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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도는데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
동네를 대충 돌아보고 유명한 프란시스 자비에르 성당을 구경한 후
유명한 에그 타르트나 사먹고 돌아와야지.....했던 생각은 오산이었다.
꼴로안의 협소한 뒷골목으로 발을 들이미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벽과 문......
세월의 흔적이 입혀진 듯 빛 바랜 낡은 벽들과 여기저기 칠이 벗겨진 문들은
마치 현대 작가의 미술작품처럼 나의 시선을 사로잡아
주변이 어둠으로 까맣게 물들때까지 골목을 벗어날 수 없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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