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북 군산으로의 여행.

근산 근대항 스탬프 투어를 마치고 신흥동에 있는 일본인 가옥인 히로쓰 가옥으로 향했습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히로쓰 가옥은 자동차로 약 3분, 도보로는 22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인데요.

히로쓰 가옥이 위치한 신흥동 일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 시내 유지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히로쓰 가옥 건너편 담모퉁이에 차를 주차하고 내려서 주위를 살펴보니 거리가 참 아담하고 깨끗했습니다.

그런데 골목 한켠에 인력거들이 세워져 있네요. 자세히 보니 방송 촬영을 나온 것이었습니다. 

아까 근대건축관 앞에서 보았던 쌍둥이 개그맨들이 여기까지 와서 촬영을 하고 있더군요.





히로쓰 가옥의 입구는 의외로 소박했구요. 문 앞에 걸린 태극기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이 일본식 가옥의 정식 명칭은 신흥동 일본인가옥입니다.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가옥이라 히로쓰가옥이라 불리워 왔다고 해요.

 광복 이후 (구)호남제분의 이용구 사장명의로 넘어가 오늘날까지 한국제분의 소유로 되어 있구요.

2005년에 국가등록문화재 제183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히로쓰 가옥이 유명한 이유는 이 곳에서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 '타짜' 등 

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었기 때문이에요.






가옥 외부를 돌아보았는데요. 일본 무신들의 고급주택의 양식을 따른 목조 2층 주택이었어요.






지붕과 외벽 마감, 내부, 일본식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내부 관람은 불가하고 가옥 외부와 정원만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내부는 유리창을 통해 짐작만 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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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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