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전망 죽이는 곳'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01 보석같이 빛나는 마카오 타워의 야경 11
  2. 2012.01.30 마카오 고급주택가 펜하힐(Penha Hill)마을 들여다보기 14


마카오 여행 동안 묵었던 리베라 호텔은 마카오의 남반 호수와 사이반 호수,
바다 건너 타이파까지 조망할 수 있는 펜하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는 구 포르투갈 총독 관저 뿐 아니라 고급 빌라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 
마카오 최고의 고급주택가로 꼽히고 있는 곳이다.


마카오 시내 관광을 마치고 든든하게 배도 채운 후 호텔 객실로 들어와 창 밖을 보니 
창 밖에 환하게 드러나는 마카오 타워와 주변 야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하루종일 돌아다녀 피곤한 다리를 따스한 욕조에 담그고 푹 쉬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지만
창 밖에서 손짓하는 황홀한 야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NEX-5와 고릴라 포트 하나만 챙겨들고 호텔문을 나섰다.  




 
이미 9시가 넘은 시간이라 사방이 많이 어두웠지만 
사이반 호수 주변의 멋진 야경을 즐기기엔 아직도 넉넉한 시간이다.

언덕 아래로 한참을 걸어내려와 사이반 호수 산책로까지 오니
길가에는 인적조차 드물고 오고가는 차들도 거의 끊기어 적막감만이 든다.
호숫가 벤치에 앉아서 펜하힐 쪽을 올려다 보니 
리베라 호텔 바로 위로 야간조명을 받은 펜하 성당의 자태가 신비롭게 다가온다.





주변이 너무 조용하고 길가에 인적이 전혀 없으니 약간은 으스스한 느낌이 든다.
낮에는 그리도 화려하게 보였던 핫핑크색의 마카오 기금 건물도 어쩐지 스산하게 보인다.




인적이 드문 외국의 밤길을 여자 둘이서 걸어다니다니......너무 무모한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실 분도 있으실 듯 한데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마카오는 치안이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한다.
인구 50만인 도시에 경찰이 5천명이나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마카오인데
럭셔리 부촌인 펜하힐은 경찰 뿐 아니라 건물마다 사설 경호원이 지키고 있어 밤에 돌아다녀도 안심이 된다.
사진에서 건물 앞에 어슬렁거리는 수상한 그림자도 알고 보면 사설 경호원이었을 정도......




가끔씩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헤드셋을 머리에 쓰고 조깅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필자 또한 이 동네 주민이 된 듯 산뜻한 밤 공기와 함께 호숫가를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걷다가 벤치에 앉아 사방을 둘러보니 고요하기 이를데 없는 사이반 호수에 반영되는 주변 야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마카오 시내 중심가의 
그랜드 리스보아(Grand Lisboa), 리스보아 , 윈 마카오(Wynn) , MGM 마카오 등
유명 호텔들의 스카이 라인이 호수에 그대로 비쳐 마치 한장의 데칼코마니같다.




호수에 비치는 호텔들의 반영도 아름답지만 사이반 호수 반영 중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마카오 타워와 사이반 대교의야경이다.
낮에는 약간의 박무로 인해 희미하게 보였던 마카오 타워와 사이반 대교지만 
밤이 되니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고 나와  마치 찬란한 보석처럼 하늘과 호수에서 반짝거린다.





마카오 타워의 반영 또한 완벽한 데칼코마니이다.
마치 종이에 물감으로 그려 반으로 접은 듯 하늘과 호수에 똑같은 쌍둥이 그림을 그렸다.

여행 중에 이렇게 편안하고 느긋하게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다니......
하늘의 불빛과 호수에 비쳐 반짝이는 불빛을 오래오래 보고 있노라니 
꿈인 듯 생시인 듯 행복감이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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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도착한 첫날, 숙박지인 리베라 호텔에 짐을 풀고

매케니즈 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헨리스 갤리에서 배를 불린 후
호텔이 자리잡고 있는 펜하 힐 근처 동네 구경을 먼저 해보기로 했다.


마카오 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펜하 힐(Penha Hill)은 언덕 위에서 사이반 호수, 남반 호수를 비롯하여
마카오 타워, 사이반 대교, 타이파 대교, 시내 중심가 지역을 시원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전망명소이다.




펜하힐 마을 아래 사이반 호숫가는 산책로와 벤치가 잘 조성되어 있어 경관이 좋고 환경도 너무나 쾌적한 곳.





또 사이반 호수 건너편에는 마카오 타워와 사이반 대교가 길게 드러누워 있는 모습도 보이는데
멋진 경치를 즐기며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호숫가에는 이렇게 나무둥치에 뿌리가 길게 드리워진 커다란 나무들이 많이 심기워져 있는데
마카오에서 흔한 가로수인 이 나무는 '반얀 트리(Banyan Tree)'라고 부르는 '용수(樹)'라고.......




호숫가에는 매케니즈 요리로 유명한 '헨리스 갤리'등 레스토랑도 많이 보이는데
포스트 : 매케니스 요리의 진수를 보여준 헨리스 갤리

커리 전문 음식점인 레스토랑 '알리'에도 점심을 즐기러 온 손님으로 빈 자리가 거의 없다.




길가에서 만나는 우체통도 참 정감있다. 캐릭터가 친근감을 주어서 그런가?




사이반 호수 북쪽 도로는 '민국대마로'라고 하는데 왼쪽 핫핑크색 건물은 '마카오 기금(Macao Foundation)'이다.
중앙에 보이는 길을 쭈욱 올라가 우회전하면 리베라 호텔, 좌회전하면 펜하 성당이 있는 펜하힐로 올라가게 된다.




맨 위의 펜하 성당이 자라잡고 있는 곳이 바로 '펜하 힐(Penha Hill, 主敎山)인데 나즈막한 동네 언덕 정도의 높이이다.





마카오 기금 바로 앞에 있는 으리으리한  3층집은 대문 옆에 '회옥(懷屋)'이라고 쓰인 것을 보아
공공건물은 아닌 듯 하고 개인 소유의 집인 듯 보인다.
으리으리한 이 집의 주인은 대체 누구일까?




규모가 크지 않은 길가의 집들도 너무나 이쁘다.
문을 밀고 들어서면 빨간 남국의 꽃들이 방문자를 반갑게 맞아줄 것 같은 느낌이다. 




 
마카오 기금이라는 건물 뒤로 핫핑크색의 담벼락이 계속 이어진다. 이렇게 으리으리한 집이 설마 개인 소유는 아니겠지?




오르막길로 조금 올라오니 길이 다시 세갈래로 갈라진다. 도로명 표지판이 서 있는 쪽으로 가면 리베라 호텔이 있는 곳.

맞은 편 핫핑크의 건물은 나중에 알고 보니 구 포르투갈 충독 관저라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건물이 지나치게 크더라니!




삼거리의 빌라촌도 역시 연핑크색으로 칠해져있다. 마카오 사람들은 왜 이렇게 핑크색을 좋아하는걸까?
언덕 중턱에 있는데다가 앞에 높은 건물이 없으니 빌라의 발코니에 서면 환상적인 호수 주변 전경이 그대로 펼쳐지겠다.
그야말로 최고의 뷰 포인트에 자리잡은 멋진 주택들이다.




경비초소와 CCTV로 무장한 빌라촌에서 좌회전하면 펜하 성당과 펜하 힐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다.




마카오는 거주민 50만에 경찰이 5천명이라더니 길 여기저기에 경찰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부촌에는 입구마다 무장한 경비원이 지키고 있으니 처음 온 여행자도 안심하고 길거리를 거닐 수 있어 좋다.




펜하힐까지는 경사가 좀 있는지라 한참을 걸어올라가야했는데
가다가 들여다 본 주변 주택엔 대부분 고급 승용차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펜하 힐 언덕 위 펜하 성당 앞에 이르니 다소 실망스러운 모양의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전망대의 이름은 '주교산 조망대(Miradouro de Penha)'이다.




럭셔리한 부근 동네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게 전망대 내부는 엉성하고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전망대 담벼락에 올라서서 북쪽을 보니 럭셔리한 펜하힐 동네와는 달리

다닥다닥 붙은 시내의 집들과 그 사이로 우뚝 우뚝 솟아오르는 빌딩들이 눈에 들어 온다.




카메라의 줌을 당겨보니 마카오 외항에 정박된 배들도 너무나 가깝게 보인다.




건너편 동네가 마카오 어느 동네인가 싶어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층 빌딩들이 가득 들어선 건너편  동네는 놀랍게도 중국 '주하이(珠海)'시이다.





펜하 힐에서 보는 전망이 고작 이것 뿐인가? 하고 실망하실 것 같지만
사실 펜하힐의 보는 전망의 진수는 펜하 성당 마당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이다.

마카오 타워, 사이반 호수, 남반 호수를 비롯해서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섬을 연결하는 세개의 다리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
펜하 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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