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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에서 돌아와 아파트 현관 앞에 서 보니 현관문 앞에 또 광고 전단지가 붙어 있다.
매일 집으로 들어갈 때마다 현관문 앞에 붙은 전단지나 광고 스티커를 제거하곤 하지만
떼고 돌아서면 그 뿐. 그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광고 전단지 서너장은 기본적으로 붙어 있어 화를 돋군다.
자석이 붙은 광고 스티커는 그나마 나은 편! 셀로판 테이프로 붙여놓은 광고 전단지는 조심스럽게 떼어야 한다.
어떤 날에는 흔적없이 잘 떼어내지지만 잘못 떼면 셀로판 테이프가 일어나면서 현관문 페인트까지 들고 일어나는지라
그럴 때는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항의라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중국 요녕성 심양(센양,沈陽)에서 만난 아파트 현관문 풍경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붙였다 뗐다 하는 자석 스티커를 부착한게 아니라 접착제가 붙은 스티커들로 문 전체가 아예 도배가 되어 버렸다.
이집 주인도 이렇게 스티커로 도배가 된게 반갑지는 않을텐데......
아마도 떼다 떼다 지쳐 아예 포기해 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중국 대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아파트 현관문 풍경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현관문 풍경은 그래도 양반이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불평하려던 생각을 멈추고 자국이 남지 않게 살며시 광고전단지를 떼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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