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율 48%를 찍은 왕가네식구들 같은 드라마도 한번도 안 본 필자, 새삼스럽게 주말드라마에 빠졌다.

 주말에 외출했더라도 웬만하면 드라마 방영 시간인 저녁 8시에 맞춰 귀가 하고 있는데

김희선, 이서진 주연의 '참 좋은 시절'이 필자가 살고 있는 경주를 무대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보면 배경이 현시점이 아니라  마치 8~90년대가 배경인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오래 되고 낡아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느껴지는 동네가 드라마 전체에 펼쳐지는데

이는 사정동, 황오동, 황남동 같이 주민들이 그대로 살고 있는 경주 시내 한복판에서 촬영한 것이다.

 

 

 

 

수요일, 반월성 벚꽃 구경 하러 길을 나섰더니  카페 드롭탑(Cafe Droptop) 앞이 웬지 어수선하다.

촬영 장비를 실은 트럭들과 분주하게 오가는 스텝들. 그리고 연예인차량임이 확실한 검은색 밴.

오늘 이곳에서 주인공인 김희선(차해원)이나 이서진(강동석 검사)의 촬영분이 이루어지는게 분명하다.

 

길 건너편에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아까 검은 밴에서 김희선이 내려 카페로 들어갔다고 한다.

그리고 이서진은 아직 촬영 장소에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기에 카페 반대편에서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카페 앞에 세워진 차들을 보니 두번째 칸에 주차된 검은색 승용차가 눈에 많이 익숙하다. 

드라마에서 이서진이 직접 운전하며 타고 다니던 그 차가 틀림없다.

 

 

 

 

좀 기다리니 하얀색 밴이 카페 드롭탑 앞으로 서서히 들어온다. 저 하얀 밴에는 이서진이 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밴에서 내린 이서진. 내리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쌩~하니 카페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설상가상으로 도로를 오가는 차들이 이서진의 뒷모습조차 순식간에 차단해 버린다. 그 순간 터지는 군중들의 탄식!!

 "아잉~ 인사는 안 해도 얼굴이라도 보여주지. 너무 하네~!" 카페 맞은 편에 서 있는 팬들이 푸념을 한다.

 

 

 

 

카페 밖으로 나와 촬영을 하지않을까 기다려봤더니 밖으로 나와서 찍지는 않고 카페 안에서만 촬영이 계속된다.

김희선이 먼지떨이로 카페의 먼지를 터는 장면이 여러번 계속되고 이서진은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카페 손님으로 분한 보조 출연자의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이서진.

이서진 트레이드 마크인 깊게 패인 보조개가 유리를 통해서도 선명히 드러난다.

 

 

 

 

NG가 났던 것일까? 이서진이 폭소를 하며 잇몸을 드러내고 웃는다.

드라마에선 까칠하기 이를데 없는 강동석 검사의 웃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비록 유리창을 통해서지만 드라마 밖에서 이서진의 웃는 모습을 만나게 되다니.....

무뚝뚝하고 까칠하기 그지없는 강동석 감사가 갑자기 푸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때 카페 드롭탑의 문이 잠시 열리더니 둘러싼 스텝들 사이로 김희선이 잠시 얼굴을 보인다.

촬영장 맞은편에서 구경하던 팬들, "와! 김희선이다! 김희선~!!!"하고 난리가 났다.

 

 

 

 

종업원 복장의 김희선. 드라마에서 본 것 처럼 화장기가 거의 없지만 정말 예쁘고 청순하기까지 보인다.

김희선의 모습을 본사람들. "와~ 진짜로 얼굴 쪼맨하네~~!!" 하고 감탄해 마지 않는다.

 

 

 

 

촬영 중 잠시 문 열린 틈을 타 번개 같이 몇장의 사진을 찍긴 했는데 금세 카페 문이 닫혀 버린다

잠시만 이쪽을 보고 정지해 주었더라면 더 예쁜 모습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아쉽다.

찍은 장면은 드라마에 어떻게 나올까? 현장을 보고나니 다음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번 토요일 '참 좋은 시절'은 웬만하면 본방사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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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16일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자들이 바라던대로 김주원(현빈)과 길라임(하지원)은 행복한 부부로 살게 되고
시청률 역시 31.4%를 찍으며 해피 엔딩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지만 
<시크릿 가든>의 마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드라마의 여운을 잊지 못하는 '시가폐인'들의 '시가앓이'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9일 발매된 OST스페셜 앨범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
이번 스페셜 앨범은 드라마에 삽입돼 ‘시가폐인’ 열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OST들을 총망라했는데
 백지영의 '그여자', '그남자', 성시경의 '너는 나의 봄이다', 신용재 '이유', 김범수의 '나타나' 등
Part1부터 Part5 전곡과 오스카 '눈물자리', 'Liar' 등 싱글 앨범까지 스페셜 앨범에 모두 수록됐다.


특히 드라마에서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잡지 말자..."는 바람둥이 한류 스타로 분한
윤상현이 부른 OST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
일본 찍고 중국 대륙을 넘어 아시아 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오스카 윤상현의 노래 실력은
이미 <내조의 여왕>에서 허태준 사장 역을 맡았을 때
천지애(김남주)에게 불러준
부활의 노래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에서 인정받은 바 있는데.....

이번 시크릿 가든 OST에서는 'Here I Am'을 비롯해 러브 테마 곡인 '바라본다', 댄스곡 'Liar'에 이어
 마지막 방송에서 선보인 ‘눈물자리’까지 발매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한류 스타 오스카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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