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도 우리나라 죽과 비슷한 것이 있는데요. 치앙마이 로컬 죽집인 족쏨펫을 가보았습니다.

 사각형으로 된 치앙마이 올드타운 북쪽 해자 안쪽에 있었어요. 





'족(Jok)'이 태국말로 '죽'이라고 하니 '족 쏨펫(Jok Sompet)'은 '쏨펫 죽집'이라 하면 되겠네요.





노란색 벽면에 전 국왕인 라마 9세의 사진과 승려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족쏨펫(Jok Sompet)'은 24시간 식당이라는데요.

죽과 팟 타오 등 태국식 음식과 딤섬같은 중국 음식을 함께 파는 퓨젼 식당입니다.





대부분의 태국 식당은 메뉴에 영어가 함께 쓰여 있고 음식 사진이 있어 주문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우리나라 미음(congee)과 비슷한 형태를 '족'.(죽과 발음이 너무 비슷)이라 하고

쌀알이 살아 있는 형태를 '까오톰'이라고 한답니다. 

죽은 가격이 매우 착했는데요. 대부분 30바트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주문서는 오직 태국어로만 되어 있었는데 종업원 아주머니께서 우리 대신 체크를 해 주었습니다.





새우 딤섬과 하가오 딤섬을 주문했는데 딤섬 한그릇은 3개가 담겨 있고 하나의 가격은 32바트(1,080원 정도)였어요.





홍콩의 딤섬보다는 못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습니다.





딤섬 외에 죽과 치킨 샐러드도 먹었습니다. 죽(콘지)는 30바트구요. 치킨 샐러드는 90바트(3,000원)였습니다.





죽은 뭐라 할까? 약간 되직하게 쑤어놓은 밀가루풀같은 느낌? 

낟알이 살아 있는 까오톰을 주문했더라면 더 좋을 뻔 했습니다.





그리고 색감의 조합이 아주 훌륭한 치킨 샐러드는 족쏨팻에서는 가격이 좀 나가는 음식이었습니다.





같이 나온 소스와 함께 먹었는데 채소는 약간 말라 있었고 닭다리는 살짝 덜 익어 비린 맛이 났습니다.

비쥬얼이 좋다고 맛까지 좋은 것은 아니었네요ㅠㅠ.





같이 주문한 오렌지 쥬스도 의외의 맛이었습니다. 태국에서 먹은 모든 과일 쥬스는 놀랄만큼 신선하고 달콤했는데

 이 곳의 오렌지 쥬스는 설탕을 적당히 넣은 인스턴트 쥬스 같은 맛? ㅎㅎ 밥을 먹다 헛웃음이 나왔네요.


블로그에서 올려진 리뷰를 따라 볶음밥인 카오 팟을 먹어볼 걸 잘 못 했나 봅니다.

태국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이 다 너무너무 맛있었는데 이 식당만은 예외였네요.

역시 한국이나 태국이나 24시간 식당은 갈 곳이 못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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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 Sompet   59/3 Sri Poom Rd, ตำบล ศรีภูมิ อำเภอ เมืองเชียงใหม่ Chang Wat Chiang Mai 50200 태국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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