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스타의 준우승과 나가수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던 JK김동욱.
첫 무대에서는 임재범의 '비상'을, 두번째 무대에서는 한영애의 ‘조율’을 선보였지만
두번째 출연 이후 갑자기 자진하차를 결정하여 주위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 아시다시피 조율을 부르던 중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재녹화를 한 것이 자진하차의 이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인데 자진하차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했고
그를 나가수 무대에서 다시 보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무척 아쉬워했다.




JK김동욱은 나가수에서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했던 중저음의 부드러운 노래를
전국 콘서트를 통해서 팬들의 서운함을 달래 줄 예정이라고 하는데
전국 콘서트 시작에 앞서 경주 시민들에게 먼저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선보여주었다.
8월 6일 토요일 봉황대 뮤직 스퀘어 무대의 'JK김동욱 미니콘서트'가 바로 그것.




이날 JK김동욱은 어니언스의 편지를 시작으로 패티김의 이별, Come rain or Come shine,
미련한 사랑, 우울한 편지......등 차분하고 호소력있는 노래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앵콜 무대로 나가수에서 선보였던 '조율'을 부르자 
청중들은 일제히 소리를 지르며 열광하기도 했다.




이날 세션으로는 재즈 프로젝트 트리오 'ZEBRA'가 반주를 담당하여 그의 노래를 더욱 돋보이게 했는데
재즈 프로젝트 트리오 'ZEBRA'는 JK김동욱과 유정균(콘트라베이스), 진한서(피아노)로 구성된 그룹이다.




콘서트 도중에 JK김동욱은 나가수 사퇴로 인한 많은 분들의 걱정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ZEBRA'의 앨범 'Pianto'에 수록된 음원 전부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며
비주류인 재즈와 인디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염원도 덧붙였다.




콘서트 시작 무렵 부터 비가 한두방울 씩 떨어지기도 해서 혹시나 많은 비가 올까 걱정했지만
JK 김동욱의 호소력있는 목소리를 듣고 싶은 청중들의 염원에 보답이나 하는 듯
본격적인 비는 끝내 오지 않았고 청중들은 모두 행복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부른 곡 중에서 몇곡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조율, 우울한 편지, 미련한 사랑, Come rain or Come shine)
무대의 조명이 너무 강렬하여 동영상의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싶어 올려드립니다.

아울러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앨범 'Pianto'에 수록된 음원 10곡 전부를 무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ZEBRA'의 앨범 'Pianto'다운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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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경주 시민 및 관광객을 설레이게 하던 경주 안압지 상설 공연이
7월부터는 그 장소를 변경하여 봉황대 상설 공연으로 다시 선을 보이게 되었다.
7월 24일 토요일은 봉황대에서 토요일 상설 공연이 개최된지 두번째,
한국을 대표하는 퓨전 재즈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초청 콘서트가 있다기에
비가 올듯 말듯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빨리 콘서트장에 도착하여 앞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메인 콘서트가 열리기도 전, 직장인 밴드 '보너스'가 한참 열정적인 무대를 벌리고 있는데
허거.....! 맑았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뚝뚝....떨어지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봉황대 콘서트가 야외 공연인데다 밴드의 특성상 수많은 전자 악기가 무대 위에 포진하고 있는데 비라니....
거기다 방수 방적 기능이라고는 1%도 없는 보급형 카메라를 들고 간 필자....
할 수 없이 카메라를 비닐 봉지에 싸들고 내리는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처량하게 앉아
비가 많이 오면 일어나 가야 하나....? 계속 앉아 있어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으려니
동요하는 관객들을 걱정한 주최측에서 얼른 비닐 우의를 나누어 준다.

관객들에겐 비닐 우의를, 무대에는 임시로 천막 두개를 올려서 
키보드나 드럼 등 많은 전자 악기의 비를 가리고는 곧 이어 메인 콘서트가 시작되었는데
김종진, 전태관 두사람만 SSAW 멤버인 줄 알았더니 우르르......11명이나 되는 멤버들이 올라와 무대를 가득 메운다.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인 김종진, 드러머 전태관을 비롯하여
기타, 베이스, 키보드, 트럼펫, 트럼본, 섹소폰에다 3명의 여성 코러스까지.....밴드 멤버가 화려하기 그지없다.

빗속의 공연이 더욱 멋지지 아니한가....하는 김종진의 멘트와 함께 내리는 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시작된 공연.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 미인.....등 몇 곡 부르지 않아 멤버들의 혼신을 다한 공연에 하늘도 감동한 듯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서서히 그치더니 공연 내내 시원하고도 쾌적한 밤하늘을 보여 주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못다한 내 마음, 한잔의 추억, 어떤 이의 꿈.....등 주옥같은 히트곡이 이어지니
듣는 관객들의 감동은 점점 더 깊어지고 봉황대 옆을 지나던 행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장으로 삼삼오오 모여든다.
80분의 공연이 금새 끝나고 제일 마지막 앵콜곡으로 'Bravo My Life'를 부를 땐
관객들도 모두 한 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무대와 객석이 혼현일체가 되어 버렸으니....간만에 맛본 행복한 콘서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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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았던 퓨전 재즈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열정적인 콘서트.
계속 바뀌는 무대 조명, 충분치 않은 광량 때문에 ISO를 최대로 높이고
손가락이 아프도록 열심히 찍었지만 열어보니 실망일 뿐이고.....ㅠㅠ
하지만 콘서트 분위기 짐작 차원으로 노이즈 심한 사진이나마 몇장 올려드리니 즐감하시기 바라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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