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에서 참 인상적이었던 점은 길거리에 개가 참 많다는 것이었어요.

가는 곳 마다 길바닥에 개가 널부러져 있는데 대부분 덩치가 무지 큰 개들이었어요.

주인 있는 개들도 돌아다니긴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주인 없는 길개(?)들이라고 합니다.


아유타야를 자전거로 여행하던 어떤 분이 커다란 개가 미친 듯이 달려오며 다리를 물려고 하는 바람에

식겁(?)해서 거의 미친 듯이 페달을 밟아 달아났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자전거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개가 미친 듯이 짖으며 달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낯선 사람이라고 짖거나 달려들지도 않고 사람한테 만져주기를 바라고 들러붙지도 않는다고 하구요. 

사람들에게 먹을걸 달라고 하지도 않고 대부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거나 그늘에서 잠만 잔다고 합니다.

태국이 특히 더운 나라인데도 그늘이 아닌 땡볕에 늘어져 잠을 자는 개들이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어떤 분은 말씀하시기를 '태국 사람과 태국 개는 참 닮았다 하시더군요.

개를 개로 보지 않고 환생한 하나의 인격으로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우리나라 개들에 비해서 참 행복한 개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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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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