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주에 살고 있지만 원래는 대구가 홈타운인 필자. 

가성비 대박인 식당이 대구수목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말을 듣고 대곡지구로 향했습니다.





대곡지구 제일 끝부분에 최근에 지어진 수목원 이다음 아파트를 지나

한실로6길의 끝길으로 가니 여러 식당 가운데 동이식당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대기줄이 길다는데 

약간은 어정쩡한 시간에 갔더니 바로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너른 식당 내부가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가한 시간에 찾아간 덕에 어렵지 않게 자리를 하나 잡았는데요.

메뉴는 '동이정식(간고등어정식)' 단일 메뉴이기 때문에 사람 수만 알려주면 되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사람 수 대로 호박죽이 먼저 나왔는데요, 찹쌀 호박죽이 부드럽게 목을 축여주었습니다.





호박죽을 덜 먹었는데 금방 한 상 가득히 상차림이 베풀어졌어요.

그런데 이게 과연 6,000원짜리 밥상인가요? 하나, 둘, 셋, 넷.......반찬이 무려 16가지나 나오네요.

2인 밥상의 반찬이 너무 많아 카메라 앵글 안에도 다 잡히지 않았습니다.





뚝배기에 담긴 우거지찌개가 상 가운데 떡하니 자리잡았구요.





방금 구워진 안동 간고등어도 참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반찬 하나 하나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반찬은 대부분 정갈하면서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어요.

제육볶음, 잡채, 나물, 꽃게무침......다 맛있었고 꽃게 튀김과 고추 튀김도 인상적이더군요.





그냥 구색만 갖추기 위해 내놓은 반찬이 아니라 하나 하나 정성이 들어갔다는게 느껴졌습니다.





모든 반찬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안동간고등어는 추가 주문에 3,000원을 더 지불해야 된다고 해요.





밥의 양도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양에 비해 상당히 양이 많았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상 위에 베풀어진 음식을 먹다보니 어느덧 접시들이 싹 비워졌더군요.

안동간고등어를 비롯해서 16가지나 되는 반찬이 나오는 정식을 6,0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칼국수 한 그릇도 6,000원 이하로 먹기 힘든 요즈음에 참 기분 좋게 한끼를 해결했는데요.

가성비 대박이라는 맛집의 명성은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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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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