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쓰고 있던 전기 주전자가 조금씩 탈이 나 새롭게 전기 포트를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요.

어떤 제품을 살까 검색하며 고민하던 중에 가성비 대박이라는 샤오미 미지아 전기 포트에 마음이 가더군요.

작년에 샤오미 공기 청정기를 두대 산 일이 있었는데 디자인 깔끔하고 소음도 별로 없어서 완전 만족했거든요.





해외직구 사이트인 큐텐에서 샤오미 미지아 전기포트 1.5L를 결재하고 받는데까지 일주일쯤 걸렸는데요.

시커먼 비닐에 둘둘 싸고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보냈더군요. 박스에 좀 넣어 보내주지..... 포장은 완전 꽝이었습니다.

작년에 가격이 좀 나가는 가방을 해외 직구로 샀는데 그것도 얇은 비닐 포장 하나에 덜렁 왔더라구요.

해외 직구가 가격이 저렴하지만 포장 부분은 항상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제품 이름도 없이 이미지 하나만 달랑 프린트된 제품 박스. 박스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박스 옆구리가 푹 파여진 채로 왔네요. 내부 제품 손상되면 어쩌라고 비닐포장만으로 배송되는건지......

다른 분들의 댓글로는 사은품으로 주는 어댑터를 넣기 위해서 일부러 찢었다는 말도 있던데 정말인건지 모르겠어요.





박스를 개봉하니 중국어로 된 설명서가 들어 있었어요.





중국어를 모르지만 그림만 보면 이해될 정도......





설명서를 치우니 박스 안에 얌전히 자리잡은 전기 포트가 보였어요.





디자인은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Simple is the best!"를 외치는 사람이거든요.

군더더기 1도 없이 심플한 디자인이 샤오미 미지아 전기포트의 장점인 것 같아요.





뚜껑의 직경은 13cm정도이구요. 손잡이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천천히 30도 정도로 올라가요.

뜨거운 물이 들었을 때 갑자기 열어서 화상을 입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데 수동으로 젖히면 다시 90도까지 젖혀지더군요.





손잡이 하단에 있는 가열 버튼을 누르면 빨간 LED등이 점등돼서 가열 상태를 알려주고요.

물이 다 끓은 후 자동 전기 차단은 기본입니다.





미지아  전기 포트를 산 이유 중 하나는 전기 포트 내부가 올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다는건데요.

물과 직접 닫는 내단과 뚜껑이 304스테인리스 재질이라서 깨끗한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고 해요.

외부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물이 끓어도 외장재는 만져봤을 때 약간 미지근한 정도더군요.

그리고 입구가 엄청 넓어서 전기 포트 내부에 손을 넣어 청소하기에는 아주 그만으로 보였습니다.





케이블은 돌돌 말아서 수납하게 되어 있어서 원하는 만큼 뽑아쓰면 되겠구요.





전압은 220V인데 한국에서 쓰기 위한 필수 부품인 돼지코 어댑터도 사은품으로 왔어요.





전기 포트의 핵심 부품인 온도 컨트롤러는 영국의 strix 제품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잔 고장 없이 끝까지 잘 작동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에스포레소 추출해서 끓인 물 탈 때 전기 포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방 에소 머신 옆에 예쁘게 꽂았습니다.

 




출력이 1800W 라서 그런지 가열 시간도 느리지 않았어요.

1.5L 눈금까지 물을 가득 채우고 끓이니 5분 정도 소요되네요.

독일 파쉬 핫팩에 데운 물을 가득 채울 때 딱 좋은 용량이었습니다.


저희 집 주방에서 빠져서는 안 될 효자템이 전기 포트인데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게 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상 해외 직구로 구입한 샤오미 미지아 전기포트 1.5L 의 개봉기였어요~^^;;



올려드린 제품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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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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