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을 생각하면 대부분이 사람들이 먼저 천안문(天安門)광장과 자금성을 떠올리지 않을까..

북경의 상징과도 같은 천안문 광장에 서니 14억 인구가 실감이 날 만큼 사람의 물결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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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관광객들과 행인들의 앞을 가로막으며 싸구려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 

 사람들이 북적대는 길을 가로질러 저멀리 보니 천안문 광장이 조그맣게 보인다.

광장이 넓기도 하지만 희뿌연 시야로 인해 멀리서 천안문을 선명하게 보기는 힘들기만 하다.

원래 천안문 앞에는 원래 주요 관청들이 좁고 긴 광장을 마주 보며 배치되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모두 헐려나가고 광장은 더 넓혀져
그 길이가 동서 500m, 남북은 880m에 이르는

세계에서 제일 큰 광장으로
100만명의 군중이 집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엄청난 넓이이다.

우리에게는 1989년 6월에 중국 인민의 민주화 시위를 중국 정부가 무력진압하면서

빚어진 대규모 유혈참사사건인 천안문 사건으로 더 유명한 곳이다.

천안문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국가박물관은 구 중국역사박물관과 중국혁명박물관을 통합한 건물인데 

서쪽에는 인민대회당, 남쪽에는 인민영웅기념비와 모주석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황성(皇城)인 자금성의 정문인 천안문(天安門)은 1417년 명나라 영락제 때에 건립되었는데 

처음엔 승천문(承天門)이라고 불리우다가
청나라 시대에 천안문으로 고쳐불리워졌다.
 

성루의 높이는 33.7m이고 2중 처마가 날아갈 듯 들려져있으며 대들보와 기둥은 단청으로 장식하였다.

천안문의 바로 한가운데는 청조(淸朝)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엄청난 크기의 모택동 주석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천안문 광장에는 신기한 사람도 신기한 행사도 많다.

그 큰 광장이 사람으로 바글거리는 걸 보면 14억의 중국 인구를 실감하지 않을 수 없고

광장에서 연을 날리며 노는 등 광장에서 보이는 풍경들은 너무나 나 한가롭고 여유로운 모습들이라서

여기가 정말 사회주의 국가가 맞나....이런 생각도 들게 한다.

 

천안문 광장에서 천안문 쪽으로 가려면 큰 도로가 가로막고 있으므로

보행자들은 엄청나게 큰 지하도를 지나 천안문으로 입장해서 자금성으로 들어가게 된다. 

 

밤에 다시 지나면서 본 천안문 광장의 야경은 낮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낮의 힘들고 찌푸린 모습도 다 덮어주는 북경의 밤은 동쪽에서 온 이방인을 두팔 벌려 환영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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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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