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는건지 먹으러 다니는건지 헷갈리는 루비의 마카오 여행.

동서양 음식의 조화가 특징인 먹거리의 천국 마카오 음식 소개 편에는

마카오의 유명 길거리 음식(Street Food) 어묵꼬치 포스팅에 이어

 어묵거리에 위치한 유명한 젤라토(아이스크림)가게를 소개할까 한다.

 

 

 

 

마카오 어묵거리에 위치한 유명 젤라토 가게 '레몬첼로(Lemon Cello)'.

이곳 레몬첼로는 유난히 젊은 여자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어묵거리에서 어묵꼬치를 먹고나서 약간의 느끼함을 달래기에는 산뜻한 젤라토만한 것이 없을 것 같다.

 

 

 

 

이곳의 젤라토는 모두 이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천연 젤라토라고 한다.

 

 

 

 

31가지의 골라먹는 재미를 느끼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못지 않게 다양한 맛과 재료를 자랑하는 레몬첼로의 젤라토.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레몬첼로의 벽에는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인증샷들도 많이 붙여져있다.

 

  

젤라토는 싱글컵과 더블컵으로 담아주는데 싱글컵은 25 MOP(3,400원),

두가지 맛을 담아주는 더블컵은 30 MOP(4,100원) 정도이다.

 

 

 

 

우선 맛보기로 구아바맛 싱글컵 하나를 주문했다.

 

 

 

 

레몬첼로 앞에 서서 구아바맛 젤라토 한숟가락을 떠서 입안에 살며시 넣어본다.

음.....너~~~~무 상큼해!

부드러운 젤라토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입안에 상큼한 구아바향이 가득해진다.

 

 

 

 

구아바 젤라토 맛에 홀딱 반한 나머지 싱글컵을 다 비우자마자 다시 더블컵을 두개 주문했다.

젤라토맛은 키위, 진저, 구아바, 로즈티......^^

여러가지 맛의 과일 향과 함께 부드러운 젤라토를 음미하니 온몸에 행복감이 피어오른다.

 

아이스크림보다 공기를 덜 포함하고 있으며 밀도는 더 크다는 젤라토(Gelato).

본고장 이탈리아의 정통 젤라토에 별로 뒤지지 않는 마카오 레몬첼로는

마카오 어묵거리에서 스쳐지나지 말고 꼭 들려보아야 할 귀엽고 상큼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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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를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일까?많은 사람들이 말하기를.... 

터키를 대표하는 음식은 케밥과 요쿠르트,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터키 전통 아이스크림인 '돈두르마스'를 소개할까 한다.

'마라쉬 돈두르마스(Maras Dondurmasi)'는
300년 전 터키의 카흐라만 마라쉬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카흐라만 마라쉬 사람들은 하얀 눈이 내리면 
그 눈을 치우지 않고 동굴이나 웅덩이 같은 곳에 보관하고
입구에는 관목 줄기나 나무 토막을 덮어 여름이 와도 녹지 않도록 하였다.
 

 

 푹푹 찌는 여름이 오면 그 고장에서 생산되는 양이나 염소의 젖을 넣고 난초의 뿌리 가루,과즙을 넣어 

떡메 치듯이 계속해서 치대고 누르며 반죽을 하다 보면 어느새 아이스크림은 찰떡 같이 되어 흘러내리지도 않고 길게 늘어난다.


이 돈두르마스는 칼로 썰어서 먹을 수도 있는데
찰지면서도 뒷맛은 부드러운게 한번 먹으면 아주 잊혀지지 않는 맛이 된다.


요즈음은 터키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음식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입해와서 프랜차이즈점이 성업 중이다. 



현지에서 이 돈두르마스를 파는 상인은 대개 전통 복장을 하는데
수레 위에는 소리가 다른 여러가지 모양의 종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터키를 여행하는 동안 기회만 나면 돈두르마스를 사먹곤 했는데
그 맛도 맛이지만 파는 상인의 익살스러운 장난이 관광객에겐 큰 볼거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사원 옆 골목 돈두르마스 상인의 쇼는 그 중 제일 볼만하다.  


 

  갖은 테크닉을 다해 아이스크림을 비벼대어 푹 퍼가지고는
돈두르마스를 손님에게 주었다가.... 빼앗았다가.... 돌려서 떨어뜨리려 했다가.....
주려다가 빼앗아 가서는 종을 쳐서 울리고....큰 뭉터기 채로 퍼서 주려고 하다가......
손님의 입에다가 푹 집어 넣는 등 갖은 장난을 다 친다. 


 

환상적인 쇼를 보고나서 받아먹을 때의 그 즐거움으로 말하자면 2달러 정도의 아이스크림 값은 전혀 아깝지 않다. 

 

터키 남자들의 해학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돈두르마스 쇼에서 더 잘 드러나게 되고
특히 이쁜 여자가 손님일 때에는 돈두르마스 쇼가 가히 절정에 다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에는 손님들과의 기념 촬영을 먼저 제안하는 친절함도 잊지 않는데
터키 남자들이 여자들과 사진을 찍을 때의 특징은 
얼굴을 바싹 붙이거나 허리를 끌어안거나 어깨를 꼬옥 끌어안는 것이 다반사니
혹 터키 땅에 처음 가시는 여자분들은 당황하지 마시기 바란다...^^

(사진의 여성은 K양. 초상권 보호를 위해 면상 비공개임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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