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누가복음 2:3-7)


                                                                                                                                   이미지 출처 : http://2daplay.net/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태복음 2:9~11)

 
2009년전 이 땅에 오신 그분의 은혜가 온 여러분의 가정과 온 세상에 충만하길 바라오며...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   Merry  Merry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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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의 네브세히르를 떠나 서남쪽으로 끝도 없이 펼쳐진 평야를 지나 코니아(콘야,Konya)로 가는 길...
사도행전 14장 1절~7절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전도하던 '이고니온 (Iconium)'은 바로 오늘날의 코니아이다.

코니아로 가는 길은 밀 추수가 끝난 듯 비어 있는 너른 평원. 몇 시간을 가도 끝이 보일 기미가 없다.
사도 바울의 고향 다소를 지나 버섯집들이 늘어선 카파도키아를 거쳐 코니아로 가는 여정 내내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고 핸들을 놓고 가도 될 정도로 일직선으로 쭈욱 뻗은 길이 계속된다.
우리 나라는 산지가 많아 고속 도로 조차도 커브길과 터널이 많은데 넓은 국토를 가진 터키에서는 5~6시간을 가도 끝도 없는 평원이 이어진다. 





어쩌다가 야트막한 산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밀 추수가 끝난 끝없는 평원이 펼쳐지고..... 
가끔 가다 밀밭 사이로 올리브 나무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또 끝이 안 보이는 나른 초원이 가도 가도 계속된다.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 멀리 보이지 않는 언덕까지 말 위에 올라 그냥 내달리고 싶은 충동이 드는 곳이다. 



이렇게 넓디 넓은 땅들이지만 몽골 땅처럼 척박하지 않고 모두 경작이 가능한 비옥한 땅이기 때문에 터키의 농산물은 유난히 값이 싸고 맛 또한 뛰어나다.
농산물과 식료품 값이 싸니 국민 소득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식생활은 걱정이 없고 길에서도 구걸하는 사람이 보기힘든 곳이 터키이다.



가다가 보면 길을 막아서는 수백 마리의 양떼들과도  맞닥뜨리게 되는데
목자가 작대기로 길을 인도하려고 애써도 양떼들은 무작정 차 앞으로 달려들기만 한다.



기다리다 못한 차가 양떼 앞으로 서서히 바퀴를 굴려도 양떼들은 무조건 앞 양의 꽁무니만 보고 차 앞으로 돌진해 들어온다.
이럴 땐 사람이 지는 수 밖에.....할 수 없이 양떼가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양들은 지독한 근시여서 바로 코 앞만 보이기 때문에 앞의 양의 궁둥이만 보고 무조건 따라간다고 한다.



아무 것도 모르고 앞의 양의 꽁무늬만 따라가는 양들의 모습들은
갈 바를 모르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우리 인간들의 모습과 어찌 그리 비슷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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