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적의 1/20, 여의도 면적의 3.5배 정도 밖에 안 되는 마카오.

시내 전 지역은 도보로 걸어다니면서 돌아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마카오가 아무리 좁은 지역이라고하더라도 몇시간 동안 걸어다니며

둘러보고 사진 찍다 보면 금세 허기가 지고 피로가 몰려오기가 일쑤이다.

이럴 때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피곤을 달래는 것이 최고의 선택.

 

마카오에 깃든 유럽의 식문화 주 가장 여유롭고 고상한 '에프터눈 티'문화.

사색적인 마카오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작고 귀여운 유럽풍의 카페도 부족함이 없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맥팀 카페(Mactim cafe)로 가기 위해 대성당광장 옆 아줄레주 벽화 골목으로 발길을 돌린다.

마카오 카페 중에서도 다양한 홈메이드 케익을 자랑하는 맥팀 카페문 앞에 서 보니 카페가 작아도 정~~말 작다.

이런 카페가 과연 그렇게 유명한 카페인가 할 정도로 바깥 모습은 소박하기 그지 없다. 

카페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단지 테이블 세개만이 놓여 있을 정도로 좁은 공간이다.

 

 

 

 

유리를 통해 카페 바깥을 보면 개나리색과 초록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대성당 옆 벽화 골목의 풍경이 깨끗하게 비쳐 보인다.

 

 

 

 

좁은 계단을 통하여 2층으로 올라가보니 카페 인테리어가 너무 아기자기하고 포근하다.

 

 

 

 

계단 바로 옆 벽에는 19세기 풍 포스터 액자와 접시 그림들이 걸려 있고

 

 

 

 

맞은 편에는 장방형의 하얀 거울이 걸려 좁은 공간의 답답함을 해소시켜 준다. 

작은 공간이지만 남쪽 통유리창을 통하여 따사로운 햇살이 넉넉하게 들어오니 포근한 대화를 나누기에 부족함이 없다.

 

 

 

 

맥팀 커피가 우리돈으로 3,800원 정도, 아이스커피가 4,200원 정도이니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고민 끝에 맥팀커피, 아이스 커피, 그리고 맥팀 샐러드 한접시를 주문해 본다.

 

 

 

 

이윽고 나온 커피를 보니 커피 위에 뜬 황금빛 크레마와 함께 향긋한 커피 향이 마시기도 전에 피로가 풀리게 한다.

 

 

 

 

이윽고 나온 테이블 위에 올려진 샐러드,

토마토, 양상추, 양파....등 손쉬운 재료로 만들어졌지만 신선하고 상큼한 맛이 일품이다.

 

 

 

 

식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맥팀 카페의 자랑이라는 홈메이드 케익은 맛보지 못 했지만

풍부한 크레마가 얹힌 신선한 커피 한잔 만으로도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충분한 곳,

사색적인 마카오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카페 '맥팀'을 소개해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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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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