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콜슨, 헬렌 헌트 주연의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를 보신 분은

유난스런 강박증 환자를 열연한 잭 니콜슨의 인상적인 연기와 함께

영화 속에 삽입된 달콤한 재즈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를 기억하시리라.

 

우리나라에서는 TV CF 배경음악으로 삽입되어 더욱 유명해진 이 곡은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목소리를 가진 재즈계의 거장 로라 피지가 부른 곡.

이후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 삽입되었던 'Let there be love'로 인해

로라 피지의 목소리는 한국 사람들의 기억에 더욱 선명하게 각인되었다.

 

 

네덜란드인 아버지와 이집트 밸리댄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로라 피지는 어린 시절을 우루과이에서 보냈는데

이 시기에 감각적으로 익힌 남미 특유의 정열과 리듬은 이후 로라 피지의 재즈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유럽에서도 재즈 음악 활동이 가장 왕성한 네덜란드에서 활동을 시작한 로라 피지는

하모니카의 일인자 투츠 텔레망을 만나 Introdusing이라는 앨범을 출반하게 되는데

이 앨범은 네덜란드의 그래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에디슨상을 수상하고 재즈의 본산지 미국에까지 호평을 받게 된다.

 

영어, 불어, 스페인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여 독특한 억양과 매력적인 발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로라 피지의 특징인데

기교와 퍼포먼스보다는 편안함과 진솔함이 묻어나는 그의 목소리는 대중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감성적이고 진솔한 목소리로 인해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불리우는 로라 피지(Laura Fygi).

 

 

 

 

로라 피지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가까이에서 그녀를 볼 수 있는 행운을 2012 칠포 재즈 페스티벌에서 얻게 되었다.

 

 

듀엣곡을 부르는 JK김동욱과 로라 피지(이미지 출처: 경북일보)

 

로라 피지(Laura Fygi)는 C'est Si Bon,  Dream A Little Dream Of Me, Fever......등

한국인들의 귀에 너무나도 익숙한 불멸의 재즈곡들을 여러 곡 불러 수천명의 관중을 열광케 했는데

요즘 나가수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인 감성가수 JK김동욱과 입을 맞추는 깜짝 공연까지 선사해 주었다.

 

지금까지 수차례 내한 공연을 가지기도 했지만 한국의 보컬리스트와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두 사람의 만남은 주최측이 추천한 JK김동욱의 노래를 들은 로라 피지가 단번에 듀엣을 승낙하면서 성사됐다고 한다.

 

함께 부른 곡은 루이 암스트롱과 엘라 피츠제럴드의 전설의 듀엣곡인 '칙 투 칙(cheek to cheek)'.

JK김동욱이 듀엣 부분을 부르면서 무대에 등장하자 깜짝 놀란 청중들은 휘파람을 불며 환호했는데

이들은 노래 간주 도중 함께 손 잡고 멋진 댄스까지 추어 수많은 청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한시간 정도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준 로라 피지는 앵콜곡으로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를 영역하여 불러

청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는데 후렴 부분인 "영~~~~일만 친~구야~♬"하는 부분은

 한국말로 부르기도 해서 청중들은 휘파람을 불며 환호와 박수 갈채를 보내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 싸인 이벤트도 이어졌는데 로라 피지는 CD를 산 사람은 물론, CD를 구입하지 않은 일반 청중들에게도

일일이 싸인해 주고 같이 사진도 찍어주어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라기엔 너무나 편안한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해 주기도 했다.

 

 

 

 

1955년생이니 올해로 57세가 되는 로라 피지. 그녀의 변함없는 미모처럼

예순이 되고 일흔이 넘어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녀의 목소리는 변함이 없으리라 믿는다.

 

 

한시간 동안 열곡 정도 되는 불멸의 재즈곡을 선보인 로라 피지의 칠포 재즈 페스티벌 공연.

동영상을 너무 멀리서 찍어 얼굴이 잘 안 보이고 핸드헬드로 찍어 많이 흔들렸지만

로라 피지의 환상적인 목소리 녹음 상태는 NEX-5로 찍은 것 치곤 상당히 음질이 좋은 편입니다.

 동영상 클릭 후 그녀의 달콤하고 편안한 노래를 한번만 들어보면 누구나 그녀의 팬이 되어 버릴 것 같아요.^^

 

 

 

 

로라 피지(Laura Figi) & JK김동욱 - cheek to cheek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세시봉(C'est Si Bon)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Dream A Little Dream Of Me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Fever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로라 피지(Laura Figi) - 영일만 친구 - 칠포재즈페스티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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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스타의 준우승과 나가수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JK김동욱.
첫 무대에서는 임재범의 '비상'을, 두번째 무대에서는 한영애의 ‘조율’을 선보였지만
두번째 출연 이후 갑자기 자진하차를 결정하여 주위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아시다시피 조율을 부르던 중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재녹화를 한 것이 자진하차의 이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인데 자진하차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고
그를 나가수 무대에서 다시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무척 아쉬워했다.




JK김동욱은 나가수에서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던 중저음의 부드러운 노래를
전국 콘서트를 통해서 팬들의 서운함을 달래 줄 예정이라고 하는데
전국 콘서트 시작에 앞서 경주 시민들에게 먼저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선보여주었다.
8월 6일 토요일 봉황대 뮤직 스퀘어 무대의 'JK김동욱 미니콘서트'가 바로 그것.




이날 JK김동욱은 어니언스의 편지를 시작으로 패티김의 이별, Come rain or Come shine,
미련한 사랑, 우울한 편지......등 차분하고 호소력있는 노래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앵콜 무대로 나가수에서 선보였던 '조율'을 부르자 
청중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열광하기도 했다.




이날 세션으로는 재즈 프로젝트 트리오 'ZEBRA'가 반주를 담당하여 그의 노래를 더욱 돋보이게 했는데
재즈 프로젝트 트리오 'ZEBRA'는 JK김동욱과 유정균(콘트라베이스), 진한서(피아노)로 구성된 그룹이다.




콘서트 도중에 JK김동욱은 나가수 사퇴로 인한 많은 분들의 걱정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ZEBRA'의 앨범 'Pianto'에 수록된 음원 전부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비주류인 재즈와 인디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염원도 덧붙였다.




콘서트 시작 무렵 부터 비가 한두방울 씩 떨어지기도 해서 혹시나 많은 비가 올까 걱정했지만
JK 김동욱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를 듣고 싶은 청중들의 염원에 보답이나 하는 듯
본격적인 비는 끝내 오지 않았고 청중들은 모두 행복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부른 곡 중에서 몇곡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조율, 우울한 편지, 미련한 사랑, Come rain or Come shine)
무대의 조명이 너무 강렬하여 동영상의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싶어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앨범 'Pianto'에 수록된 음원 10곡 전부를 무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ZEBRA'의 앨범 'Pianto'다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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