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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6 이보다 더 럭셔리할 수 없다!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Macao) 33


 

 

마카오 타이파섬과 코타이섬 사이의 매립지 '코타이 스트립'은 마카오 최고의 호텔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최고급 호텔들이 즐비한 코타이 스트립에서도 가장 유명한 호텔은 '더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 .

비록 다른 호텔에 머물고 있긴 하지만 마카오까지 왔는데 유명한 베네시안 호텔에 안 가볼 수 없다.

 꼴로안 빌리지에서 하루를 보낸 날 저녁 무렵, 시내 버스를 타고 베네시안 앞 도로까지 이동했다.

 

 

 

 

한 정거장 쯤 너무 빨리 내린걸까? 내리고 보니 베네시안 호텔 바로 앞이 아니다.

샤넬, 프라다.....등의 명품 매장이 포진해 있는 포시즌즈 호텔을 지나서

산 마르코 캄파닐레를 카피한 종루가 보이는 곳으로 한 정거장 정도를 걸어가야 했다.

 

 

 

 

도로 건너 호텔들은 영화 '도둑들'에서 다이아몬드 절도 계획이 진행되는 곳인 '시티 오브 드림즈(City of Dreams)'.

크라운 타워즈, 하드락 호텔 마카오, 그랜드 하얏트 마카오 등 3개의 호텔이 연결되어 있는 이곳은

카지노와 공연장, 쇼핑몰, 레스토랑, 클럽 등 없는 것이 없는 엔터테인먼트 천국이다.

영화에서 전지현이 줄타고 호텔 벽을 날아다니던 곳은 오른쪽에 원형으로 지어진 하드락 호텔이다,

 

 

 

 

베네시안 호텔 앞에 서서 보니 외관이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The Venetian Las Vegas)과 똑 같다.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을 경영하는 샌즈 그룹이 2007년에 같은 컨셉으로 오픈했기 때문에 

컨셉이 거의 비슷하지만 규모는 거의 3배 정도에 이른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의 상징인 종루

'산 마르코 캄파닐레(Campanile di San Marco)'를 본뜬 종루가 호텔 앞에 우뚝 서 있고

 

 

 

 

호텔 입구는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 옆에 있는 두칼레 궁전의 모양을 그대로 본떠서 지었다.

다리 양 옆을 흐르는  대운하(그랜드 캐널,The Grand Canal)는 호텔 안까지 연결되어 있어

 뱃사공이 곤돌라를 타고 실내 운하를 지나가며 세레나데를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호텔 입구로 들어서면 대형 혼천의가 제일 먼저 투숙객을 맞이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컨셉으로 한 더 베네시안 마카오는 호텔의 커다란 을 비롯하여 

모든 천정에 이렇게 화려한 금빛 장식과 아울러 베네치아 미술작품들을 그려 놓았는데 

 

 

 

 

자세히 보면 손으로 그린것이 아니라 전사한 모작들로 보인다.

라스베가스 베네시안보다 싼티가 많이 나보인다는건 개인적인 편견일까...... 

 

 

 

 

울퉁불퉁한 것 처럼 착시를 일으키는 호넬 로비 바닥도 라스베가스 베네시안과 똑 같다.

바닥을 보면 걸려 넘어질 것같은 혼란이 생기기 때문에 멀리 보고 걸어가는게 상책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실내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3,000여개의 객실 모두가 다 스위트룸인 이 호텔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는 구불구불 골뱅이 파마를 한 구준표(이민호)  소유 호텔로 나왔단 사실을 기억하시는지......?

 

 

 

 

'마카오'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도박의 도시'일 듯......

 

 

 

 

도박 도시의 명성에 맞게 더 베네시안 마카오의 카지노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영화에서나 보았던 카지노에서의 한판이 눈 앞에 그대로 펼쳐진다.

 

 

 

 

  

 

카지노, 카지노, 카지노......! 운동장처럼 넓은 카지노에 가득차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이다.

 

수백, 수천억.......셀수도 없는 엄청난 돈이 하루 저녁에 왔다 갔다 하는 곳......인생의 희비가 엇갈리는 곳이다.

 

 

 

 

카지노를 나와 호텔 밖에서부터 안으로 흐르는 대운하(그랜드 캐널,The Grand Canal)쪽으로 가본다.

 

 

 

 

운하 양 옆 쇼핑가에는 350여개의 유명 브랜드와 30여개의 레스토랑, 카페가 자리잡고 있다.

 

 

 

 

운하 양 옆으로 베네치아 스타일의 건물을 배치시켰고 하늘도 베네치아의 하늘을 그대로 가져왔다.

 

 

 

 

실제 하늘과 꼭 같이 그린 천정화는 너무나 사실적이라 여기가 호텔 내부라는 사실을 잠시 잊게 해 준다.

 

 

 

 

좁은 운하 사이에는 곤돌라가 손님을 태우고 유유히 흘러간다.

 

 

 

 

곤돌라를 운행하는 뱃사공들이 가끔 '산타 루치아'등 이탈리아 민요등을 부르기도 하지만

본 고장 베네치아 뱃사공들이 부르는 노래에 비하면 그저 흉내만 내는 수준이다. 

곤돌라가 제법 자주 다니는데 의외로 타는 사람들이 많다.

마카오의 호텔 실내 운하에서 타는 곤돌라지만 잠시라도 베네치아의 기분을 낼 수 있다면 이 또한 여행의 추억일 듯.......

 

 

 

 

식당가를 돌아보다가 이곳에서도 '로드 스토우즈 카페' 분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 포스트 : 마카오에서 맛본 최고의 에그타르트

 

 

꼴로안에서 맛보았던 환상적인 에그타르트를 베네시안에서도 맛볼 수 있다니.....

이미 어느 정도 요기가 된 후라 에그타르트 두개만 먹기로 했다.

 

 

 

 

에그타르트 2개와 커피, 레모네이드 한잔에 42MOP(파타카).우리 돈으로 약 5,800원 정도이다.

에그타르트와 커피를 마시고 푹신한 소파에 앉으니 갑자기 졸음이 오며 피로가 급 밀려온다.

넓디 넓은 베네시안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다보니 지칠대로 지쳤나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안의 소파에 기대어 살짝 눈을 붙이고 나니 시간이 제법 흘렀다.

이제는 이 화려한 베네시안을 떠나 펜하힐의 편안한 우리집(응?) 리비에라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다.

별빛보다 불빛이 더 반짝이는 곳, 더 베네시안 마카오의 문을 나서 평온이 감도는 펜하힐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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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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