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1.19 내 어린 날의 학교 20
  2. 2011.11.11 롯데백화점 옥상 공중관람차에서 본 울산 전경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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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옥상 위에서 돌아가는 거대한 공중관람차가 있다!"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공중관람차가 백화점 옥상에 자리잡고 있다면 믿지 않는 분이 많으시리라.





하지만 백화점 옥상 공중관람차에 대한 정보는 100% 사실이다.

거대한 공중관람차를 힘들게 머리에 얹고 있는 건물은 바로 울산 롯데백화점 멀티 프라자.




울산 롯데백화점 멀티프라자 7층 옥상 위에 자리잡고 있는 거대한 공중관람차를 처음 보았을 때엔
'저게 뭐야! 뜬금없이 백화점 위에 웬 공중관람차? 놀이공원도 아니고.....
백화점까지 가서 누가 놀이기구를 탄다고 저런걸 저기에 세워놓았대? 그리고 정말 불안해 보인다.
태풍이라도 불어서 무너지기라고 하면 완전 대형 사고일텐데?'하고 우려까지 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광란의 쇼핑을 즐기다 지친 눈과 다리를 쉬기 위해서 7층 옥상으로 올라가 공중관람차 앞에 서는 순간,

하늘 위에서 울산 시내를 내려다보고 싶은 마음에 어느새 티켓을 끊고 관람차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관람차 바로 아래 서서 위를 올려보니 그 높이와 규모가 의외로 거대해서 입이 쩍 벌어진다.
18mm렌즈로는 아무리 뒤로 물러서도 그 모습이 다 잡히지도 않는다.

땅 위에 서 있는 관람차도 꼭대기에 이르면 사방이 훤하게 보이고 내려다 보면 아찔할 정도인데
이미 7층 높이의 옥상 위에 세워진 관람차의 꼭대기에서라면 차원이 다른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멈추지 않고 서서히 돌아가는 관람차 한대를 서둘러 잡아 타고 자리에 앉으니 설레임에 가슴이 두근두근한다.
안전을 위해서인지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관람차 창으로 보이는 전경이 조금은 뿌연 느낌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뭐 별거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오른 관람차인데 서서히 하늘로 올라가니 의외로 손발이 짜릿해지며 쾌감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롯데백화점 본 매장과 멀티 프라자 사이에 자리잡은 광장이 발 아래로 멀어지고 그 아래 사람들도 개미같이 조그맣게 보인다.





롯데백화점과 멀티프라자를 이어주는 롯데 시네마 건물도 하늘 위에서 보니 또 다른 모습이다.






롯데 시네마를 발 아래로 밟고 관람차가 고도를 높이니 저 멀리 달동과 신정동의 아파트 군락들까지 한눈에 다 들어온다.  



동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아웃백과 베니건스가 바로 아래에 펼쳐지고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파란 지붕이 그 규모를 자랑한다.





좀 더 고도를 높이니 저 멀리 자리잡은 이마트와 삼산동 한화 꿈에그린아파트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북쪽을 보니 롯데백화점 바로 옆에 자리잡은 울산 롯데 호텔이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다.



고개를 돌려보니 백화점 바로 맞은편에 있는 대성스카이렉스의 쌍둥이건물도 당당한 모습으로 관람차에 탄 사람들을 반긴다.



이제 공중관람차가 제일 높은 곳에 다다르니 저멀리 울산 공단의 모습도 희미하게 눈에 잡힌다.
땅 위에 자리잡은 공중관람차에 비해 훨씬 더 높은 위치라서 그런지 제일 높은 곳에 다다르니
높은 곳에 올라가길 너무나 즐기는 필자도 발바닥이 약간 짜릿짜릿해진다.
이 정도 높이라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 할 것 같다.




정점을 찍은 공중관람차는 다시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다시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롯데백화점 뒷편에 자리잡은 울산고속버스터미널의 모습도 서서히 아래로 깔리기 시작한다.




나란히 나란히 줄을 맞춰 서 있는 고속버스들이 장난감 버스처럼 너무나 귀엽다.




서서히 고도가 낮아지니 공중관람차 옆에 자리잡은 귀여운 놀이기구들도 손에 잡을 듯 들어온다.

 


서서히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끝난거야? 한바퀴 더 돌려주지....." 내리려 하니 약간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관람차가 아래에 도착하니 그때까지 발바닥이 짜릿하고 너무 무섭다며 엄살을 부리던 친구의 얼굴에도 화색이 돈다.




공중관람차에서 내려오니 하늘에 서서히 어둠이 드리우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타본 관람차 중에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간 울산 롯데백화점 공중관람차.
발 아래 화려한 놀이동산의 풍경이 펼쳐지는게 아니라 울산 시민들의 삶의 현장인 시가지가 그대로 펼쳐진다는게 아주 이색적이다.
야간에 관람차에 올라 내려다보는 울산의 야경 또한 볼만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좀 더 늦은 시간에 찾아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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