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집 / 전국 4대 빵집 /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빵집 군산 '이성당'
맛있는 산책.............................. 2017. 10.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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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심당, 광주 궁전제과, 안동 맘모스제과, 군산 이성당은 전국 4대 빵집으로 알려져 있지요.
군산 당일 여행 중에 전국 4대 빵집 중 하나인 이성당에 다녀왔습니다.
군산시 중앙로1가에 위치한 이성당 빵집은 국내 최고령 빵집이라고 하네요.
1945년에 개점하여 1948년에 현재 자리로 이전했다고 하니 무려 72년의 역사를 지닌 빵집이군요.
이성당의 역사가 곧 한국 제빵의 역사라고 하는데요. 이성당이 이전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일본과자점 '이즈모아'로 사용하던 곳이라고 해요.
이즈모아의 역사까지 합하면 거의 100년의 기간 동안 빵의 역사를 써내려온 이성당이네요.
빵집의 너른 진열대 위에는 갖가지 빵이 가득 놓여 있어 침넘어가게 하더군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빵을 밀가루가 아닌 쌀로 만든다고 하네요.
200가지가 넘는 제품의 80%를 국산 쌀로 만든다고 하니 밀가루에 거부감 있는 사람들에겐 딱 좋을 것 같아요.
먹기가 아까울만큼 이쁘게 만들어 놓은 케익들이 제 눈을 마구 현혹케 했어요.
빵들의 색감이 너무 고왔어요. 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쿠키는 대부분 작은 통에 담겨 있었어요.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인 포장이었습니다.
이성당의 스테디 셀러. 꼭 맛봐야 할 빵은 단팥빵과 야채빵이라고 해요.
단팥빵은 1,300원, 야채빵은 1,600원이라니 가성비 최고인 것 같아요.
그런데 대표 메뉴인 단팥빵이 평일엔 하루 15,000개, 주말엔 25,000개가 팔린다네요.
놀라서 입이 쩍 벌어질 정도의 매출입니다.
대표 메뉴인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서 빵집 테이블에 앉아 먹어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단팥빵부터 맛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단팥빵보다는 크기가 크고 두께는 조금 얇은 편이네요.
안에 앙금이 가득 차 있었는데요. 듣기로는 30년 동안 팥앙금의 양을 줄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빵피는 상당히 얇고 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식감이 찰지더군요. 그리고 팥소도 아주 달콤했는데요.
제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안동 맘모스제과의 단팥빵 맛보다 조금 못 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야채빵을 먹어보았는데요. 대표 메뉴인 단팥빵 보다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야채빵에 엄지를 척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오래 된 이성당 건물 옆에는 이성당 신관이 있더군요. 이곳은 전통 빵이 아닌 새 메뉴를 개발하는 곳이고
2층에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고 합니다. 신관의 가장 핫한 메뉴는 아이스쌀찐빵이라고 하네요.
다음에 군산에 들리게 되면 신관에서 파는 아이스쌀찐빵의 맛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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