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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간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의 장생포옛마을에 다녀왔어요.
이곳은 우리나라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6~70년대 울산 장생포마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랍니다.
장생포고래로에 위치한 장생포 고래박물관의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가면 장생포 옛마을이 나오는데요.
장생초 옛마을을 돌아보려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어야 한답니다.
입장권을 발급받은 후 입구에서 잠시 마을안내도를 살펴 보고 7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봅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책방 동광서림. 벽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스터가 붙어 있구요.
동광서림을 오른쪽으로 끼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자전거상회, 사진관, 이발소, 병원, 도장가게,
양장점, 문방구. 연탄가게, 구멍가게.....등 추억의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백일이나 돌, 친구,가족들과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던 사진관에서는 옛날 사진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참기름집도 있네요. 가게 안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짜낸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구입할 수도 있어요.
상점 골목을 지나면 이렇게 일반가옥들이 나오는데요. 실제로 쟝생포에 살던 포경선 선장과 선원들의 집을 재현해 놓았어요.
포수 김상복씨가 살던 집에는 이렇게 대형 고래잡이 작살총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마을을 지나면 조그만 학교가 하나 나옵니다. 초등학교가 아닉 장생포국민학교네요.
교실 안에는 그당시에 직접 쓰던 책걸상이 놓여 있어요. 요즘 학교의 책걸상에 비교하니 정말로 좁고 불편한 책걸상이였네요.
그당시 배우던 책을 좋은 종이 위에 선명한 색상으로 인쇄된 요즘 교과서와 비교하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학교를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고래 해체 현장을 복원해둔 곳이 나옵니다. 정말 고래가 어마어마하게 크네요.
함석지붕과 나무판자로 된 옛날 집들이 여기저기에 이어지구요. 나무로 된 전신주도 인상적입니다.
고래잡이 선원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고래막집도 있네요. 해장국,술국 등을 파는 대포집이네요.
간판에 쓰인 막찍기, 생우네, 오베기......등 음식 메뉴들이 정말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울산 장생포고래마을에 와서 한바퀴 돌아본 장생포 옛마을. 비록 예전 마을을 재현한 세트이지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70년대 장생포의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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