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원더걸스, 에프터 스쿨, 티아라, 카라, 브아걸, 2NE1, 미스에이, 포미닛, f(x)....
누가 누군지 구별하기도 힘들 정도로 수많은 걸그룹이 난무하는 요즈음.
전래없는 걸그룹 전성시대 속에서 섹시 트로트라는 컨셉으로 고군분투하는 걸그룹이 있다.


그녀들의 이름은 LPG.
대체 어떤 가수들인가.....싶어 검색 창에 <LPG>라고 입력했더니
연관 검색어는 LPG 가격, LPG 차량, LPG 중고차, LPG 차량 안전교육......풉.....!
무슨 액화 석유 가스도 아니고 그룹 이름이 LPG?.....했더니
Lovely Pretty Girl의 머릿글자를 따서 LPG 라고 한단다.


유미, 가연, 세미, 수연, 은별......
멤버 5명은 하나같이 모델처럼 쭉쭉 뻗은 몸매에 착하디 착한 외모가 눈에 뜨인다.
2005년에 데뷔했다고 하니 벌써 5년차의 걸그룹인데
젊은 층에게 그다지 인기 없는 트로트라는 장르 때문인지 대중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8년에는 초창기 맴버였던 한영과 수아가 탈퇴하여 솔로로 전향해버리자
2009년에는 멤버 전원을 교체하고 여성 4인조 그룹에서 5인조 그룹으로 탈바꿈하였다.


<걸그룹>과 <트로트>....도대체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긴 하지만
이들은 다른 걸그룹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트로트 고정팬 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얼마전 유세윤이 그랬던 것 처럼 홈쇼핑 채널에 나와 자신들의 새 앨범을 홍보하기도 했는데
발표한 디지털 싱글 '사랑의 초인종'이 오프라인 CD가 없는 만큼 실질적인 상품 판매를 하지는 않고
방송을 통해 전화를 걸어오는 소비자들에게 사인이 담긴 홍보용 CD를 제작해 배달했다고 한다.

얼마전 MBC의 청춘 버라이어티 꽃다발에 나와서는 차력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제대로 망가진 모습도 보여주었는데
이름없는 자신들을 알리기 위한 다소 처절한 몸부림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하고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필자는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보문호축제 공개방송에서 그들을 처음 보았는데 
처음 만난 그녀들의 모습은 여자인 필자가 보기에도 사랑스럽기 그지 없었고
트로트팬 뿐 아니라 폭넓은 남성 팬들의 관심과 환호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그녀들의 대표곡 '사랑의 초인종' 또한 완전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지만
'쉽고 간단한 가사와 멜로디'라는 트로트의 특성 때문인지
단 한번 들었을 뿐인데 집에 가는데 계속 머리에서 노래가 빙빙 맴돌았다.


그대여 사랑의 사랑의 사랑의 초인종을 눌러주세요
그대가 원하면 원하면 원하면 언제든지 눌러주세요
아아아아아아아~ 내 마음을 열어주세요
못 생겨도 좋아 돈 없어도 좋아 나만 사랑해 줄 한 남자~

"아......뭐야......내노라 하는 가수들의 최고의 공연을 봤는데
왜 자꾸 이 노래가 머리 속에서 빙빙 돌지....황당하네...."
한번 들었을 뿐인데 단번에 노래가 외워지니 정말 트로트란 중독성이 있는 노래인가 보다.

흠......다음에 노래방 가게 되면 이 노래 한번 불러봐야겠다.
그러면 그날의 최고 가수로 한몸에 인기를 독차지할 수도......^^






  KBS 쿨 FM 라디오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특집 공개 방송 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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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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