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머무르는 동안 하루 시간을 내어 치앙라이를 돌아보고 왔는데요.

백색사원이라 불리우는 왓롱쿤과 골든 트라이앵글을 효과적으로 돌아보기 위해

제이디알투어에서 판매하는 골든트라이앵글 원데이 투어를 신청했어요

아침 일찍 출발하여 치앙라이 온천, 백색 사원 관람, 골든트라이앵글의 라오스 보트 투어, 

미얀마의 매싸이 지역 구경, 카렌족 마을 구경과 점심 식사를 합하여 

1,500바트(한화 51,600원 정도)에 미리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로 밴이 픽업하러 왔는데요. 게스트 하우스들을 돌면서 예약한 손님들을 다 태우느라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늦은 시간에야 치앙라이로 출발을 했습니다.

출발 시각보다 1시간이나 늦은 시각을 맞추느라 버스 기사는 미친 듯이 차를 몰았는데요.

구불구불한 2차선 치앙라이길을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는건 기본,

마주 오던 차가 코 앞에 다가갈 때까지 반대 차선으로 질주하는 바람이 수명이 줄어들 뻔 했어요.



1시간 30분 정도 달린 밴은 저희를 메카찬 온천이란 곳에 내려 놓았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온천물에 몸을 푸욱 담그고 쉬면서 때도 밀고 하는 곳은 아니고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었다가는 휴게소의 기능이 강한 곳이었어요.





유황 온천 입구에 수증기가 연신 하늘로 치솟는 광경이 엄청 신기하게 느껴졌는데요.





온천 옆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가보았더니 온천물에 달걀을 삶아 먹고 있었습니다.

달걀을 사서 온천물에 담그고 2분 정도만 있으면 달걀이 맛있게 익는다고 하네요.





온천 주변에서 상인들이 바구니에 든 달걀을 20바트(한화 690원 정도)에 팔고 있었습니다.



 


유황온천에서 삶아 먹는 계란이 일품이라지만

2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 투어 일원인 필자에겐 그림의 떡일뿐이고....




화장실도 갈겸 온천 휴게소 내부를 빨리 스캔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90년대 휴게소처럼 온천 안에는 관광상품점도 많았는데요.





이곳을 지나치는 많은 관광객들을 겨냥한 토속 기념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기념품 코너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곳에 온천이 있군요.

우리나라처럼 벗고 들어가 몸을 담글 수 있는 곳은 아니었구요.

구불구불한 물길을 따라 가장자리에 앉아서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깥으로 흘러나와 한참을 흘러왔는데도 물은 제법 많이 뜨거운가 봅니다.

몸을 담그기는 커녕 발을 담그는데도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푸근하게 쉬면서 매카찬 온천의 아침을 즐기고 싶었지만 빨리 투어밴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휴게소에 온 가장 큰 목적은 역시 화장실이지요^^.

태국의 대부분 화장실은 다 유료인데 이곳은 아예 동전을 넣어야 철제문이 돌아가게 되어 있더군요.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이지만 태국 화장실은 신을 벗고 들어가도 될만큼 깨끗한게 너무 좋더라구요.

자, 이젠 볼일도 봤으니 매카찬 온천을 출발하여 백색사원 왓롱쿤으로 달려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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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 Kachan Hot Spring and Geyser
Moo 6 Pha Soet Phatthana Village Doi Hang Chang Wat Chiang Rai 57260 태국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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