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피랑 마을에 들렸을때 점심 식사할 곳을 찾다가 우연히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멍게 요리 전문점이라는데 상호가 '멍게가 통영 본점'이네요.





별다른 검색 없이 골목을 가다가 발견한 집인데 수요미식회 113회에 소개된 맛집이더군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폰트로 예쁘게 적힌 메뉴가 먼저 눈에 들어왔는데요.





멍게 비빔밥만 간단하게 먹으려다가 멍게 비빔밥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13,000원짜리네요.





얼마 기다리지 않아서 멍게 비빔밥 세트가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왔습니다.



  

 

 

 



멍게 비빔밥, 기본 반찬에 샐러드, 회무침, 충무 김밥 반찬이 나오는 세트 메뉴더군요.

놋 접시에 담겨져 나온 반찬은 대부분 깔끔한 맛이었고 샐러드와 회무침, 충무 김밥 반찬도 먹을 만 했습니다.





멍게 비빔밥도 커다란 놋 면기에 먹음직스럽게 담겨져 나왔습니다. 곁들여져 나온 미역국은 평범한 맛이었는데요.

미역국은 들깨가루를 풀어 만든 걸죽한 경상도식 미역국이라야 하는데 멀건 미역국인게 좀 아쉽더군요.





멍게 비빔밥의 비주얼이 참 아름답지요. 역시 음식은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하얀 쌀밥 위에 채 썬 멍게를 올리고 계란지단채, 새싹, 무순, 김, 해초, 식용 꽃으로 색감과 맛의 조화를 주었네요.





이 집의 비빔밥에 들어가는 멍게는 숙성을 시킨다고 하는데요. 

잘게 다진 멍게에 어간장을 뿌리고 파, 마늘을 넣어 잘 숙성시킨다고 해요. 


 



멍게 비빔밥은 합자젓국으로 맛을 낸다고 하는데요. 

합자젓국은 홍합을 삶은 물을 졸여 만든 진액이라 감칠 맛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잘게 채썰어진 재료들을 정성스럽게 비벼 보았습니다. 채썬 멍게가 들어가 전체적으로 노란 빛이 감도는 비빔밥이네요.





반찬으로 나온 멍게 조각을 올려서 멍게 비빔밥 한숟가락 먹어보았습니다. 

씹으니 입안으로 은은한 멍게향이 기분좋게 퍼져나가네요. 역시 통영에 와서는 멍게를 먹어야 하는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앙징맞은 후식으로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 온다면 멍게회와 멍게 된장찌게까지 곁들여지는 업그레이드된 멍게요리 세트를 먹어보고 싶네요.



올려드린 식당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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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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