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12 중국 대륙의 흔한 아파트 현관문 풍경 21
  2. 2010.03.23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 속의 중국을 만나다. 75


외출에서 돌아와 아파트 현관 앞에 서 보니 현관문 앞에 또 광고 전단지가 붙어 있다.

매일 집으로 들어갈 때마다 현관문 앞에 붙은 전단지나 광고 스티커를 제거하곤 하지만

떼고 돌아서면 그 뿐. 그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광고 전단지 서너장은 기본적으로 붙어 있어 화를 돋군다.

 

 

 

 

자석이 붙은 광고 스티커는 그나마 나은 편!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놓은 광고 전단지는 조심스럽게 떼어야 한다.

어떤 날에는 흔적없이 잘 떼어내지지만 잘못 떼면 셀로판 테이프가 일어나면서 현관문 페인트까지 들고 일어나는지라

그럴 때는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항의라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중국 요녕성 심양(센양,沈陽)에서 만난 아파트 현관문 풍경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붙였다 뗐다 하는 자석 스티커를 부착한게 아니라 접착제가 붙은 스티커들로 문 전체가 아예 도배가 되어 버렸다.

이집 주인도 이렇게 스티커로 도배가 된게 반갑지는 않을텐데......

아마도 떼다 떼다 지쳐 아예 포기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중국 대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아파트 현관문 풍경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현관문 풍경은 그래도 양반이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불평하려던 생각을 멈추고 자국이 남지 않게 살며시 광고전단지를 떼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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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중국.....화교들의 집단 거주지 '인천 차이나 타운'.
'화교(華僑)'는 '중국 국적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정착하여 그 나라에 활동하는 사람'을 말하는데
우리 나라에 화교들이 처음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이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우리 나라는 청나라에 근대를 파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 때 약 30여명의 상인들이 함께 들어오면서 공식적으로 화교의 유입이 시작되었는데
1883년에 인천항이 개항되고 지금의 인천 북성동 일대 오천여평에
화교들의 거주지역이 생기니  이 곳을 '청관거리(현 차이나 타운)'라고 부르게 되었다. 

화교 1세들은 고유 풍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았다고 하는데
중국의 큰 명절인 춘절(설날)과 원소절(보름날)사이의 15일 동안 마을은 온통 축제분위기 였으며
집집마다 복을 기원하는 글을 빨간 종이에 써서 붙이고 색등을 걸어 놓고
해가 저물면 긴 장대 끝에 폭죽을 수 백개씩 달아 놓고 불꽃놀이를 즐겨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현재 화교 2·3세들이 170여 가구 500여명이 살고 있는 이 곳 '인천 차이나타운'은
한국 속에서 중국의 옛모습을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이색 지대이다. 

낮의 차이나 타운은 지저분하고 한편 처량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밤에는 또 다른 모습이 된다.
낮과는 또 다른 얼굴로써 지나가는 사람을 유혹하는 화려한 불빛.
병들어 야윈 몸 위에 분칠하고 붉게 입술을 바른 차이나타운의 야경은 더욱 애처롭게 느껴지는데....... 
차이나타운을 돌아다니며 군데 군데 찍은 이미지들을 무작정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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