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서울 시청 쪽에 갔다가 맛난 베트남 쌀국수집이 있다기에 가보았습니다.

종각역 9번 출구 스타벅스 종각점 뒷쪽으로 난 골목 안에 있는 음식점인데요.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베트남 음식점의 이름은 '에머이(에모이)'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0시반이라고 해요. 

평소에는 대기줄이 엄청 길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소 이른 저녁 시간에 찾아간 덕인지 다행히 빨리 자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세팅으로 따스한 자스민차와 단무지, 홍고추가 나왔습니다.





메뉴는 엄청 심플했는데요. 시각적으로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메뉴를 살펴본 뒤에 쌀국수와 분짜, 볶음밥, 야채 볶음에 추가로 라임 1피스도 주문했습니다.





먼저 반찬격인 양파 마늘 초절임이 먼저 작은 그릇에 담겨져 나왔어요.





자스민차 한잔을 몇번 마시지도 않아서 금방 볶음밥이 나왔네요. 

중국식 볶음밥과 외관이 거의 비슷했는데요. 불맛이 강한 중국 음식에 비해 좀 순한 맛이었습니다. 





분짜는 쌀국수면(포) 위에 롤만두, 삼겹살, 그리고 완자가 함께 나오고 그 위에 야채와 고수 듬뿍^^

추가 주문한 라임을 그 위에 살살 뿌린 후 고추와 잘게 썬 당근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어요.

분짜와 함께 나오는 당근 소스는 설탕, 식초, 젓갈이 섞인 맛이었는데 자꾸만 끌리는 맛이었어요.





분짜면과 고기에 채소를 함께 넣고 그 위에 국물을 뿌려서 먹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먹어봤습니다.





야채볶음은 그럭저럭이었어요. 유채를 볶아서 내어 놓았는데 중국 음식과 별로 다르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온 쌀국수의 위엄^^. 베트남 음식이라 하면 누구나 떠올리게 되는 음식 쌀국수지요.





양지를 푹 고았다는 쌀국수 국물은 깊은 맛이 나고 고수 많이 넣어서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주문할 때 고수 빼달라고 하면 되는데요.

매운 고추 한두개 얹어서 먹으면 더 맛나답니다. (매운 것 못 드시는 분은 조심)





설거지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모든 그릇을 깨끗이 비웠어요. 3사람이 4만원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보니 베트남 스타일 그릇들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렇게 예쁜 그릇들은 베트남에서 가져온 것일까요? 다음번에 오면 꼭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여기에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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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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