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엄태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26 김유신묘에 숨겨진 신비한 비밀 48
  2. 2009.06.22 선덕여왕 촬영장, 싸인해주는 엄태웅 44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인터뷰하는 김유신 엄태웅



드라마 선덕여왕이 방영되기 전까지 신라시대 인물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김유신이었다.
화랑정신을 자라는 청소년에게 강력히 심어주고 싶었던 박대통령의 확고한 의지 때문이었는지
국사책에서도 중점적으로 나오곤 했는데...

경주 지역에 와서도 지금껏 관심받지 못했던 선덕여왕의 자취보다는 김유신의 자취를 찾는 것이 더 쉽다.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인터뷰하는 김유신 엄태웅


                                                                                                         

경주 톨게이트에 세워진 동상은 물론 

경주 시민의 휴식처 황성공원 언덕에도 김유신 동상이 서 있어 밤에도 환하게 빛을 발할 뿐만 아니라



낭산 깊숙히 들어앉아 드라마 방영 전까지는 경주시민들조차 어디에 있는지 몰랐던 선덕여왕릉에 비해
경주 송화산 동쪽 구릉 위에 자리잡고 있는 김유신장군묘는 사당인 숭덕전을 비롯해서
금산교육관, 금산재 등 여러 부속건물을 거느리고
무덤에도 무덤을 보호하는 호석(둘레돌)에는 12지신상이 새겨져 그 화려하고 당당함이 그 어느 왕릉에 못지 않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김유신은 삼국을 통일한 공로가 컸으므로 그가 죽은 뒤 문무왕은
채백(彩帛) 1,000필, 조(租) 2,000석을 내리고 군악고취(軍樂鼓吹) 100명을 보내어 장사지내게 했다고 한다.



그후 비를 세워 공적을 새기며 사람을 배정해 무덤을 수호하게 했으며



뒤에 흥덕왕 때 그를 흥무대왕(興武大王)으로 추봉하여 무덤의 양식은 왕릉이나 다름이 없다.



원형분인 봉분의 둘레에는 무덤을 보호하는 둘레돌(호석,護石)을 돌리고 
12방위의 둘레돌에는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을 새겨 위엄을 더했다.



경주의 다른 왕릉에도 지신상이 있지만 조각의 우수함이나 모습의 거대함은 이 무덤의 것이 가장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지신상의 크기는 각각 세로 96㎝, 가로 61㎝정도인데 모두 문관복을 입고
발을 양옆으로 벌린 정면상이나 몸과 머리는 오른쪽으로 향한 측면상이다.
얼굴은 방향에 따라 해당되는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손에는 삼지창이나 검 또는 도끼 등의 무기를 들고 다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십이지신상의 모습을 하나 하나 살펴본다면.....
 

 
                                       쥐                                                                                소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또 봉분 앞에는
동서로 두 개의 비석이 마주보고 있는 것이 특이한데
김유신이 죽은 후 문무왕은 예를 극진히 갖추어 장례를 치른 후 묘비를 세웠지만 
그 묘비는 현재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지금 남아 있는 두 기의 묘비는 후대에 세운 비석이다.



서쪽에 보이는 비석은 비문과 이수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조선
조선 숙종36년에 당시 부윤이던 남지훈이 세운 비석이다.


앞면에는 新羅太大角干金庾信墓(신라태대각간김유신묘), 뒷면에는 崇禎紀元周甲後庚寅(숭정기원주갑후경인)라고 적혀 있다.

 

동편의 묘비는 1970년대에 세운 것으로 앞면에 開國公純忠壯烈興武王陵(개국공순충장렬흥무왕릉)라고 적혀 있다.





서편 비석의 묘비와 동편 비석의 묘비를 비교해 보는데 동편 비석 아랫 부분 마지막 글자가 이상하게 보인다.
開國公純忠烈興武王陵(개국공순충렬흥무왕릉)이란 비명의 제일 마지막 글자가 다른 글자와 겹쳐 보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비가 오면 비석의 글자가 릉(陵)에서 묘(墓)로 바뀐다는 바로 그 비석이다.



경주 문화재 지킴이인 솔뫼님을 만났을 때 비 오는 날 김유신장군묘의 비석을 한번 살펴보라고 하던 것이 생각나서
비가 오는 날 다시 김유신장군묘에 가보았는데 충분한 양의 비가 내리지 않아서 그런지 글자가 다소 선명치 않다.
할 수 없이 땅바닥에 고인 물을 손으로 퍼서 글자를 적셔 보았더니 묘(墓)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누가 무슨 이유로 비석의 묘비명을 바꾸어 놓았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이 현상은 김유신묘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을 주고 있다.
비가 오는 날에 경주에 와서 김유신장군묘를 찾는 분은 이 재미있는 비석의 글씨를 더 잘 관찰할 수 있겠지만
혹 맑은 날 방문했다 하더라도 문화 해설사 분들께서 비석에 물을 부어가며 재미있게 해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으니
다가오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선덕여왕과 관련된 경주 여행을 한번 계획해 보심은 어떠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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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점점 흥미가 더해지는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은
용인에도 촬영 세트장이 있지만 많은 분량의 야외 촬영이 경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역사적 무대가 서라벌인지라 경주의 여러 지역에서 야외 촬영을 하게 되는데

특히 보문 단지에 위치한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을 위해 '미실궁',  '김유신 화랑 산채' 등이 새로 지어져
기존에 있던 신라 민속촌인 '천년 고도'와 '화랑 연무장'과 함께 드라마 촬영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았다.


선덕여왕 촬영장 '신라 밀레니엄 파크' 바로 가기




그 중 '김유신 화랑 산채'는 천명 공주가 김유신을 위해 특별히 제공한 용화향도의 수련 장소이다.






이제 성인이 된 덕만이 본격적인 화랑 수련을 통해 강인해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장면이 펼쳐지는 만큼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화랑 산채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선덕여왕 9회분 촬영을 위해 엄태웅이 드디어 화랑 산채 촬영장에 나타났다.

맡은 역할이 주연급이지만 자신의 씬을 찍을 때만 등장하기 때문에 주연급 연기자라도 연기하는 시간 보다는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많은데
대부분의 조연이나 보조 연기자들이 쉴 때 땅에 그냥 앉아서 쉬는 반면 이요원이나 엄태웅 등 주연급 연기자들에게는 편안한 전용 의자가 주어진다.





대기하면서 다른 연기자들의 촬영분을 보는 엄태웅의 얼굴에도 간간이 미소가 띄어진다.  훈남의 미소는 보는 이의 기분까지 밝아지게 하는구나...!






대기하고 있는 엄태웅에게 싸인 한장 부탁해 보았다.
 




이미 많은 싸인에 숙달된 듯....슥슥슥....아주 빠른 속도로 싸인을 하더니 건네준다.






"루비의 정원!! 행복하세요. 엄태웅"

위에 쓰인 글씨가 무어냐고 물으니 그것 또한 엄태웅이란다.
아무리 봐도 어디가 엄태웅..? ㅎㅎ 뭐....글씨를 못 알아 먹으면 어떠냐~!
서라벌 최고의 훈남 '김유신' 엄태웅의 싸인인 것을...! 거기다 행복하라는 멘트까지.....^^





촬영장에서 기다리거나 연기하는 엄태웅의 사진은 찍기가 쉽지 않았다.

비싼 몸이기도 하지만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찍는 씬이 많다보니....
이요원씨처럼 카메라를 보고 편안하게 한번 웃어주는 서비스를 해주면 여성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끌어 모을텐데....
카메라를 쳐다 보지 않는 바람에 제대로 된 샷이 없어서 김유신 역 엄태웅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미리 느껴보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필자를 비롯해서 엄태웅의 멋진 미소를 기대하시는 팬들은
엄태웅의 오늘 저녁 9시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정면 '크로즈업 샷'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선덕여왕 홈페이지 바로 가기

카리스마 작렬하는 미실의 계략에 맞서 덕만 공주 이요원의 숨은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지혜와 용맹의 상징 김유신.
아역 김유신의 만번 검을 내리치는 훈련 장면에서 보여 주었던 것 처럼
우직하지만 끝까지  덕만 공주를 지키는 서라벌 최고의 훈남 김유신으로 다시 태어날 엄태웅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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