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양과 필자의 마카오 여행은 '처묵처묵 로드'라고 명명할 만큼

여행의 주가 되는 관광보다 맛집 기행에 비중을 둔 식탐 여행이었다.

타이파 마을에서도 마찬가지. 타이파 마을을 한바퀴 돌고나니 약간의 시장기가 돈다.

저녁 식사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기에 타이파의 명물 간식 주빠빠오를 먹어보기로 했다.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유명 식당을 찾아가니 아뿔사! 식당이 그만 문을 닫았다.

하는 수 없이 바로 근처의 카페에 들어가 커피 한잔 하며 주빠빠오를 맛보기로 했다.

 

 

 

 

타이파의 명물 간식 주빠빠오는 38MOP.  주빠빠오 2개와 커피 2잔을 주문해 본다.

 

 

 

 

주빠빠오(주빠 바우, 猪扒包)란 빵 사이에 두툼한 돈까스를 끼운 이른바 돈까스빵이다.

먹기 좋게 가운데를 반으로 가르고 토마토와 오이를 곁들여 내었다.

 

 

 

 

빵은 부드럽다기 보단 약간의 씹는 맛이 있고 빵 사이에 끼운 돈까스는

우리나라처럼 옷을 입혀 튀긴 형태가 아니고 돼지고기를 그대로 구운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간식으로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 빵이 너무 커서 반만 먹어도 배가 불러오는 느낌이다.

 

 

 

결국 주빠빠오를 반만 먹고 커피를 마셨는데 커피도 제법 먹을 만 했다.

 

 

 

 

자! 이제 주빠빠오를 먹었으니 마카오의 명물 디저트를 먹으러 갈 차례다.

쿤하 거리 입구 음료수와 세라두라를 파는 가게를 찾아가 본다.

 

 

 

 

 이집에서 가장 맛있는 먹거리는 단연 '세라두라(Serradura)'.

여행객들이면 빠짐없이 사 먹고 가는 타이파의 명물 간식 세라두라. 대체 어떤 맛일지 기다려진다.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되어 나온 세라두라. 생각보다 무척 조그만 크기이다.

 

 

 

 

세라두라는 곱게 가루낸 쿠키와 아이스크림을 층층이 번갈아 올려가며 케이크처럼 만든 포르투갈 전통 디저트이다.

 

 

 

 

살짝 얼린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떠서 입에 넣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기똥차다.

 

 

 

 

바로 옆에 있는 포르투갈 식당 '갈로(Galo)'에서도 디저트로 나오는 정통 세라두라를 만날 수 있었다.

 

 

 

 

달콤하고 상큼해서 느끼한 음식을 먹고 후식으로 먹으면 입안을 깨운하게 해준다.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 달콤하고 상큼한 세라두라. 우리나라에 분점 낸다면 완전 대박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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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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