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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0 우메보시, 그 몸서리치는 기괴한 맛! 25
  2. 2010.04.21 일본인의 장수 건강 식품 낫토 65


일본에서 묵었던 호텔에서 아침을 먹을 때의 일이다.
식탁의 양념통 옆에 매실 절임같이 생긴게 있어서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우메보시'라고 한다.  

 

하나 먹어 보았더니 너무나 시어서 저절로 몸서리가 처진다.

우웩...이런 걸 어떻게 먹지 싶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우메보시'란 매실을 소금에 절인 다음 차조기 잎을 넣어 만든 매실장아찌를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김치처럼 항상 상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고 예전에는 도시락 반찬에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였다고...

 

매실은 식욕을 북돋우고 배탈을 막아주며 피로회복에도 놀라운 효과를 보여 현대인의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건강식품으로 불릴 만큼 각광받고 있다.

우메보시를 자주 먹는 일본사람들도 우메보시라는 말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고 하는데 이 침은 음식물의 소화 작용 이외에도 살균, 면역효과를 높여준다.

일본 사람들이 생선회나 초밥을 쌀 때에 우메보시를 함께 넣는 것도 매실의 살균효과 때문이라고.  

 

 

어떤 사람은 "우메보시,그 몸서리치는 기괴한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그래도 몸에 좋다니...하나 더 먹어 볼까....

입에 하나 더 넣었더니 다시 머리 끝까지 번개가 치며 온 몸 끝까지 몸서리가 쳐왔다..후훗....

다시 더 먹고 싶은 맘은 당최 들지않는 우메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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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건강식으로 일본 사람들의 밥상에 매일 오른다는 낫토(納豆).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한 낫토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 음식이다.

 끓여서 섭취하는 우리의 청국장은 끓일 때 영양소의 파괴가 다소 있을 수 있지만
낫토는 발효된 상태로 그대로 먹기 때문에 영양소의 손실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낫토의 끈적끈적한 물질 속에 들어있는 ‘낫토키나제’라는 효소가 혈전 용해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서
일본에서의 요즘 와서 낫토의 소비가 급증했다고 한다.  

비위가 약한 다른 분들은 끈적거리는 낫토의 실을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려 먹기를 포기하겠지만

여행지의 새로운 음식은 그 무엇이든 꼭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필자로서는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지 않을 수 없다!

 

 

왼 쪽 제일 위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딘 낫토를 빈 그릇에 붓고

곁들여진  간장 소스를 첨가해 열심히 비벼대니 발효된 콩들 사이에서 끈적끈적한 실과 거품이 많이 생긴다.  

 

 열심히 비벼 놓고 사진을 찍고 보니.......헉....--;;
꼭 토해놓은 음식같아서 식욕이 일순간 감퇴된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먹어보니.... 흐음....
그다지 땡기는 맛이 아니긴 하나 새로운 음식 체험이고 건강에도 좋다니....
한 그릇을 다 비워버렸다.

하지만 속이 약간 느끼...하긴 했다.....사실....^^ 

매일 먹어 낫토에 적응된다면 이런 희한한 맛도 즐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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