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매사냥법이 있었다고 하는데 몽골에는 독수리를 이용한 사냥법이 있다.
독수리는 사람보다 3배 이상의 시력을 가지고 있어서
수백미터 상공을 나르면서도 작은 목표물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 보다 몸집이 훨씬 큰 동물도 사냥할 수 있다고 한다.






몽골에서 말보다도 더 귀하게 여김받는 독수리는 4~5년 동안 훈련시킨 다음 사냥에 이용한다.

몽골인들은 이렇게 귀하게 훈련시킨 독수리를 3년 정도 사냥에 이용한 다음에는 살던 초원으로 날려 보넨다고 하는데
이는 자연에서 살던 독수리를 오랫동안 잡아 놓고 있으면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란다.





몽골 사람들은 어깨에 독수리를 올려 놓으면 1년 내내 행운이 함께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관광지에서는 관광객에게 돈을 받고 독수리를 관광객의 어깨에 올려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요금은 1달러나 1,000투그릭을 받는데 기분이 좋으면 1달러를 받고 여러 사람의 어깨에 올려주기도 한다.





관광객들은 이 아저씨가 낀 단단한 토시를 팔에 착용하고 독수리를 팔이나 어깨에 올려놓는 체험을 하게 된다.





독수리가 팔이나 어깨 위에서 발톱을 세우거나 날개를 벌리면 담이 센 남자들도 어깨를 움츠리고 겁에 질리곤 하는데

가끔 가다 독수리가 머리로 푸드덕거리며 기어 오르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모두가 도망가곤 한다.

독수리가 사람들의 머리  위에서 푸드덕거릴 때 겁에 질려 도망가는 재미있는 모습들을 많이 담았지만
그 모습을 공개치 못하는게 정말 아쉽기만 하다.

독수리를 어깨에 올려서 행운이 찾아온다는건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여행지에서 이런 체험은 적은 돈 들여서 할 수 있는 즐거운 경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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