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편에 이어서 방송에 소개되었던 경주 맛집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었던 명동쫄면, 남정부일기사식당, 생생정보통에 나온 짬뽕상회에 이어

보문단지 동궁원 맞은편 북군동 음식촌의 터줏대감 '낙지마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낙지마실은 북군동 음식촌에서 20여년간 영업해 온 맛집인데 최근에 전통적인 2층 기와집으로 개축했답니다.





내부는 상당히 넓고 의자는 옛날경양식집 칸막이처럼 되어 있어 시선을 가려주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낙지전문점답게 모두 낙지가 들어간 메뉴인데요. 낙곱새, 낙지, 낙새, 낙곱이 7,000원이구요. 불낙만 8,000원이랍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 낙곱새 등 낙지볶음이 8,000원 정도인데 반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메뉴 중에서 낙지마실의 대표 메뉴 낙곱새를 주문해 봅니다. 낙곱새는 낙지+한우곱창+새우를 말하는거라네요.





불판 양쪽으로 기본 반찬이 차려지는데 한쪽은 두부, 샐러드, 계란찜, 오이무침이에요.

국산두부인지? 두부 맛은 상당히 고소하구요. 특히 샐러드가 아주 상큼합니다.

메인메뉴 나오기 전에 샐러드며 두부를 다 먹어버려서 셀프로 반찬 추가를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불판 반대쪽에는 콩나물, 물김치, 부추겉절이가 차려지는데요.





부추 겉절이 맛이 새콤달콤~~~자꾸 끌리는 맛이네요. 곁들여진 반찬들이 모두 제법 맛깔스럽습니다.





메인메뉴가 등장했습니다. 제일 아래 깔린 양배추와 파가 눈에 들어오구요. 

그 위에 낙지, 한우곱창, 새우, 당면이 올려지고 깻잎으로 화룡점정을 했어요.





앵글을 달리하여 찍어보았습니다. 반대편에 얌전히 앉은 낙지도 그 모습을 드러내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낙곱새를 볶아봅니다. 





쉐킷쉐킷~~~~





보글보글보글보글~~~~





지글지글지글지글~~~~





무럭무럭 불판에서 김이 오르며 모든 재료들이 먹음직스럽게 볶아졌어요.





밥은 밥그릇에 담겨 나오지 않고 이렇게 넓적한 면기에 바로 담아져 나온답니다.

여기다 낙곱새를 비벼 먹으라는거겠지요?





밥 위에다 잘 볶아진 낙곱새를 정성스럽게 퍼서 올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쉐킷쉐킷~~~~





그럴듯한 낙곱새 비빔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빨리 맛보고 싶지만 그전에 사진 찍기가 필수죠.

흐르는 침을 삼키며 사진 한 장을 남긴 후 얼른 퍼서 입안으로 가져갔습니다. 

쫄깃한 낙지, 고소한 한우곱창, 신선한 새우가 채소, 당면과 잘 어우러져 입 안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네요.

여느 낙지볶음에 비해 많이 맵지 않으며 간도 적절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라도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공깃밥을 포함해서 일인 8,000원의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어요.

바로 옆 맷돌순두부는 자주 갔었지만 낙지마실은 처음 먹어보는데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궁원과 보문단지 여행을 마치고 한 끼 식사하기 알맞은 북군동 음식촌 '낙지마실'을 살포시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기에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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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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