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도 너~~무 덥지요. 어젯밤은 111년만에 밤기온이 가장 더웠다는군요ㅠㅠ.

너무 더운 날씨 탓에 휴가도 시작되기 전에 계곡으로 바다로 시원한 곳을 찾아서 떠나고 싶습니다.

 

 

 

 

바다를 품고 있는 부산에서도 기장은 한적한 바다 풍경과 함께 멸치 축제로 유명한 곳인데요.

 

 

 

 

요즘 기장에서는 연화리 해녀촌이 가장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죽도섬 바로 앞 해변에 자리잡은 해녀촌은 해녀들이 직접 잡은 신선한 해산물들로 가득한데요. 

특별히 잘 아는 곳이 없어서 그냥 마음이 가는 곳을 찍어서 들어갔습니다.

 

 

 

 

가건물인 해녀촌 식당 앞에는 살아 움직이는 해산물들이 큰 다라(?)에 잔뜩 담겨 있었어요.

 

 

 

 

소라.....

 

 

 

 

전복......

 

 

 

 

꿈틀거리는 산낙지......

 

 

 

 

싱싱함이 드러나 보이는 멍게.....

 

 

 

 

엄청나게 크고 싱싱한 멍게.....

 

 

 

 

그리고 너무 징그럽게(?) 생긴 개불.....ㅋ

 

 

 

 

 

식당 안에서 바깥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아주 시원해 보이더군요.

 

 

 

 

30,000원 짜리 모둠 해산물 하나와 전복죽 2인분을 시켰는데요.

이 곳에서는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는 안 된다더군요. 모두 현금거래입니다.

해녀촌 자체가 무허가 영업장이기 때문에 그렇다고는 하지만 요즘 신용카드 안 받는 곳이 있다니.....ㅠㅠ

 

 

 

 

주문 받고 바로 해산물들을 잡아서 둥근 쟁반에 담아서 내오더군요.

 

 

 

 

전복, 해삼, 피조개, 개불 산낙지.......등등 모두 싱싱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름을 잘 알지 못하는 조개가 예쁘게 담겨져 나왔구요.

 

 

 

 

빨간 피조개(?)도 있었는데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잘 드시지 못하더군요.

 

 

 

 

전복이 어마무시하게 컸는데요. 오도록 오도록하게 씹히는게 정말 싱싱함이 입 안에서 그대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멍게는 제가 참 좋아하는 해산물인데요. 이 곳의 멍게는 특히 향이 좋았습니다.

 

 

 

 

멍게와 함께 나온 해삼도 정말 싱싱했는데요. 거의 돌맹이를 씹어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싱싱하고 단단했습니다.

예전에 칠포에서 방금 잡은 해삼을 먹을 때 너무 싱싱해서 씹을 때 거의 치아가 부서질 것 같았는데요.

이 곳의 해삼도 너무 싱싱해서 씹어서 삼키는데 정말 치아가 얼얼할 정도였어요.

치아가 안 좋으신 분들은 시식을 포기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특히 개불이 맛있었어요. 꼬들꼬들한게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은 단연 산낙지라고 할 수 있겠지요.

칼로 난도질을 당했는데도 미친듯이 꿈틀거려서 접시 밖으로 모두 탈출했습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낙지들이 다 접시 밖으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영상에서 제일 혐오하는게 낙지를 생으로 먹는 것이라고 하네요ㅠㅠ.

 

 

 

 

저도 달아나려는 산낙지 한 마리를 잡았는데 젓가락에 달라붙어서 안 떨어지더군요.

억지로 입 안에 집어 넣었는데......윽!!!! 이젠 제 이 천장에 달라 붙어 안 떨어져서 씹느라 곤욕을 치뤘습니다ㅋㅋ.

 

 

 

 

참기름에 담궈 두었는데도 계속 살아서 움직이는 이 강인한 생명력! 낙지야 미안하다 ㅠㅠ.

 

 

 

 

해산물회를 다 먹고 나니 커다란 솥단지에 담긴 전복죽이 나왔습니다.

 

 

 

 

아니 그런데......이게 정말 2인분인가요? 양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

 

 

 

 

죽그릇에 옮겨 담았습니다. 정말 푸짐하더군요.

 

 

 

 

이렇게 전복이 많이 들어있는 전복죽은 난생 처음입니다.

 

 

 

 

죽을 떠 먹을 때 마다 전복이 걸려서 나오네요. 나중에 물어보니 1인분에 전복 1개를 넣는데

전복 자체가 너무 크기가 커서 전복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랍니다.

 

 

 

 

어느덧 상이 다 비워졌습니다. 배가 불러 더 이상 일어나지 못 할 정도였어요.

 

 

 

 

이 곳은 해산물회도 좋지만 전복죽에 엄지를 척! 들어주고 싶더군요.

양이 적으신 분들은 전복죽만 드시고 가셔도 될 정도입니다.

바다에서 갓 견져낸 듯한 해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는

부산 기장 해녀촌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현금만 결재된데요ㅠㅠ.)

 

 

올려드린 해녀촌 식당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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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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