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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대표하는 우리의 토종개 동경이.
'동경이'란 이름은 고려 때 동경(東京)이라고 불리웠던 경주의 지명에서 유래했는데
지방에 따라서 댕경이, 동개, 동동개라고도 불리우기도 한 개이다. 동경이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가 없거나 5㎝미만으로 매우 짧은 것인데
털 색깔은 흰색, 검은색, 누런색 등 다양하며
성격이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아서 처음 보는 사람도 잘 따른다.
또 매우 영리해 각종 훈련을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사냥 능력도 우수한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동경이는 그동안 세간에서 '꼬리가 없어서 재수 없다'란
근거 미상의 이유로 인해 멸시와 천대를 받아오곤 했는데
숫자가 급속도로 감소할 뿐 아니라 타 견종과의 교잡 상태로 인해 한때 멸종 위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 경주시와 서라벌대학 동경이 보전연구소 및 동경이 애호가들에 의해
동경이 혈통 보전 작업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꾸준한 복원을 통해 250 마리 이상으로 그 개체가 늘어나게 되었다.
지난 달, 경주 서천 둔치 잔디 광장에서는 한국애견협회 주최로 경주 BIS 도그쇼 및 경주개 동경이 특별전이 열렸는데
이날 '동경이'는 한국애견협회(KKC)로부터 한국견종 제4호로 등록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동경이’는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에 이어 네번째로 한국의 토종개로 인증받는 개가 된 것이다.
이날 토종개로 인증받는 행사에서 품에 안겨 있던 귀여운 강아지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서 특별한 관심을 받았는데
마치 인형 같이 생긴 이 강아지를 한번 만져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었고
온순함이 특징인 동경이 강아지는 어린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도 했다.
앞으로 이 강아지가 잘 커서 우리 경주의 토종개 동경이의 혈통을 잘 보전하는 훌륭한 종견이 되길 기대해 보며
토종개 인증을 받은 귀여운 동경이 강아지 사진을 몇장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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