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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8 산수유와 목련이 어우러진 대릉원의 봄날 36
  2. 2010.01.04 신라밀레니엄파크 담목원의 재미있는 장승 68


삼월 내내 겨울처럼 어깨를 움츠리게 하는 날이 계속되더니
이제야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따스한 햇살이 눈물겹게 아름다운 사월의 봄날에 대릉원으로 느긋하게 산책을 나가 봅니다. 

 

  버드나무가 물이 올라 연두빛 머리카락을 길게 늘여뜨렸군요. 

 여기저기 산수유가 얼굴을 활짝 내밀었습니다. 

 봄햇살의 따스함에 못 이겨  

꽃망울을 환하게 터뜨렸습니다. 

  겨울잠을 자던 꽃눈이 눈부신 햇살에 놀라 노란 폭죽을 여기 저기 터뜨립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노란 등불을 켰습니다.

 산수유 그늘에 서서 하늘을 봅니다.  
 

 노란 산수유 너머로 보는 하늘은 더욱 푸르게 보입니다. 
 


산수유에 질새라 목련도 하얀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인 목련을 보며 "목련꽃 그늘 아래서~~♬"하는 사월의 노래를 흥얼거려 봅니다.

아름다운 이 순간을 영원히 남기려는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셔터를 눌러대기에 바쁩니다.

산수유, 목련, 개나리가 활짝 핀 고분 사이를 걸었던 봄날의 일은 아이들에게도 오랫동안 기억되겠지요?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는 언제까지나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거구요.
봄날의 따스함을 참지 못하고 환하게 피어난 봄꽃 아래 마주선 엄마와 아이의 마음도 

산수유처럼 환하게 불을 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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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이란 마을이나 절 입구,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의 통칭인데
일반적으로 지킴이(수호신), 이정표, 경계표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승은 벅수, 법수 , 벅시, 수살막이, 수살목, 장승, 장신 등 여러가지로 불리웠으나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부르는 이름이 장승이며 그 다음이 벅수이다.

우리네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속담에서도 장승과 관련한 말들이 많은데
키가 멋없이 큰 사람을 '구척 장승 같다'라고 표현하고
멍청하게 서 있는 사람은 '벅수같이 멍하니 서있다'고 표현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모양의 장승들을 모아둔 '담목원'이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장승이 아니고 새로운 형태의 장승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나무 뿌리 부분이 하늘로 향하게 해서 조각한 장승, 신랑 신부가 마주보고 뽀뽀하는 장승,
혀를 날름거리는 장승, 팔을 길게 뻗은 장승.....생긴 모습도 가지가지이다.

사람들은 담목원의 장승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가다가 깜짝 놀라곤 하는데
그것은 장승들이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하기도 하고 혀를 길게 뻗어 날름거리든지
입술을 딱딱거리며 소리를 내거나 길게 내민 팔을 흔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신기한 장승들로 인해 이 담목원은 토우공원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장승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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