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묵었던 호텔에서 아침을 먹을 때의 일이다.
식탁의 양념통 옆에 매실 절임같이 생긴게 있어서 뭐냐고 물어보았더니 '우메보시'라고 한다.  

 

하나 먹어 보았더니 너무나 시어서 저절로 몸서리가 처진다.

우웩...이런 걸 어떻게 먹지 싶을 정도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우메보시'란 매실을 소금에 절인 다음 차조기 잎을 넣어 만든 매실장아찌를 말하는데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김치처럼 항상 상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고 예전에는 도시락 반찬에 단골로 등장하는 메뉴였다고...

 

매실은 식욕을 북돋우고 배탈을 막아주며 피로회복에도 놀라운 효과를 보여 현대인의 체질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건강식품으로 불릴 만큼 각광받고 있다.

우메보시를 자주 먹는 일본사람들도 우메보시라는 말만 들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인다고 하는데 이 침은 음식물의 소화 작용 이외에도 살균, 면역효과를 높여준다.

일본 사람들이 생선회나 초밥을 쌀 때에 우메보시를 함께 넣는 것도 매실의 살균효과 때문이라고.  

 

 

어떤 사람은 "우메보시,그 몸서리치는 기괴한 맛!'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던데 그래도 몸에 좋다니...하나 더 먹어 볼까....

입에 하나 더 넣었더니 다시 머리 끝까지 번개가 치며 온 몸 끝까지 몸서리가 쳐왔다..후훗....

다시 더 먹고 싶은 맘은 당최 들지않는 우메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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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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