는 것!
훈데르트바서는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했던 꿈을 일깨워 그 꿈을 현실로 바꿔 놓은 마법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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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요트와 에게해 크루즈선들이 늘어서 있는 해안을 통해 그리스 및 에게해의 다른 섬들로 연결이 되는 도시인 터키 쿠샤다시(Kusadasi).

 

 

반짝이는 아름다운 바다와 드넓은 백사장, 그리고 엄청난 규모의 크루즈선들의 정박으로 인해 유럽인들이 즐겨찾는 이곳은 터키의 에게해 연안의 휴양 도시 중에서도 규모와 시설이 손꼽히는 리조트 도시이다. 
 

 

예전에는 거대 유적 도시 에베소(에페스)로 가는 경유지에 불과했던 이곳은 지금 수십개의 관광 호텔과 휴양촌이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으며 레스토랑과 나이트 크럽은 나날이 증가하는 많은 관광객들로 그득하여 유럽의 여느 도시보다 더 북적거리는 곳이다.  

 

 

쿠샤다시 입구에 위치한 '비둘기섬'은 긴 방죽으로 본토와 연결된 작은 섬이다. '귀베르진 아다스'라고 불리우는 이 작은 섬은 꽃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이 섬을 둘러 싼 14,5세기의 성채가 복구되어서 지금은 터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나이트 크럽으로 변모되었다. 600년이 넘은 오래된 성채를 나이트 클럽으로 변모시키다니....! 우리 같으면 보존한다고 일반인의 통제를 막았을 텐데....  온 나라 안에 이천년 넘는 고대 유적이 차고 넘치는 터키에서는 600년 된 성채 정도는 그저 생활의 일부분일 따름이다.


쿠샤다시의 호텔에 짐을 풀고 배터리 충전기를 콘센트에 꽂으니 빨간 불이 점멸하며 이상 증상을 보인다. 아무래도 고장인 것 같이 생각이 되어 하나 새로 살 겸 쿠샤다시 다운타운 구경을 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SUV차량 처럼 생긴 택시를 불러서 타고 바자르로 향했다. 

 

 

택시를 타고 바자르 입구에 도착하니 이즈닉 타일로 장식된 공동 수도가 먼저 반겨준다. 이슬람 교도들은 정결 의식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슬람 사원은 물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꼭 공동 수도가 있다.
 

 

터키도 여느 유럽과 같이 서머 타임을 실시하므로 여름엔 9시나 되어야 해가 지는데  리조트 도시인 관계로 바자르에는 낮보다는 밤에 손님이 많아 낮시간에는 비교적 한산하다.

 

 

휴양 도시인만큼 유럽이나 터키 전역에서 온 여행객들이 많아 길에 앉아 노닥거리는 사람이 많다.  

 

미용실 앞에 죽치고 앉아 있는 남자들은 머리 하러온 여자 친구나 아내를 기다리는 듯..... 

 

 

이곳에서도 역시나 패스트 푸드점이 대세인 듯 거리에는 버거 킹, 프라이드 치킨집....등이 보이는데

 

 

터키의 청소년들은 주로 패스트푸드점 2층에서 밀회를 가지곤 한다고 하는데 이곳은 각처에서 오는 여행객들이 들끓는 곳이라 옷차림이나 애정 표현이 비교적 자유롭다.

 

커피나 아이스크림, 쥬스 등을 파는 카페도 성업 중인데 아이스크림은 1유로 정도이다.

 

 

바자르의 좁은 골목에 밀집한 상가들은 우리네 재래 시장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한데 물건의 진열 상태도 우리의 그것과 많이 닮아 있으며 기념품가게들에는 마치 우리나라 관광지에서처럼 조잡한 물건들도 눈에 많이 뜨인다. 

 

 

해적판 게임 CD와 유희왕 카드 같은 것을 파는 좌판을 지키는 꼬마는 손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다. 

 

 

주목받는 도시인 쿠샤다시의 부동산 가게에는 매물의 사진과 가격들이 유리에 빼곡이 붙어있다.  

 

 

환상적인 맛의 터키 케밥집의 다양한 메뉴가 눈에 확 들어온다. 

 

 

관광 안내용 모니터인 것 같은데 역시 우리네와 같이 무용지물인 듯.... 아무도 안 쓰는지 앞에 자전거와 모터 사이클이 주차되어있고 낙서만이 노란 페인트 위에 선명하다.

 

터키 사람들은 춤추고 노는 것을 무지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지 디스코텍이나 가라오케가 빠지지 않는다. 이 곳에는 우리나라 처럼 관광 버스 춤도 성행하고 유럽에서 가장 큰 디스코텍도 터키에 있다고 한다. 

 

 

여러가지 색으로 무질서하게 간판이 난립한 것도 우리 나라와 비슷한데 네거리에 위치한 귀금속 가게 근처에서 카메라 전문점을 찾아냈다. 
 

 

카메라 용품점 안에는 디카가 많이 진열되어 있고 관광지라 일회용 카메라도 많이 볼 수 있다.

 

먼저 온 손님이 마시고 간 차이 잔이 얌전히 놓여 있는데 터키에서는 손님에게 차이 한잔 대접은 기본이다.

 

다운타운 한가운데 있는 복합 상가로 추정되는 건물은 터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풍경. 

 

각양각색 간판들이 조그만 점포나 사무실마다 들어서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참 재미있다. 
  

 

호텔 셔틀 버스로 추정되는 차에 손님이 오르고 있는 모습은 쿠샤다시에서 자연스러운 풍경이다. 

 

 

지중해에 가까운 쪽이라 야자수가 가로수로 자라고 있고 소득 수준이 높은 도시라 고급차가 많고 사람들의 행색이나 집들도 모두 깔끔하다.  

 

 

횡단 보도도 중앙선도 없는 길에는 차는 차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갈길을 간다. 

 

 

거리 뒷골목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니 주차 수준은 우리 나라와 비슷해 보인다.  

 

 

세 시간 정도 다운타운을 돌아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식사를 한 후 쿠사다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나왔다.
낮에는 길도 잘 모르고 열기가 장난이 아니라서 택시를 타고 왕복했는데 9시쯤 되니 한낮의 더운 기온도 식어 한결 시원해진지라 해변 구경도 하면서 걸어서 바자르까지 갔다. 

 

 

다운 타운의 상점은 크루즈선을 타고 부두에 도착한 수많은 승객을 상대로 상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길거리에는 터키인과 유럽인들이 한데 섞여  마치 인종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쿠샤다시는 남녀의 차림새가 이스탄불 다음으로 세련되었던 곳이었는데 가는 곳 마다 훈남, 훈녀가 득시글거린다.  

 

 

레스토랑이나 카페에도 사람들이 넘쳐나고 모두 밖에 나와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음식을 즐기고 있다.  

 

 

길거리에 앉아 전통차 '차이'를 마시는 모습은 터키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람 다니는 길에 아무 생각없이 놓여있는데도 테이블과 의자들을 다들 잘 피해다닌다.
 

 

음식점의 입간판들이 길에 버젓이 나와 있는 걸로 보아 간판에 대한 규제는 별로  없는 듯 하다. 

 

 

레스토랑에 앉은 사람들은 남녀 모두 축구를 보며 괴성을 질러대고 있는데 축구는 터키에서는 공통 언어여서 남녀 노소 다 축구를 모르고는 서로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이라고. 

터키 전역에는 약 200 여개의 프로 축구팀이 있는데 축구 리그는 3 부로 되어 있어 거의 매일 축구 경기가 있기 때문에 터키 전국민이 축구와 함께 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집마다 다 TV가 있지만 모두 카페에 모여 축구를 보는데 이는 우리처럼 여러 사람이 소리를 질러가며 축구를 보는게 더 신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여행객이 주고객인 쿠샤다시의 바자르에는 갖가지 상품이 넘쳐나는데 우리 나라로 치면 "골라 골라 만원 샵" 정도인 "Everything is  10 Euro"라는 카피도 눈에 뜨인다.

 

유럽 관광객들은 여자나 남자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데 이렇게 동네 장에 나온듯한 편안한 옷차림의 유럽 아줌마들도 눈에 많이 뜨인다. 

 

 

이슬람이 대부분인 터키이지만 검은 머리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터키 여자들도 이곳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거나 어깨를 노출한 정도의 옷차림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터키 여자들이 미니 스커트나 핫 팬츠로 다리를 노출한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는데 유럽이나 터키에서는 상체 노출보다 하체 노출이 더 심한 노출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한국 여성 여행객들이 터키의 작은 도시에서 미니 스커트 등을 입으면 좋지않은 추파와 야유의 대상이 되든지 위험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 크루즈선들이 매일 정박하는 자유로운 도시 쿠샤다시에서는 모든 것이 다 허용되니 안심해도 된다.  

 

 

선물 가게에 들어가 보니 특히 터키 도자기의 화려함과 퀄리티는 상상 이상이다.

 

 

길 양쪽에 빽빽하게 들어찬 관광상품점들은 가게의 규모도 대단하고  상품도 질도 상당히 높다.  가게마다 화려하고도 특이한 장식품들이 즐비하여 사고 싶은 충동을 참으려면 차라리 눈을 감아야 한다.

 

 

터키의 대표적 기념품은  파란 눈알이 그려진 장식품  '나자르 본주(Nazar Boncugu)'이다.

 

이것은 파란색 바탕으로 된 유리에 까만 눈이 그려진 일종의 부적인데
열쇠 고리, 키 홀더, 목걸이, 팔찌....각가지 형태로 다 있다.

 

 이블 아이(악마의 눈)라고도 하는 나자르 본주는 가장 강력한 악마의 눈을 가두어 놓았기 때문에 주위의 악마들을 도망가게 하며 타인의 질투나 질시를 빨아들여 주위의 재난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지녀서 터키의 대부분 집의 들어가는 입구나 상점의 문 옆에는 어김없이 이것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념품 중에는 <의외로> 인물의 초상도 보인다. 이슬람 국가에선 예로부터 인물의 초상이 절대 금지되어 있어서 왕들 조차도 자신의 초상화를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그림이란 것은 오직 책의 삽화일 때만 존재할 수 있는데 이는 신성화, 우상 숭배의 염려 때문인 듯 하다. 그래서 왕들이 자신의 권세와 존재를 증명하는 방법은 책 삽화의 주인공을 자신의 얼굴로 넣는 것이었는데
그런 책을 몇 권을 제작했느냐가 왕의 권세를 증명하기도 했다고... 그래서 후대 왕들이 취임하면 전의 왕들의 책들에서 얼굴만 자신의 얼굴로 갈아치우기도 했다고 한다. (오르한 파묵의 소설 '내이름은 빨강'에 나오는 얘기임)  

 

 

이렇게 다양한 냉장고 자석이 많은데 왜 안 사왔지....여행지의 냉장고 자석 콜렉션이 취미인데 고르다가 못 사온 것이 내내 아깝기만 하다.    

 

 

 식료품 가게에 산더미같이 쌓여있는 터키 젤리가 눈에 뜨인다. 터키 젤리는 달콤하고 완전 죽이는 맛이다.  

 

 

 피파 스폰지밥 스파이더맨 등....익숙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4개에 30유로.....20파운드....50 예니터키리라이고 테스트 해보고 사 가란다. 음반가게에서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의 음반을 달라고 하니 'Tarkan' 베스트 앨범을 추천해 주어서 처음으로 Tarkan을 처음 알게 되고 팬이 되었는데 CD의 값이 유달리 싼 것이 이상하다고 했더니 나중에 들어보니 불법 다운로드 복제 CD였다...ㅎ

 

 

터키의 대부분의 아파트는 주상복합이 많았다. 이슬람사원마저도 1층에는 바자르로 세를 주는 경우가 허다한데 바자르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사원을 운영한다는데 심지어 가장 큰 사원인 이스탄불의 '블루 모스크'에도 수백년 전부터 모스크 아래에 '아라스타 바자르'라는 바자르가 있어서 사원의 수입을 충당하기도 했다고. 

 

 

 

 늦은 시간이지만 가게는 낮보다 오히려 손님이 많다.
 

 

 터키는 가는 곳마다 보석 가게가 널려 있는데 특히 금은 세공품이 주를 이룬다. 터키에서 남편들은 늘 아내에게 보석을 선물하는데 아내가 걸친 고가의 보석은 남자의 부를 상징한다고.....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에 갔을 때에 보석 가게 앞에서 거울을 보며 뺐던 귀걸이를 다시 끼우고 있었는데 보석 가게 남자가 필자가 하고 있는 귀걸이와 목걸이가 무슨 보석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이건 이미테이션"이라고 말했더니 그 남자는 "왜 당신의 남자는 당신에게 이미테이션을 사주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마도 보석 가게 남자는 앞에 선 여자가 돈이 너무나 없는 불쌍한 여행객으로 보였으리라.... 

 

우리 나라 사람이 유럽이나 다른 곳에 가면 일본에서 왔냐고 먼저 물어보지만 터키에서는 보면 한국인이냐고 먼저 묻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카펫가게 아저씨는  필자가 코레에서 왔다고 하니 어느 도시에서 왔냐? 서울? 대구? 부산? 하며 말을 걸었다. 20년 전에 부산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하던 이 아저씨는 한국말도 '쬐끔' 한다.   

 

 

바자르 뒷골목으로 가면 유난히 타투나 피어싱을 하는 가게가 많다.

 

 

이슬람과 타투라...영 줄이 안 그어지는 조합이지만 이곳은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는 도시라 그런지 주민의 대부분은 이슬람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 나는 곳이다.  

 

 

뒷골목에서는 조명이 밝지도 않은 곳에서 길거리 문신질을 하고 있는 광경도 볼 수 있다. 

 

 

헉....도인을 방불케하는 옷차림과 등과 팔에 문신을 새긴 사람 발견. 터키 전역에서 이런 사람 처음 보았는데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보다. 

 

유럽 관광지는 밤이 되면 길에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이 무지 썰렁하던데 여긴 12시가 넘어도 사람이 줄어들지 않고 점점 흥청거리고 청소년들이 떼거지로 몰려다닌다.

 

이슬람 신자가 대부분인 터키지만 이곳 쿠샤다시에서는 여행자가 누릴 수 있는 모든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밤이 너무나 아름다운 젊음과 정열의 도시, 이곳은 터키의 '쿠샤다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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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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