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런 표현 나도 아는 표현인데......?"
책에 나온 영어 회화 표현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한 적은 누구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막상 영어 표현을 써야 할 상황에 이르면 머리 속은 하얗게 되고......
십수년간 배운 영어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진땀만 줄줄 흘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글로 된 문장을 읽고 해석할 수는 있지만 영어 대화가 꼭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적절한 표현을 찾아내 대처하는데는 너무나 자신감이 부족한 대부분의 한국인.
바로 <반쪽 영어>를 배우고 자란 우리네 영어 교육의 현주소이다.


하지만 영어를 읽고 외우고 연습하고.....최하 십여년의 영어교육을 받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에게 새로운 영어를 습득하는 일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고 하는데.......
'이미 알고 있던 영어를 생활 속으로 가지고 오는' 연습을 하는데 너무나 요긴한 책이 있으니
뉴런출판사에서 발간한 <잉글리시 리스타트 리얼 토킹,ENGLISH RE★START: REAL TALKING>이다.





영어 회화에 약한 사람들이 필요한 순간에 바로 바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ENGLISH RE★START: REAL TALKING>
출간되자마자 전국 서점 1위를 휩쓸며 단번에 종합 베스트셀러가 된 <English ReStart>의 회화편 첫 권이다.




‘표현’과 ‘말하는 순간’을 동시에 보여 주는 독창적인 구성으로 필요한 순간에 바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책은
전 부분에 걸쳐 한글 해석 하나 없이 <그림과 영어>로만 되어 있는게 특징!
처음 책을 펼쳐 전페이지에 걸쳐 한글 해석 하나 없이 영어만 있는 것을 보고 일순간 놀라기도 하지만
모든 장면이 단순하고도 명쾌한 그림으로 해석되어 있어 모르는 단어도 막힘이 없이 술술 읽어내릴 수 있게 된다.






<English ReStart>에서 심플한 선으로 감정과 동작을 누구나 알 수 있게 표현한 <졸라맨>이란 애칭의 캐릭터가 함께 했다면,
이 책에는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 <Anna>가 등장한다.
조금은 도도해보이면서도 정감 가는 캐릭터인<Anna>를 만들어준 이는 바로 일러스트레이터 이다(2da)!







네이버가 선정한 '한국의 일러스트 작가'에 선정된 '일러스트레이터 이다(2da)'
'이다의 허접질', '무삭제판 이다플레이' 2권의 저서와 함께 사진 입문서 '반가워 DSLR'을 공저했고
<이다전>, <이다 playbook전>, <이다이다전>, <나와 이다전> 등 4회의 개인전과 8회의 단체전을 했다.
딱 <Anna>만큼만 영어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독자들이 영어에 자신감과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이 책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쉬우면서도 살아 꿈틀거리는 현실의 장면으로 연출해 주었다.
그리고 대학과 직장을 영어권에서 다닌 'Ellie Oh'는 이 책의 영어 표현을 만들어 주었고
 'Anna Yang''Tasia Kim'은 이 책의 Script를 구성해주었다.






주인공인 <Anna>를 따라가면서 겪는 상황들은 우리가 어느 도시를 가더라도 마주치게 되는 상황들이다.
커피점에 가서 커피를 시키거나, 버스를 타고 내릴 때 되면 알려달라고 부탁하거나,
영화를 보러 가고, 서점을 가고, 옷을 사러 가는 등, 우리가 평소에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서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이야기 할 때 필요한 것들도 세세하게 알려주는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하는 커피의 종류, 브런치 메뉴를 주문할 때 계란은 어느 정도로 익힐 것인지,
빵을 데우는 것도 프라이팬에 굽는 것, 레인지에 데우는 것, 데우지 않기 등으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대답할 수 있는 자료들을 그림만으로도 알기 쉽게 일러주어 도움이 된다.






아직도 영어회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당신영어를 배우는 자녀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

지금 시대를 살면서 꼭 한번은 경험하게 되는 상황에 필요한 영어를 영어로 이해시켜주는 책.
너무나 재미있어서 책을 펴들면 끝까지 멈추지 못하고 읽게 만드는 책 <잉글리시 리스타트 리얼 토킹>.
영어를 잘 못하는 '나'의 아바타인 'Anna'가 되는 상상을 하며 술술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영어 실력이 몰라보게 달라진 당신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ENGLISH RE★START: REAL TALKING>의 MP3파일은
웅진뉴런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http://www.newrunbook.com/


Copyright 루비™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원작자의 사전 허가 없이 사진이나 글을 퍼가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위반됩니다. 


Posted by 루비™

,


 

북경과 달리 천진은 관광할 곳이 그다지 많지 않은 산업 경제 도시이다.

천진의 시장이나 상가, 일반 주택지는 돌아보았지만 딱히 관광지라고 할 만한 곳은 둘러보질 못 해서

천진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달라니까 천진에선 '고문화거리'외엔 달리 갈만한 곳이 없단다.

 

천진의 발상지로 '고향의 종적'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는 '천진 고문화거리'는

중국의 전통 문물과 양식을 한 눈에 볼 수있는 문화의 거리로 '진문고리'라는 현판의 정문에서부터 시작해 1㎞ 남짓되는 구간에 펼쳐져 있다.
 


천진시는 1986년에 이 옛 거리를 청조 때의 전통적인 풍모로 복원했는데 1991년에는 천진 십대 명소 중 한 곳으로 뽑히기도 하였다.
 

 
주로 문화용품. 고대 서적. 민속용품. 전통적인 수공업품 등이 진열되어 있는데 상점 안의 상품은 대부분 평범한 것들이 많다.


비록 유리창 거리와 같은 고급품은 없더라도 한집 한집 살펴보다보면 재미있는 완구. 그림책 등을 진기한 물건들을 제법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국내외 손님들의 인기를 끌고 있어 '천진의 진주'라 불리우기도 한다. 

 

우리나라 인사동과  비슷하지만 규모도 훨씬 크고 전통적인 청조의 건물이 빼곡이 들어차 있어서 인사동 보다는 잘 정돈된 느낌이 든다. 

 

거리 좌우로 짙은 회색의 단층, 2층짜리 청조 건축양식의 선물가게가 정렬되어 있고 가운데는 각양각색의 노점이 들어차 있다. 


 

거리 중간 중간에는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조각상을 통해서 중국의 전통 놀이를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차나 음료수 등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각가지 먹을 거리도 늘어서 있어 구경하다 허기진 배를 채울 수도 있다.

 


 
진열되어 있는 팽이는 우리네 것과 모양이 꼭 같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팽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날리기를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의 취향을 따라 각가지 화려한 모양의 연을 파는 가게도 있다.

 

 오래 된 듯한 천진시의 지도에는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는 듯 군데군데 얼룩져 있었지만 너무나 귀중한 자료인 듯.
 

 
진열품의 대부분은 사실 이렇게 약간 조잡한 관광 상품이다.
 


각가지 동전,고서적,자물쇠등 옛날 물건이 진열되어 관광객들을 기다리나 진품보다 모조품이 판을 치고 있으니 속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진품처럼 포장을 한 모조품들이 대부분이어서 골동품인 줄 알고 사 온 물건들이
알고 보면 흔해빠진 관광상품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가끔은 진흙 속의 진주 같은 물건을 건지기도 한단다.
 
여기서 팔리는 상품가격은 천차만별, 한마디로 부르는게 값이니 흥정은 기본......일반적으로 처음 주인이 제시하는 가격에서 절반 이하로 깎으면 된다고 한다.
옥 제품이나 돌제품도 많고 조그만 자연석에다 금방 도장을 새겨주는 가게도 성업 중이었다. 
 

 
고문화 거리 중간 쯤에 천진의 변천사를 구경할 수 있다는 천진민속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보니 박물관 입구를 막고  아저씨들의 술판이 한창 벌어지고 있어서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민속 박물관 입구를 다 막고 앉아 대낮부터 술판이라니......정말 황당했지만 비키라고 할 수가 없어서 문 어귀에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다시 고문화 거리 입구로 돌아나오는 길에 길의 좌판 옆에 표범 가죽이 카트에 걸려 있길래 처음으로 보는 신기한 장면에 나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다. 그런데 그 근처에 있던 깍두기 머리를 한 남자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갑자기 내게로 뛰어 오는 것이 아닌가....

헉....!  위급한 상황을 몸으로 직감한 나.....완전 초고속으로 걸음아....날 살려라~~~하고 달려서 군중 속으로 숨었다.
한참이나 도망 가다가 슬쩍 뒤돌아보니 아까 그 남자가 길 한가운데 서서 두리번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간담이 서늘해져서 다시 고문화거리 쪽으로 가지 못 하고 골목 귀퉁이에 숨어 있다가 
만나기로 한 친지의 차가 고문화거리 입구에 서서 기다리는 걸 보고 얼른 달려가서 차에 올라타고 줄행랑을 놓았다.
휴.......십년 감수....라는게 이런 경우를 말하는거겠지?

알고보니  표범 가죽 불법 거래 현장을 사진 찍은 것....여자 혼자인 줄 알고 만만하게 여긴 그들에게 붙들렸더라면 무슨 봉변을 당했을지.....카메라를 그 자리에서 빼앗겼거나 아니면 최악의 경우 머나먼 천진 땅에서 인신매매꾼들에게 팔려갔을지도....아직도 그 때 일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다.

Copyright 2009. 루비™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원작자의 사전 허가 없이 사진이나 글을 퍼가는 행위는 저작권법에 위반됩니다.

 

Posted by 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